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에 관심도없는 남자가 페미거리면서 검열할때 진짜 짜증난다

성희롱이나 성폭력 젠더기반한 폭력이 아무래도

여자들이 많고 여전히 임금 차별이있고

경력단절 유리천장등이있으니

여자들이 그런부분에있어서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수밖에없고

그게 여성인권 즉 자기 생명권과 관련되는일이라

관심있을수밖에없는데

그런 인권에는 관심도 없는 가져본적없는 남자가

페미니즘에대해서

너 페미냐

검열하고 얘기할때 진짜 어이가 없어.

행동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나마 이정도라도 온거 아니냐며..

[익인1]

사실 페미 싫어하는 남자중 사상적으론 페미에 가까운 애들도 많음 걍 그단어가 오염이 심해서 거부감이 들어서 그렇지

[익인2]

페미 이미지 왜 나빠졌는지 자정작용 못한 과실은 생각이 없나봐..

[글쓴이]

익아 왜 남자가 정의내린 페미니즘으로
여자들이 살아야하는지 이해가 안가거든?
그이미지도 커뮤하는 남자들이 만든건데
여자들이 여성인권관련해서 노력할때 관심이나 가져봤음?
왜 남자들이 정의내린 페미니즘으로
페미가 작동해야하는건데.?

[익인3]

남자들이 정의하는 페미니즘 보단 남자들과도 화합 연대하는 페미니즘이지 그리고 한국은 그걸 거부하고 자기들이 추구하는 급진적인 페미니즘을 주류로 밀고갔고 지금 한국페미니즘 현상황만 봐도 딱히 긍정적으로 보이진않는데

[글쓴이]

페미이미지 나쁘다는것도 커뮤하는 남자들이 정의하는 페미니즘으로 얘기하는거잖아.?뭐만하면 너 페미냐고 하면서 검열하잖아
근데 뭐? 남자들이랑 화합을 하고 연대해? 커뮤하는 남자들이 그런 제스처를 취하기나했음.??

진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떠드는거같아ㅋ
난 오히려 긍정적인데
이젠 페미에대해서 오프라인에서
부정적으로 떠드는 남자들이 적어졌거든
형부도 우리오빠도
단어사용에서 조심하더라 ㅋ
페미니즘이 인권관련한거라
잘못얘기했다가는 이미지나빠져서
여기 이성사랑방에도
너 페미냐하는 남친
헤어지라는 댓글 많아진거만
봐도 변화가 큰데
이제 시작이지

[익인3]

글쓴이에게
결국 페미 이미지 나쁜게 다 남초랑 남자들의 프레임 때문이다 백래쉬다 정도로 말하고 싶은거같은데 남초 남자들 프레임이였으면 이정도로 나빠지지도 먹히지도 않았겠지 지금까지 해왔던 과오나 잘못도 걍 쌍그리 잊고 다 남초 프레임으로 탓하고 싶은걸로밖에 안보임 그리고 당연히 오프에선 페미 싫다 얘기안하지 페미뿐아니라 정치,종교 예민한 주제 얘기안해 그게 매너고 반대로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즘 지지한다고 당당히 얘기할 수 없는것만 봐도 페미니즘 이미지가 부정적이란 증거지

[글쓴이]

3에게
응 난 지금 페미니즘 이미지 만든게 커뮤하는 남자들이 만들었다고 보는데?
지금까지해왔던 과오나 잘못 뭐??
혐오하는 댓글들??
과오나 잘못에서 커뮤하는 남자들은 자유롭디?
(진짜 안하는 중이면 내가 말을 안하겠는데 지금도 하고있는데.?)
댓글들보면 멀쩡한 여자영상에 하고싶다 면서 성희롱하는
그런거보면 그건 또 괜찮나보네?
잘못 과오 따지면 솔직히
서로에 대한 비난은 남자 커뮤쪽도 할말없지않음..?
그런 양상을 보고 여자랑 남자가 뭐가 화합의 여지가 있는거로 봐야할까

커뮤하는 남자들 욕먹으면
너도 커뮤남자라
기분 더러운게 다겠지만
여성인권 챙기자고 하는 여자들은
여성인권이 본인 목숨이랑
성적인 학대해서 보호받을 권리랑 귀결되는데.?입닥치고있어야되냐?

여자들이 좋은일할때를 부각시켰니 . 별로인부분만 부각시켰니
요즘 우리언니 포함해서 친구들 직장 동료들 페미니스트인거 말하는거 부끄러워하지않는데
여자들 무리끼리는 페미니즘에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거든
여자연예인들중에 본인 페미라고 한 여자들도있는데?

페미에 버튼 눌리는 남자중에
솔직히 정상인있나 싶음
페미에 이렇게까지 열올리면서
얘기한다? 음..
내주위에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듦.

[익인3]

글쓴이에게
그래서 그 커뮤들 이미지가 좋디? 일베,디씨, 이미지 좋은커뮤가 존재하니? 난 커뮤 올려치기 한적도 없고 페미니즘도 과거의 과오나 잘못땜에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의미에서 말하는데 계속 커뮤 하는지 모르겠네 페미니즘도 걍 비호감 스택 착실히 쌓아가서 이미지 나락간건데

뭐 어차피 님은 페미니즘은 완전무결하고 좋은면만 보고싶은 사람 같고 나는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면만 보고싶은 사람이라 딱히 말이 더 통할것같진 않네요

[글쓴이]

3에게
아니 디씨 일베가 아니더라도
다른 남초 커뮤에서도 혐오발언들 만연하던데??
서로 물어뜯는거?
솔직히 여자 커뮤 남자 커뮤 둘다해놓고 잘잘못을 따지냐
그렇게 따지면 잘못없는
커뮤가 없는데

나는 너같은 남자가 제일 싫어
실상은 여성인권에 어떠한 노력도 안해봤을거면서 페미에
대해서 정의내리는거

내가 너랑 말이통하겠니
어차피 사회에서 만나는 여자들로
부터 배제될 사람인데
오프라인에서 멀쩡한척하지마
그게 제일 무서울거같다

[익인3]

글쓴이에게
아니 그래서 그커뮤들은 계속 배척당했다고 현실에서 일베나 노? 얘기만해도 바로 배척했는데 그런 일베,남초 커뮤 미러링하겠답시고 똑같이 행동했는데 이미지 나빠지는건 당연한 수순아니야?

그래 사회에서 페미 밝히면 욕먹고 해고당하는건 페미일텐데 뭐 그렇게 당당하면 밝히고 다녀

[글쓴이]

3에게
니가 말하는 커뮤도 ㅇㅅ아냐?
ㅇㅅ 가 모든 페미 모든 여자를 대변하냐 보고싶은고만 보면서 얘기하네 또

ㅇㅇ 너가 그렇게 협박해도 내
인생 알아서 지혜롭게 잘살고있음
페미니즘의 페자도 모르면서,여성인권과는 관련없는 삶을 살면서 떠드는 너보단 나을듯
자유가 보장되는 직장에서 잘일하고있음

[익인3]

글쓴이에게
ㅇㅅ뿐아니라 트위터나 ㅁㄱ ㅇㅁㄷ도 같은 기조였고 주류였음 대표적이고 대규모였던 페미니즘 시위인 혜화역만 봐도 워ㅁ드 주체에 시위 취지부터 시위 방식까지 다 등신같았는데 페미 지지하는 남자도 패 같은여자도 지들 맘에 안들면 패고 미러링이랍시고 무차별 난사하고 지들 이미지 나락가니 한다는말이 다 남자,남초의 프레임이다? 양심이 없는거야 아님 아는데 모른척을 하는거야?

보고싶은거만 보는건 니 아니야? 앵무새마냥 페미 이미지 안좋은건 다 남자,남초의 프레임이라고만 되뇌이고만 있잖아 애초에 커뮤얘기는 니가 먼저 꺼냈고

[글쓴이]

3에게
너는 페미에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면만 보고싶은 사람이라며
그리고 이미지 안좋은거 남자 커뮤에서 그런거맞은데
여자들 커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여자들이랑 얘기할때 페미니즘과 여성인권에 대해서 토론하고
페미를 너만큼 나쁘게 말하지를 않음.
그리고 내가 정의내리는 페미랑
니가 정의 내리는 페미가 달라서
난 페미이미지 나쁘지도않음
그냥 페미 여성인권에
관련도없는 너같은 남자가
떠드는게 짜증난다고 글을
올렸을 뿐이고
이 글에 너가 긁혀서 나한테
따져 묻는것이고.

[익인7]

글쓴이에게
페미이미지 나쁘다는것도 커뮤하는 남자들이 정의하는 페미니즘으로 얘기하는거잖아.?뭐만하면 너 페미냐고 하면서 검열하잖아
근데 뭐? 남자들이랑 화합을 하고 연대해? 커뮤하는 남자들이 그런 제스처를 취하기나했음.?? << 라고 말하는데,

[[ 진중권은 2000년대 초반, 속칭 '월장 사건' 때 진짜 백만 예비역의 쌍욕과 인신공격을 홀로 일기당천으로 받아 쳐내면서 페미니스트 진영에서 함께 싸우던 사람인데... 인터넷 논객 역사의 첫 페이지에 기록된 그 유명한 사건을 저 사람들은 잊었단 말인가?

개인적으로 진중권이 그 때 온갖 네티즌들한테 'ㄲㅍㅁ' 소리 들어가면서 페미니스트 진영에서 함께 연대하면서 싸운 후에, "나는 그래도 태생적 남자이므로 페미니스트가 완전히 되지는 못할 것이니, 남자로서 평생 조심하며 살겠다" 할 때 진짜 간지 폭발이었구만.

진중권의 '나는 여성혐오주의자인 것' 같은 발언은 좀 자조적인 면이 큼. 진중권이 항상 말하는 것이 윤리적 판단은 내뱉으면 늘 지켜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는 '윤리의 공약성'인지라, "진보는 뱉은 말들을 지키고 살아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지키고 살아야 하고, 그런 점에서 막 사는 보수 보다는 진보가 훨씬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한다"고 늘 주장해 왔기 때문. 그래서 진보나 개혁진영으로부터 욕도 많이 먹었음. 특히 나꼼수 비키니 사건 때도, 진중권이 가부장주의를 비판하는 바람에 나꼼수 지지자들한테 얼마나 욕을 먹었던지...

진중권은 최소한 스스로 추구하는 가치가 페미니즘과 함께하므로 그들을 위해 싸우긴 하지만, 남성으로서 여성들에게 조심하며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었음. ]]

<<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에서 2015-06-22 02:03:35에 올라온 댓글로 오유메달 8개, 추천 86개 받았다. 지금 그런 소리하면 남초에서 여성들에게 조심하면서 살겠다는게 말이 되느니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느니 이러면서 개욕먹을 말이지? 왜 저런 댓글이 베댓되는 분위기에서 지금의 분위기로 왜 바뀐걸까?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615141 출처는 여기

지금은 오히려 보기 드물어진 ㄲㅍㅁ랑 ㅍㅁㄴㅊ란 단어들이 종종 보이지. 지금은 아예 그거 대신 페미란 단어를 쓰니깐... 페페페를 가리켜서 '저런 사람은 진짜 페미가 아니다'라던가 진중권을 '진성 페미'라 하는 댓글도 있고, 진중권이 일베와 남성연대를 물리친걸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댓글도 있고 그렇다. 페미니스트들 전체를 비하하는 댓글은 대강 보니까 잭 햄버스턴 인용했단느 댓글 빼곤 찾기 어려운거 같네. 이런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놓고, 제스쳐를 취하냐느니?

[익인8]

죽은 남자 연예인 조롱, 성기비하, ㅈㅅ한 사람 이름을 비하단어로 사용, 독립운동가 비하, 본인들 잘못은 싹 빼고 여자라서 숏컷이라 맞았다고 선동 등등
지금 이미지를 남초커뮤에서 만든 거라고?

[글쓴이]

페미하는 대다수의여자들이 그렇게 얘기했니? 그리고 남자커뮤에서 여자들 성희롱했다고 대다수의 남자가 그런게되면 너는 말이 된다 생각?
본인들 잘못 ?? 애초에 거기로부터 자유로운 커뮤가 없다고
몇번 말해.??
커뮤안에서도 정병들이있는건데
죽은 남자연옌조롱은 네티즌중에 악플다는 사람들이 하긴하더라
조롱에 대한 악플은 나이성별불문하고 있고 그사람들을 싸잡아서 페미라고 하면안되지.
그 이미지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그걸로 뭐만하면 페미냐고 검열하는거 남초 맞잖아
여초에선 너 페미냐 그런검열 없어.

[익인8]

글쓴이에게
지금 이미지를 남초에서 만들었다며?
내가 언급한 행동을 남초에서 했어?
남초도 잘못해서 이미지 좋은 곳 없고 여초도 똑같은거지 왜 여초 이미지 안좋은건 남초탓이야
그리고 여초도 너 남자냐, 유입이다, 2찍, ㅍㅋ남 거리면서 검열 하는데?

[글쓴이]

8에게
아 난애초에 페미를 여성인권 관련한거로 보고있고
남자커뮤는 여성인권이아니라
남혐으로 보고있고
걔네기준에서 페미이미지 안좋은게 걔네가 그렇게 보고있다고.
난 애초에 페미이미지가 안좋지가않음 내가 정의내리는 페미는
남혐이 아니니까
남자욕하는데 힘쓰고 싶지도않고
내 아빠 오빠 남친조차 남자임
발끈 버튼 눌리는 지금 댓글
다는 남자들 너희들이
페미를 그렇게보고있고
정의내리고있다고 너네들
정의따위 나한텐 필요없고.
내가말하는건 그리고
여성인권에는 하등 도움되지않았던 사람이 페미냐고 물어보는거 자체가 기분 나쁘다는거고.
사회생활하면서조차 너 2찍이냐
남이냐를 보질못함.
봄?
나는 실제로 페미냐? 오프라인에서 들어봄
그것도 내가 번갈아가면서
사면되지 데이트통장 귀찮은거같다고 말해서

[익인8]

글쓴이에게
'발끈 버튼 눌리는 지금 댓글 다는 남자들 너희들이'
'자기 의견에 맞지않을때 너 페미냐고 하는 부분이 불편함'
ㅋㅋㅋㅋㅋ
자기 의견에 맞지않는 사람을 무조건 남자라고 단정지으며 🤣

[글쓴이]

8에게
음 난사실 여자들이랑 혹은 페미로 대화되는 남자랑 소통하고싶어서 쓴글인데 너같은 애들이
댓글 달아서 좀 그렇긴해..;
너가 내가 여자인걸 모를일이 없듯이, 내가 너가 남자인걸 모를까싶네.

[익인8]

글쓴이에게
나를 남자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뭐야?
너는 페미 우호적인 대화를 해서 여자고
나는 반페미 적인 대화를 해서 남자야?
남이 하는 정의는 필요 없다며 왜 남한테는 자신의 정의를 내세우지?

[글쓴이]

8에게
아니 너가 반페니즘 적인 얘기를 한다고해서 남자라는 건 아닌데,
너 전에 얘기했던 애들이랑
남자 커뮤니티에서
남혐으로 페미니즘을 정의 내려버린다고 얘기하면서
얘기했고 그 부분에서 인정하지않고 있는 모습 보면서 남자커뮤니티 하고있는 남자라고 생각하고 말했음.
남이 하는 정의가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만든 남혐=페미하고 하는 정의가 필요없다는 거고.
내가 너를 남자라고 단정 지은게 기분나빠? 심지어 남지라는 표현은 욕도 아닌데 . 그럼 여성인권 위해 노력하는 여자들은 자기를 남혐으로 모는데 기분 얼마나 나쁠까ㅋ

[익인8]

글쓴이에게
'너 전에 얘기했던 애들이랑' 이건 나랑 무슨 상관이지?
남초에서 일부 페미를 보고 남혐이라 정의 내리는 행동이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나를 남자라 정의 내리는 행동이나 뭐가 달라?
남자라는게 불편한게 아니라 너가 '자기 의견에 맞지않을때 너 페미냐고 하는 부분이 불편함' 이라며?
근데 지금 너랑 의견이 맞지않다고 남자냐 라고 하잖아 그 모순이 웃겨서 그건데?

[글쓴이]

8에게
내가 중점적으로 얘기했던건
본인이 여성인권에는 관심도없고 기여한적도 없는 사람이 너 페미냐고 물어보는게 기분나쁘다고 말했던거고.

일반적인 남자 라고한거도아니고 발끈버튼 눌린 남자들이라고 얘기했음.
솔직히 말해서 페미니즘 여성인권 관련해서 얘기하는데 남자커뮤니티에 발끈 버튼 눌릴 사람이 정해져있지 않나싶네.
너 본인 스스로도 알거고

너가 댓글보면 알지않냐
페미니즘을 남혐으로 정의내리는거에대해서 계속 얘기했고
나는 그부분에 대해서 분노하고있었고
그 중간에 너가 댓글 단거고.
너네정의따위 필요없다는거
당연히 남혐=페미로 정의내리는
애들에대해서 얘기하고 있는거 아니겠냐고.

[익인8]

글쓴이에게
내가 중점적으로 얘기했던건 이미지는 본인들이 만들었다는거야
남탓하지 말라는거고
남초에 버튼이 눌린게 아니라 남탓에 버튼이 눌린거야

[글쓴이]

8에게
내가 말하는거는 페미니스트안에서도 남혐하는 사람들
남혐 안하는 사람들있는거고
남혐 하는 사람들이 눈에띄는거라고 생각함.;
또 페미니스트안에서도
남혐하는 사람들을 포함시키지 않르려는 사람들도 있기도함.
내기준에서는 페미니스트가 성향이 다양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음.
또 내가 남혐하는 사람 설득하려고 해도 설득하기 어려웠다는 점은 아래에 적음.
남혐+여권신장의 페미
여권신장+혐오없음의 페미
의 이미지냐 인데
지금 과도기인듯싶음
더 나은방향으로 발전해나가야하는건 나도 인정하고

[익인7]

글쓴이에게
긴 글 고마워. 많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네. 맞아. 네 말을 들어보니까 확실히 내가 든 예시가 '양지'에서 그렇게 검열이 되고 그러는 단어가 아니네. 예시를 내가 부적절하게 들었어. 이만큼 검열대상이 되는건 내가 알기론 '일베' 밖에 없었던 거 같아. 이 부분은 확실히 내가 잘 생각해보지 못하고 말한거 같네. 이 부분에 대해 미안해.

자기 의견 안 맞다고 페미라 하는거 진짜 완전 별로인거 같아... (사실 난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일베 검열까지도 안 좋게 보는 편) 너진똑이란 유튜버의 '노자가 들으면 고혈압으로 쓰러질 단어, MZ'영상과 비슷한거 같은데, 저런 낙인찍기를 하는 애들은 그냥 단순하게 하나의 성격을 갖는 집단 몇 개로만 세상을 인식하는거 같아 (MBTI 과몰입 같이) 그런거 때문에 좀 진지하게 논의해야할 성평등 담론들이 묻히는거 같아서 많이 안타깝지. 머릿수가 많이 모자란 청년세대들이 둘로 또 편을 갈라서 싸우기까지 하고... 나도 그 부분은 충분히 공감해. 유튜브에서 어떤 댓글을 봤는데 출산을 해서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은 워킹맘 얘기 댓글인데, 페미니스트 댓글이 달리자 워킹맘이 당신들과 엮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는데, 페미 쪽은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았으면 자기네를 지지하는게 당연하다느니 이런 식으로 말하고, 반페미 쪽은 당신이 페미가 아니라고 말한다 해도, 저렇게 말한 이상(불이익 얘기) 페미가 분명하다느니 뭐 이런 식으로 말했던거 같은데 난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 젠더 갈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내가 얘기하고 싶었던건 페미를 하지 말라, 나쁘다 이러고 설득하려던건 전혀 아니고(극소수 페미는 괜찮은 사람일거라 생각함). 내가 다른 댓글에도 말했듯이 페미가 이렇게 인식된건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첨에 글 읽었을 땐 '페미'를 나쁘게 인식하는거 정도의 검열을 말한건줄 알았는데, 그 검열이란 말이 성평등 쪽만 나오면 그냥 페미로 나오는 뭐 그런거였나 보네. 내가 잘못 읽은거 같다. 제일 밑 댓글에 약간 뉘앙스를 풍기긴 했는데, 원래 하려던 말은 그거였지. 한때는 페미에 우호적이었다가 일반적인 페미니스트들까지 래디컬 두둔하고 이상한짓 하고 그러는거 보고 돌아서게 만든 사실. 그래서 현재 페미 이미지는 남초 이런게 나쁘게 만드려고 하고 그런게 아니었던거. 한때는 래디컬같은 이상한 부류를 지칭할 때는 세 글자로 '페미'앞에 '꼴'을 붙였는데 그 때 기점 이후였나 어느순간부터는 '꼴'을 안 붙이고 남들도 결국 안 붙이게 되더군.

페미에 대한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네가 말하는 검열질하는 것들이 많이 보이는거 같고, 현생에선 내 주변은 말짱한지 그런 사람들은 없긴 한거 같아. 다만 페미를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 그래도 페미 사상인게 느껴지는 sns글을 올려도 이미지가 괜찮고 남혐이나 완전 별로인 그런거 아니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페미를 깔 때도 단순히 페미여서가 아닌 그 페미들한테 많이 부이는 그 부정적인거? 그런거 때문에 까는 느낌. 외국 살던 분은 페미니즘이 활성화된 쪽은 한국이 그런거에 의아해하시는 거 같고, 페미에 대해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독일 같은 데는 한국사람들이 페미 인식하는거 그대로 페미를 인식하는거 같고... 난 페미 중에서 소수 괜찮은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다수는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하고는 있어. 남혐 이런 이유 때문 말고도, 뭔가 종교 광신도적인 그런거. 자신들이 곧 성평등이고 다른 사람들은 무식한다거나 그런 식 행동 등등. 래디컬도 페미라 해야한다면, 어찌보면 반페미도 나름의 성평등을 추구하니까 페미라 해야할테고(물론 난 반페미도 페미만큼 부정적이게 생각), 자신들을 페미니즘이라 분류되길 거부하고, 2차가해론, 피해자 중심주의 비판 등 어떤 면에 있어서는 반페미보다도 페미에 배척적이지만 여성인권을 주장하는 '여성해방론'도 있는데 말이지. 인터넷은 극단적인덴 뻔하고, 온건적인 덴 페미 까더라도 고민글에서 페미 여친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페미니즘 책도 읽고 그랬는데 그래도 동감 안 된다는 식의 반응도 종종있고...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익인7]

글쓴이에게
여기만 보더라도, 페미 싫어하는 여성을 남미새로 몬다던가, ㄷㅆ나 ㅍㅋ 이런 커뮤를 그냥 '남초'라고 지칭한다던가 뭐 그러지 않나? 그런 검열 없다 하는 말은 좀 공감이 안 되네. 페미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니고 그런 식의 일반화나 검열 같은건 이미 사회 전반에 있는 현상이야... 페미에 한정된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검열을 제일 많이 당했던게 일베지. 그 손가락 억까마냥 생소해보이는 인터넷 용어 보면 사흘이 한자라고 우기는 사람마냥 '저거 일베용어다'하면서 억까하던 뭐 그런 인간들도 있었고, 그래서 '만물일베설'같이 이런 현상을 비꼬는 말도 생겼잖니. 일반화 현상도, 뭐 2번 찍은 사람들 전반을 싸잡아서 비하하는 분위기라던가, 보수진영에서 '좌파'라는 말을 '페미'처럼 그 자체를 비하적으로 쓰는 경향이라던가. 아까 전에 내가 언급한 '남초'도 이와 마찬가지고... 일단 래디컬이고 뭐고 페미니스트들은 '우리만 이런거 당해'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생각해. 이러니까 페미니즘이 발전이 없는거고, 발전이 없이 그런 이미지 그대로 가니까 그 이미지에 갇힐 수 밖에 없는거지.

[글쓴이]

7에게
검열한다는거 자체가 순전히 너가 무슨 집단이냐 라는 말로 나를 정의내리는건데 날 페미라고 할때는 자기 의견에 맞지않을때
너 페미냐고 하는 부분이
불편함.오프라인에서
너 1찍이냐
2찍이냐 ㅍㅋ냐 들을일있어
온라인에선 들을일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그건 남녀 공통으로 서로한테 할수있는 얘기야.
근데 남자한테 보통 페미냐 라고 하냐는거지 페미라고 하는건 거의 대부분 여자 상대로 일어나는
일이잖아

난 이게 불편하다고 말할수있고
짜증난다고 말할수있다고보는데.

또 나도 몇년전과는 다르게
남친한테 여성인권에 관심 가져줘라는 말을 하게될수있었고
언니는 남친이랑 페미니즘 책을
같이읽고 공유할수있었음
그 뿐만아니라 언니는 형부한테
사회생활할때 페미니즘에 관한 얘기에서 조심해야될부분을 얘기해줌

여성인권 신장+남혐
여성인권 신장+남자혐오하지않는 사람들
이있는데 그중 남혐하는
사람들이 눈에띄는거라고봄
난 솔직히 가슴에 손을얹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남혐 안함
걍 사람대 사람인거임
근데 남혐하는 여자들이랑은 일단 그걸 설득하는거 자체가
힘이들고 내가 그무리에
속하려고 하지않으니
소용이 없는거고
(또한 설득하려고 했을때 그사람은 자기가 실제로 몰카를 당했다거나
아빠에대한 폭력으로 남자에 대한
기억이안좋은데 거기다가 대고
설득하기도 어려워. 본인이
겪은 인생에서 몇명 안되는 남자들로 이미 남자를 정의내려버렸거든. )

그리고 사실 안좋게보는 사람
설득 시킬생각은 없음
알아서들 생각하고
나를 포함한 다른여성들도
자기가 할수있는 범위안에서
페미니즘을 실현하는거지
그래서 페미니스트인거고

[익인7]

그렇다면 '반페미니스트들도 사실은 페미니스트입니다'라면서 그 페미 싫어한다는 남성들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일 생각을 하는게 맞지. 그러지 않아놓고 '래디컬도 페미니즘이니까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구분짓지 마라'라고 래디컬만 쉴드친다면 이미지가 결코 좋아보일 수가 없지. 그래놓고 나중에 와서 맨박스니 이런 말 하면서 "가부장제를 타파하면 남성들한테도 결국 이득인데 무지한 남성들은 이것도 모르고 ㅠㅠ"거리는게 말이 될까? 그럴거였으면 남자니 여자니 할거 없이 가부장적인 가치관에 찌들어있는 김ㅊㄴ 같은걸 비판하고 그래야하는데 오히려 "김ㅊㄴ가 되자"라는게 페미니스트들이 외친 말이었잖아? 반페미들이 울부짖는 그들만의 '성평등'이 구현된 사회가 왠지 반반결혼 더치페이할 때만 성평등 외치고, 경력단절, 유리천장, 가사노동 이런거에는 모르쇠할거 같듯이,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성평등'이 구현된 사회는 왠지 남자들한테 결혼비용, 데이트비용, 각종 힘든 잡일 다 부담시키고, 여성들이 하고 싶은 부분만 반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겠지.

[익인4]

ㄹㅇ 그 단어를 현실에서 꺼내고 여자를 검열할려고 할때가 제일 어이없어

[글쓴이]

진짜 어이없어 심지어 페미니즘 뜻도 본인들
입맛대로 만들어낸 의미여서, 자기맘에 안드는 행동 하면 페미냐 이거임.

[익인5]

ㅇㅈ 그리고 애초에 현실에서 남자들이 당당하게 너 혹시 페미해? 이렇게 사상검증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현존하는 성차별과 젠더권력의 차이를 너무나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함…ㅎ

[글쓴이]

나도공감해 댓글로 싸우는것도 지치고 위에 댓글 단 저런 남자들 .. 솔직히 사회에서 잘 못볼만한 이상한애들이라.. 상종하는데 힘들고
근데 커뮤엔 저런애들이많고

[익인6]

난 너무 공감해 심지어 같은 여자들끼리도 페미를 배척하고 싫어한다는 게 요즘 그냥 무력감이 들어… 내가 이상한 거 같고…

[글쓴이]

같은 여자들끼리 싸우는게 페미욕하는 남자애들이 바라는거라 중간에서 더 불 지피는거 같아.. 여자들 무력감 들게 .. 그래도 이정도도 많이 괜찮아진거같고 더 괜찮아지길 바랄뿐야 ㅜ

[익인6]

맞아 그냥 요즘 양극화가 심해진 거 같아. 근데 난 애초부터 페미를 욕으로 쓴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함. 뭐 페미민국이니 여성우월사회니 말하지만 진짜로 대한민국이 페미니즘에 먹혔으면 과연 너 페미? 거리면서 사상검증과 숏컷했다고 폭행하고 그럴 수 있을까… 걍 페미니즘에 대한 한국의 인식이 외국과는 달리 너무 처참한 거 같음 ㅋㅋ… 그럼에도 꽤나 많은 여자들이 페미니즘의 존재를 알고 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나도 희망적이라고 생각해… 그냥 여성인권이 앞으로 좋아지기를 바란다…… 넘 주저리주저리 거렸다 쓰나 미안해 좋은 저녁 보내🥹🙏🏻

[글쓴이]

맞아 나진짜 놀란게 예전에
인턴할때 심지어 친하지도 않은데도
서로 밥먹으면서 페미니즘 얘기가 될때
놀랬잖아… 진짜 그런측면은 긍정적인거같아. 아직 좀 부족한 부분도있지만 언젠가는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겠지.

[익인7]

그 같은 여자들한테 편 들어주지 않는다고, 여성인권 증진에 무임승차 한다느니 ㅎㅈ라느니 이런 소리 들으면 기분이 어떻겠니...

[익인6]

페미니즘에 편 들어주고 안 들어주는 게 어딨어… 페미니즘은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야. 네가 말하는 건 일방적으로 남혐을 하면서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여자들 말하는 거 같은데 난 그런 여자들도 이해가 안 가지만 페미를 정신병이라고 말하거나 페미를 까는데 동조하는 여자들도 이해가 안 감.

[익인7]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지 행동이 실제로 어땠어? (아 물론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더치페이 찬성하기도 하고 성평등에 나름 진심이려는거 충분히 알고는 있다. 네가 래디컬처럼 나쁘다는 얘기도 아니구) 기독교 교리도 사랑을 그렇게나 강조하는데 실제로 개신교도들 보면 그걸 잘 실천하는거 같아? 막 동성애자 핍박하고, 불신지옥 거리고 이러는거 생각하면 정반대잖아? 그래서 생각하는 이미지라는게 있고... 그리고 익1한테 내가 단 댓글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래디컬 활개칠 때 "일반적인 페미니스트"들의 태도는 '래디컬과 페미는 다르다'라면서 그걸 구분지으려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판하고 '오빠들이 허락한 페미니즘'이라 비아냥거렸잖아? 그러니 페미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나쁠 수 밖에 없지. 그 때 당시만 해도 페미=성평등 이라고 믿고 있었던 사람들이 꽤나 있었고, 유아인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하다가 래디컬들한테 여혐인 니가 무슨 페미냐고 욕먹었을 때도 저 사람들은 일부라는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이었는데, 일반적인 페미니스트들이 나와서 그렇게까지 말하고 비아냥댔을 때 실망감과 상실감이 얼마나 컸겠어?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나쁘다 이런 말을 하려는게 아님. 사회가 이렇게까지 변한 데에는 그만한 맥락이 있었단 말을 하려는 거였어.

[익인8]

'일방적으로 남혐을 하면서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여자들' 이미지가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로 자리잡혔으니까
그리고 예전에 레디컬페미니즘 비판하면 n개의 페미니즘,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외치며 옹호했잖아

[익인7]

그리고 그런 과거가 있음에도(보수우파들이 일베를 그런 식으로 쉴드쳤으면 어떤 취급을 받았을까? 지금도 2xy니 하는 말 있고, 보수인게 부끄러워서 숨긴다는 샤이보수란 말도 있는데), 이를 알아보려거나 성찰하지 않고, 익5처럼 '정말 억울하고 이건 성차별과 젠더권력 때문임이 분명하고'같은 말 하면, 페미 전반이 그런 이미지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지. 차별과 권력으로 억까를 했어? 오히려 그 반대로 일베와 마찬가지로 매장되는게 마땅한 메갈리아를 감싸겠다고, 진중권이라는 유명 논객이 '나도 메갈리아다'이러고, 웹툰작가들이 줄줄이 '사상을 가지고 탄압하지 마라' 이러고, 한겨레에서 '메갈리아는 일베와 싸운 유일한 당사자' 이런 기사까지 내고 그랬는데(그 외에도 여성신문이나 진보언론에서 그런식의 쉴드 기사들 꽤 있음). 유명인들이 이렇게 일베를 감싸줬어? 조중동이 '일베는 좌파와 맞서 싸운 유일한 당사자' 이런식으로 일베 쉴드치는 기사 써줬어? 이렇게 다른 온도차를 보면 차별과 권력은 대체 누가 느끼는 걸까? 래디컬만 이상하게 굴어서 생긴 이미지가 아니야. 일반적인 페미니스트들의 이러한 태도가 지금의 이미지를 만든거지... 페미니즘의 일부 논리는 옳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물론 있어. 근데 그런 사람들을 페미니즘 진영 쪽에선 '페미니스트인데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 이라고 지칭하는거 같던데, 듣는 당사자 입장에선 매우 불쾌하지. 거기에 '이해 안 감. 잘 몰라서 그러는듯'까지 덧붙이면 더더욱... 페미 싫어하는 남자,여자들 중에서 명문대 다니는 사람한테서 페미에 대해 들은 얘기가 있으면 좀 느껴지는 뉘앙스가 있을거야. 페미니스트들의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뭘 몰라서 그런거다'식의 태도에 상당히 질렸다는게 느껴짐. 보통 사람들은 뭐 래디컬의 만행이니 그런걸 말하지만, 그 사람들은 꼭 저 뉘앙스가 들어가더라고... 사실 난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니 뭐니 하던 사건보다, 저런 일반적인 페미니스트들의 태도가 현재 페미니즘 이미지 형성에 더 기여를 하지 않았을까 이리 생각하기도 해.

[익인7]

근데 그 페미 검열하는 사람들 중에선 한 때는 경력단절, 유리천장에 대해서 말하다가 남초에게 좌표 찍혀서 테러당하고 조리돌림당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랬던 사람도 있었지. 그리고 그 사람한테 '당신은 여성들이 핍박받을 때 아무것도 안 했으면서 왜 지금 페미를 비난하느냐'라는 말 하기도 한 페미니스트가 있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