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진짜 한 두명 빼고 없어도 될 거 같음.... 너무 귀찮아

친구가 많은건 아닌데 일주일에 한번은 꼭 밥이든 술이든 먹는거 같고

한달에 만나는 약속이 최소 4번은 있더라고

주말엔 온전히 내 시간을 갖고싶은데.. 주말 아니면 친구 만나기도 어렵잖아.. 토요일에 진 다 빼고 오는게 너무 싫음 ㅠㅠ 그렇다고 친구들이 싫은건 아냐

그냥 너무 자주 보는거 같고, 무의미하다고 느껴질때가 있어

타지에서 오는 친구 보긴 봐야지.. 근데 또 ?? 한달전에 본거같은데.. 막 이런 생각들고ㅋㅋㅋ

오기 전부터 나 3-4일 지내다 올건데 하루는 되지? 이런식이니까 거절도 못하겠음 ㅠㅠ

그리고 내가 취미로 덕질을 하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집콕도 가능하고 행사있으면 보러 가고 싶고 그래.. 노래 나오면 봐야 할 영상도 많고 음악방송도 신청하고 싶단말야

하필 그 시기랑 겹쳐서 친구 생일기념 모임(이건ㅇㅈ), 무의미한 술 약속들 갑자기 생김.. 사실 늘 띄엄띄엄 있었어...

가끔 거절은 하는데 내 패턴을 잘 아는 친구들이라 마땅히 댈 핑계도 없고.. 내가 음악방송 당첨된다는 보장도 없어서(결과가 전날에 나오거든) 다 거절하다 진짜 인생 혼자 살거 같더라고..나도 나이 먹을대로 먹었는데ㅜㅜㅜ 요즘들어 귀찮다... 없어지면 뒤늦게 후회하겠지

[익인1]

뭔가 나이먹을수록 더 그런듯 부질없음

[글쓴이]

맞아 뭐 별 할 얘기도 없고 직장얘기 남친얘기 들어주고 다 그렇게 사는거긴한데 점점 더 흥미 떨어지고 귀찮아짐..

[익인2]

나두 그래서 그냥 인스타 삭제했어 디엠으로 하는 쓸데없는 연락만 줄여도 개인 시간 확 늘더라 아무래도 카톡 연락이 접근성이 더 낮다보니 진짜 필요한 연락 + 정말 친한 사람들하고만 자주 연락하게 되더라공 스토리 같은 것도 내가 안 올리니까 ‘아 답장 안 했는데 스토리 올리면 좀 그러니까 답장 해야겠다’ 이런 것도 앖아지구

[글쓴이]

난 솔직히 인스타 안하면 좀 답답할거 같아서 냅두긴했어
가끔 뭐 올리면 친구들이 댓 달아주는게 싫진 않더라고
근데 디엠이 진짜ㅋㅋㅋㅋ 별거 아닌 얘기 하게 되고.. 어색한 친구도 갑자기 말 트게 됨(너도 여기 갔다왔어? 어때? 이런...)
맛집 공유하면서 여기 언제갈래, 내일 ㄱ?? 이런식으로 약속 잡는것도.. ㄹㅇ 한 몫 한듯...

[익인3]

소수의 친구를 두렴
익은 진정한 친구 3명 마음 맞는 선배 5명이더라.
마음 맞는 게 어른들 뿐이라서...ㅎㅎㅎㅎㅎ
역시 선배님들의 마음은 틀려서....

[글쓴이]

오 이 정도면 많은데..?!
모이는 사람 무리(?)가 다르다보니 일정이 이상하게 많아지는거ㅜ같더라ㅜ......

[익인3]

선배님들 얘기 들어보면
현생 살고 이거저것 하다보니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지치고 힘들어서라고 하더라고.
나 힘든데 너까지 챙기기 힘들어 마인드보단 나 힘들어 , 진정한 위로가 필요해란 생각 해보면 주위에 진정한 친구도 나눠 지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