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통걸었는데 나보면서 실실웃는거보면 진짜 좋아하나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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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황스러운게 지금껏 연애 이렇게 나좋아하는 사람 못봤거든? 티 가득나는사람

약간 얘가 순수해서 그런거같은데ㅋㅋ

애가 좀 투박하고 카톡으로는 대답 그냥 ~~하나 뭐하고있음

이런식으로 톡 보내고는 전화하면 얘기 다 들어주고 다정하고 나한테 신경쓰고있다 이게 막 느껴졌어

근데 처음으로 영통걸었단말이야

얼굴보자마자 좋아서 실실웃고 그런거 느껴져서 진짜 당황했다

나 생얼이라 상태 엉망에 안경쓰고있는데도 좋다고 헤헤헤헤 거리고 웃으면 신나서 캡쳐하고 얼굴표정행동 모든게 나 좋다는게 느껴져서 신기함

사랑받는게이거구나ㅠ

[익인1]

어떻게 만났어?

[글쓴이]

나 알게된건 놀이공원알바에서 만났고 그때 애인있어서 얘가 나 좋아했다가 포기하고 일년간
난 좋아했던거 모르는 상태로 친한동생으로 친하게만 지내다가 전애인이랑 헤어지고ㅋㅋㅠ얘한테 전화해서 울었거든 듣고 달래주고 웃긴얘기해주고 그러다가 얘가 나 좋아했었던거로 위로하듯 말해줘서 듣다가 내가 아직도 마음 좀 있냐
얘가 준비하는시험있어서 그거 끝날때까지 기다려준다하면 어떡할거냐?하다가 거기서 기다려달라길래 그때부터 그냥 썸 타다가 오랜만에 얼굴 다시보고 말도 너무 잘통하고 재미있고 나 좋아하는게 몸에서 표정에서 다 티나서 귀엽네..? 하다가 본능적으로ㅋㅋㄱ?? 그냥 내가 먼저손잡고 안아서 얘가 놀라더니 무슨사이냐해서 사귀는거지 하고 사귀게됐어
엄청 좋아하더라ㅋㄲㄱㄱ

[익인2]

ㄱㅇㅇ

[익인3]

아무말도 안하고있는데 마주보다가 웃으면 진짜 날 사랑하는구나 라는게 느껴져ㅋㅋㅋ

[글쓴이]

맞아 계속 아무말안해도 웃고만있어

[익인4]

부럽다

[글쓴이]

나 근데 진짜 그간 나 좋아해도 저리 티나는사람 못 만났거든
나도 만났으니 둥이도 만날수있을거야 무조건

[익인4]

고마워 둥이 쓰니 행복하렴!!!

[익인5]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