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함? 친구랑 대화하면 항상 기분이 찝찝해

내가 알바를 구했는데

너무 악질인 곳이라서 (혼자 일하는데 둘이 해도 벅찰정도로 일이 너무 많음, 그만큼 탈주도 많은 곳, 사장이 지멋대로임, 내 퇴근 시간도 지멋대로임 등등)

내가 너무 힘들어서 이틀하고 관뒀다 스트레스가 심했다,

근데 사장은 일주일 더하고 그만두라고 실랑이가 좀 있었다고 친구한데 털어놨거든

그러고 대타 구해서 겨우 날 놓아줬다고 하니깐

친구가 "사장님 알바 다시 구해서 다행이네" 이러고 끝이었어

마치 내가 이상한 애가 된 거 같은 느낌..

내 얘기 듣는 내내 이틀한 걸로 뭐가 그리 힘들었냐고 그러고

[익인1]

그친구한테는 하소연같은거 안하는게좋겠다.. 하지도말고 듣지도말자

[익인2]

그런 애 꼭 있음 선량한 지에 취해서 내가 억울한 상황이어도 꼭 다른 사람 편 들면서 그러먄 그 사람은 어쩌냐.. 등등

[익인2]

지는 지가 억울할 때 상대방 쌍욛 퍼부우면서(근데 ㄹㅇ 얘껀 별거 아닌 일임) 내가 억울한 상황이면 그 분~ ㅇㅇ하셨네~ 하면서 존칭꼬박꼬박 붙이고 ㅋㅋㅋ

[글쓴이]

아 맞아 딱이거야ㅠ 그래서 무슨 말은 못하겠더라
근데 또 자기 남친한데는 나랑 완전 다르게 대한다...

[익인2]

ㅇㅇ내 친구도 딱 그래 ㅋㅋㅋㅋㅋ 꼭 자기 얘기 끄집어내면서 지랑 나랑 같은 상황인데 지는 아량이 넓어서 넘어갔다~ 이런식으로 굳이굳이 꼭 말함 ㅋㅋㅋㅋ 지가 좀 싫은 일 생기면 별거 아닌걸로 교수님한테도 쌍욕하던뇬이 ...ㅋㅋ

[익인2]

걍 상종 안 하는게 베스트임 난 나랑 다른 인류라고 생각하고 살고있어... 애잔함 걍

[익인3]

내 친구 중에도 저런 화법 쓰는 애 있어서 애 뭐지…? 내 말을 이해 못 한 건가? 싶었는데 걍 앞뒤가 다른 애여서 손절침

[익인4]

그런애들있음.....

[익인5]

와 개싫어

[익인5]

사장님까지 헤아릴 줄 아는 나에 취해 있는거같음

[익인6]

아 뭔지알아 약간 고작 이틀하고 그것도 못버티냐 이런 생각인거같은데 그건 겪어본 사람만 알겠지 진짜 저런애들 있음

[익인7]

나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걍 날 개무시해서 내가 겪는 모든 일들을 내 잘못이라 여겼던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