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게 끝날까봐 무서워서 친구 안 사귀는 거 병이야?

뭔가 날 싫어하게 될 거 같아서 친해지면 나중에 안 좋게 끝날까봐 사람들이랑 깊게 친해지고 싶지 않아

이것도 애정결핍 같은 건가? 병원 갔다가 실제로 애정결핍 있다는 말 들었는데 이것도 병인가 싶어서 물어봐!!

[익인1]

그런일 많았으면 이해됨

[글쓴이]

그런 일 딱히 없었는데도 이러네

[익인2]

애정결핍은 아니고 걍 미리 방어기제 세우는 거

[글쓴이]

그렇군...

[익인3]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 방어기제로 그런거같은데 아마 스스로를 미워하는 마음이 있을거야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고

[익인3]

근데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게 내 착각이었음을 알면 좋아져 그건 진짜 내가 지어낸 소설이거든

[글쓴이]

헉 그렇구나.. 일단 난 내가 싫긴 해 ㅋㅋㅋㅋ 하긴 상대방이 정말 내 생각처럼 나를 싫어하는 걸 내비치지 않았으니까 착각이겠지.. 고마워!!

[익인3]

아마 지금은 그건 착각이라는 내 말이 별로 와닿지 않을거같다. 근데 나도 예전에 너와 같은 마음을 가졌었기에 마음 쓰여서 길게 적어봐.

니가 너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지? 그걸 종이에 숨김없이 써봐 아마 많은 이유가 있을거야.

귀찮으면 그냥 단순하게 딱 하나라도 적어봐. 적은 다음에, 그냥 상상해봐.

네가 종교를 믿으면 그 종교 신을 상상하던지, 종교가 없으면 네가 상상할수있는 가장 큰 존재, 가장 마음넓은 존재,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냥 상상해봐. 그리고 그 사랑이 네 조건을 녹이고 그저 너를 완벽하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해봐. 네가 생각하기에 사랑받을수 없는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받을수없는 이유를 가지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 정확히 똑같은 사랑을 받는다고 상상해봐. 네 마음이 열려있다면 1초만에 효과가 느껴질걸.

마음이 닫힌 상태면 그냥 계속 반복해봐. 돈드는 것도 아니고 손해볼게 전혀 없어! ㅋㅋ 남이 나를 미워할거라는 두려움이 올라올때마다, 무한한 사랑이 나를 지켜보고 있고, 용서하고, 사랑한다 그렇게 스스로 세뇌해봐 반드시 좋아질거야

[글쓴이]

헉 긴 글 고마워 잘 읽었어!! 말한대로 한번 해봤는데 내 마음은 닫혀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좋은 조언 정말 고마워 계속 세뇌해볼게 ㅋㅋㅋ

[익인4]

난 친구는 ㄱㅊ은데 연애는 그래서 못 해 ㅋㅋㅋ 헤어지면 너무 힘드니까

[글쓴이]

하ㅋㅋㅋ ㅠ 너도 힘들겠다 나도 애초에 연애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