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모임 나가면 맨날 머리 좀 잘라라하거든

근데 오랜만에 만나서 그렇지 이번엔 내가 길고 싶어서 긴 머리지만 이전까지 계속 중단발 레이어드컷 유지했었거든 그때도 하도 머리 잘라라해서 난 긴머리가 좋은데 자른건데 이번에 또 자르라고 하네 머리숱도 별로 없어서 답답한 것도 아니고 펌해서 관리가 안되는 상태도 아니거든?

근데 어른들이 긴머리를 유독 못 견뎌하는 거 같아

지금 기장이 가슴 중간 정도 오는데 글케 긴 머리도 아닌데

[익인1]

그냥 무시해

[글쓴이]

ㅠㅠ스트레스 받어.. 울엄마도 평소엔 아무말 안하는데 가족모임 당일되면 머리 잘라부러 막이래

[익인2]

음 친척들이 좀 불평불만 많으신 스타일인가? 우리 가족이 그런데 자르면 또 너무 짧다고 뭐라해 걍 고나리 하고 싶은거일 확률 80프로 이상이니까 신경 ㄴㄴ

[글쓴이]

응... 다들 잔소리 워낙에 심하고 외적인 거에 대한 간섭이 심하심 그래서 옆에서 듣던 여동생이 이정도면 긴머리도 아니여 뭘 자르라 그래 이럼 아오

[익인3]

머리 묶고 가 나도 꽤 긴데 잔소리 원천차단ㅋㅋㅋㅋㅋ

[글쓴이]

진짜 짜증남... 근데 묶고 싶은데 내가 똥손이라 냅다 묶으면 막 청학동? 사람 같기도 하고 ㅋㅋ 볼살이 많아서 가릴려고 어쩔 수 없이 푸는 것도 있다 ㅠ 얼굴살만 없어도 걍 집게핀으로 올리고 가고 싶어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