우울증에 산책이 도움된다는거 솔직히 모르겠어

그냥 바람쐐는 우울한 사람 됨

가끔은 기분이 나아질때도 있는데 그 순간뿐이고 집 오면 더 공허하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현타오더라

그럼 꾸준히 하라고 할텐데 애초에 나오는거 자체가 에너지 다 쮜어짜서 나온거고 꾸준히가 정말...쉽지 않음

[익인1]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

[익인2]

상담받거나 심하면 병원이 맞아

[익인3]

가끔은 기분이 나아질때도 있는데 그 순간뿐이고 << 그 순간을 위한거... 시간 지나면 그 순간이 점점 더 길어져서 일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익인4]

집에 있으면 가끔조차 기분이 나아지질 않으니까!

[익인4]

윗댓이랑 같은 말 했네 나도 그 순간 하나 느끼려고 그냥 무작정 나간 거 같아 나가기까지 걍 죽을만큼 싫은데 또 오면 좋긴 하드라고 대신 약물병행 필수

[익인5]

나도.. 한달 넘게 해봤는데 사람들 보면 내가 더 한심해지던데

[익인6]

병원 가보자

[글쓴이]

다니고 있어

[익인7]

나도 우울증있을때 산책 나가는 그 순간도 힘들고, 나가서도 그닥 별로였었는데 런닝 뛰고는 좀 기분도 나아지고 상쾌해져서 좋았었어
산책하다가 지루하면 조금조금씩 뛰어보는건 어때?

[익인8]

나는 그냥 가벼운 정도였는데 운동한다고 밖에 나가서 잠깐이라도 공기 쐐니까 머리가 좀 상쾌해지더라

또 운동하니까 몸에 힘도 생기고 그러니까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생겼어

[익인9]

나도 그래 산책하면 더 우울해짐… 그냥 약 먹고 괜찮아지길 기다리는게 빨라

[익인10]

아 ㅋㅋㅋ 바람쐬는 우울한 사람...

[익인11]

안하면 더 깊어지니까 하란 거야
산책으로 우울증을 극복하자! 이게 절대 아니고 더 깊어지지 않고 나아가기 위한 초석쯤인 거

[익인12]

그걸 루틴화 해서 뇌가 호르몬 보내는걸 막아야함..
그래서 꾸준히 하라고 하는건데 사실 어렵지.
쓰니도 그거 견뎌내고 나갔던거니까 조금 기분 좋았었다면 다행이다.
어렵긴 하지만(비싸서) 병원만으로 해결 안 되면 상담 받아봐 초년생이거나 경기도 살면 지원도 많이 해줘.
너가 언젠가 편안해지면 좋겠다

[익인13]

해를 보는 게 좋대 우울하면 무기력해지는데 산책 나가면 움직이게 되고 해도 보고 꾸준히 한다는 게 중요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