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끝나고 기차역 대합실에 덩그러니 앉아있는데 그런 생각이 드네
’검은색 옷 산업에 있다가 하얀색 옷 산업에 오려는 이유가 뭐예요?’
‘저는 흰색옷을 좋아해요’
‘그럼 검정색은 싫다는거네?’
’검정색도 좋아하지만 흰색옷을 더 선호합니다‘
‘그럼 흰색옷 더 잘 만드는데 있으면 또 거기 가겠네?‘
‘아닙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여기서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직하는데 그걸 어떻게 믿어요?’
이런 식의.. 나보고 어디까지 맞추라는걸까
40분 동안 너무
너무 답답했다 몇번째 면접 탈락인지 면접의 답이 뭘까
그냥 그렇다
뭐해먹고 살아야 하나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