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지..ㄱㄷㄱㄱㄱㅋㅋㄱㄷ
사실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 익명이니까 말해야지
솔직히 내가 봐도 얼굴 괜찮고
학창 시절에 주변 학교에서도 나 알만큼 유명했음
과거도 하나도 없고 공부도 열심히 했고 반장도 하고
열심히 살았음
근데 수능을 망침 최저도 거의 못 맞출 정도였음
이후로 수능 트라우마도 생길 정도
나는 좋은 대학가서 나를 더 알리고 싶었는데
안 좋은 대학 가니까
처음으로 자존심 상해 미치는줄
2-3년정도 학과 생활도 안 하고 사람도 덜 만나고
공부도 내려놓고
집에만 있다가 연프를 여러개 몰아보게 됐는데
자기소개 할 때 학벌 좋은게 너무 부러운거야..
나도 저런 곳에 나가서 기죽지 않게 말하고 싶은데
학벌때문에 못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나서
바로 휴학하고
몰래 혼자 수능 준비함
ㅋㅋㅋㅋㅋㄷㄱㄷ지금 생각하면 진짜 미쳤지..
딱 이 시기에 준비해서 친구들한테도 다 비밀로 하고
매일 연프 나가서 당당하게 자기소개 하는 상상하면서 공부함
그리고 현재 23살 새내기로
중경외시중에 하나 붙어서 다님!!
사실 문과쪽이기도 하고
나이도 있어서 동기들랑 어울리기도 벅차고
서울오고 돈도 많이 들어서 힘든데
나는 만족함
그냥
아무한테도 말 못하니까 여기 털어놓고 싶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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