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행동은 날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헷갈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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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친구얘기하는데

친구는 상대가 거의 다 내줘서 본인 돈을

잘 안썼다고 했어 근데

본인은 사랑하면 더 해주고 더 사주고싶은 마음

그 자체가 기본 마음인지를 잘 모르겠다면서

내가 돈을 더 내주고 많이 해주는것도 싫고

본인이 그렇다고 엄청 더 해주는것도 싫대

그냥 둘이 적당히 오고가고 하는게 좋대

근데 내가 생각하는 진짜 사랑은

(적금 드는거 등등 빼고) 할수있는 범위에서

최대로 상대한테 쓰고싶어하는 마음이 들고

상대는 적게 쓰길 바라는거 그게 기본 마음

이라고 생각하거든 ....

근데 사달라는건 다 사주고

근데 나랑 자주만나고싶어하고

그래서 일부러

내 집 근처에 자취방을 얻은건

날 정말 사랑하는걸까?

내가 싫어하는 모임엔 안가고 웬만하면 다 거절하고

하기도 해...

진짜 정말 사랑하는건지 애매한건지 모르겠어

3년차인데.....

나한테 마음이 적구나 싶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그런 게 너무 느껴져

[익인1]

나도 남친 엄청 사랑하는데 적당히 주고 받는게 조아

[익인2]

222 그냥 가치관 차이인듯 난 깁텍이 잘 될 때 사랑이 더 커짐

[글쓴이]

깊텍 잘되면 깔끔해서?
미래를 생각하는거같아서?왜?
밑댓같은 마음은 잘 안들어?

[익인2]

이제 봤지만 말해주자면... 해줄 땐 더 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지나도 그만큼 안 돌아오면 내가 이 사람을 생각하는만큼 이 사람이 날 생각하진 않는구나 하게 됨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가 더 쓰고 싶은 마음은 없음... 같이 좋으려고 만나는 건데 굳이? 여유가 있으면 작은 선물 정도는 해줄 수 있지만 그것도 온전히 상대를 위한 거라기보단 내 기분이 그러니까 하는 거라고 생각함

[글쓴이]

네가 더 쓰고 싶은 마음 그런건 없고?
원래 좋아하면 그냥 상대가 좋아할거 생각하면서 아무런 댓가없이 막 뭐 더 해주고싶고 그러자나 그런 마음 안들어?

[익인1]

더 해주고 싶긴 한데 오히려 미래를 보니까 쟤 돈도 결국 내돈인데 막쓰면 아까워

[글쓴이]

그렇구나..근데 언젠가 막
서로 돈 내다가 이런 아까운 기분이 들수도있잖아 그럼 상대한테 뭐라고 말할거같아?

[익인1]

음.. 내가 음식 말고는 뭐 사치부리고 이러는 타입이 아니라.. 지금도 이미 막 비싼 거 보면 어우 비싸!! 그냥 이렇게 말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