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가정사로 진짜 힘든데 애인이 의지가 1도 안 되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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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의존하는거말고

그냥 뭔가 내 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의지되는 그런거 있잖아

지금 애인은 감정표현 못 해서 로봇이거든

근데 훈수충이라 맨날 이래라저래라만해

내가 엊그저께 좀 많이 울었는데 반나절정도 지나니 다시 이성적인 생각이 가능해지더라

이랬는데

애인이 울었으면 걱정...하는게 우선 아닌가?

답장으로

음 그럴수도 있지

이게 끝이었어..

(그전에 가정사 대강 다 말해놔서 이런얘기 텄음)

매번 이런식임

아 오늘 너무 힘들다 이러면

근데 지금은 뭐해?이러고 말 피해

나만 짜증나는거 아니지..

가뜩이나 가정사로 힘들어서 터져버릴거같은데 얘까지 이러니까 너무 외로워

[익인1]

안맞으면 헤어져

[글쓴이]

나는 공감능력 중요시해서 힘들면 감정적으로 좀 다독임받고싶다 이랬는데
되려 애인이 그렇게 본인이 공감능력 좋고 중요하면 감정표현 못 하는 자기 성향도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니녜ㅠ

[익인2]

어차피 헤어질 인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