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11살때 성인이된 나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어.
거기에는 어느 아이보다 행복하고 꿈이가득한 아이가 미래에 본인은 행복하고 당당하고 멋진 일을 하는 어른이 되어있겠지?
라고 써놨는데
막상 지금의 나는 후회하는 인생만 살다가 우울증에 걸려서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른이 되었는데
이 아이와 얼굴을 마주보면 부끄러워서 등이라도 돌리고 있어야할 것 같네
미안해 어릴적의 나야 부끄러운 어른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