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생각해서 연애 못한 애들 있어?
내가 그랬음..
부모님이 늘 남의 외형을 평가하는걸 보고 자랐고
청소년기부터 일찍 커뮤니티를 접한 것도 있고
그래서 외모 자존감도 박살나있고
연애도 내가 하면 바퀴벌레 두쌍..ㅎ
이런 느낌일까봐 밀어냄
얼마나 심하면
목소리가 좋아서 좋았다는 얘기 들을때
마음이 제일 편했어
만나도 외모 강박은 없을 것 같아서
그러다 너무 외롭기도 하고 딱 마침 좋은 사람 소개 받아서 용기내서 만나게됐었는데
상대 외모가 어떻고 뮤ㅓ 그래서 오는 현타는 없는데
데이트할때마다 내 화장이 어떨까 내 지금 표정이나 머리카락 상태는 어떨까 못생겨서 상대가 정떨어지면 어떡하지 생각이 너무 들어서
상대 얼굴을 못 쳐다봤어..
사진도 찍는거 싫어해서 셀카찍자해도 미안하다고 거절하고..ㅋㅋ 뭐 그래서 얼마 못가서 차임
나만 이런것 같은게
연애 다들 잘 하더라고
나는 왜 이렇게 어렵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