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빠를 정말 상상 이상으로 싫어해
그리고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어
그래서 그런가 아빠 가족들을 볼때마다 진짜 너무 화가 나
아빠를 왜 저렇게 키우셨을까
아빠랑 같이 자랐으니까 성격도 비슷하겠지
약간 이런 원망으로 이어져..
그래서 아빠네 가족들한테 솔직히 싸가지 없게 굴어
아빠네 가족 행사다? 하면 안 가고 싶어져
억지로 따라가면 항상 인상 쓰고 있고
내가 정말 잘 웃는데 거기 가면 걍 웃음이 안나더라
다 아빠같은 사람이겠지 싶어서
아빠네 가족들은 항상 나한테 아빠 참 불쌍한 사람이라고 잘대해주라고 그러는데 (그 사람들은 아빠가 나한테 잘하는줄 알고 계심)
진짜 그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같잖다는 생각만 들어
나 너무 애같아?
다 따로 따로 생각해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