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혹시 주변에 고시공부하다 이상해진 친구 있어..??

내 친구가 고시준비하는데 지금 4수째거든??

근데 대화해보면 애가 좀 이상해..

오래만난 친군데 원래 자아 강하고 고집 쎈 친구긴 했어

그래도 이렇게까지 극단적이진 않았는데 고시 햇수가 늘어나면서 이렇게 된거같거든

이거 느끼게 된게 나도 고시를 한 1~2년 했었거든?

근데 그때 수험생 시절 나랑 지금 일반인 삶(돈벌고 놀러다니고 사람만나는 평범한 삶..)을 사는 나랑 비교하면

그때 진짜 사회성 0이고 말투 사상 이런게 좀 극단적이었던것 같거든 자기반성하자면ㅋㅋㅋ

근데 진짜 친구 보면 사회성 0이던 예전의 나를 보는것같아.. 나름 베프같은 사이라 종종 연락하고 만나게 되는데

진짜ㅋㅋ 한마디 한마디 섞으면 스트레스받아서 미쳐버릴것같아

나 원래 사람좋아 혼자싫어 인간인데 오늘 걔랑 약속끝나고 집오니까 행복해서 기절할뻔함

너네는 이런친구 없냐...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냐.....ㅋㅋㅋㅜ

[익인1]

어떻게 이상해?? 대화 흐름 알려주라

[글쓴이]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냥 박박 우김 모든걸.. 잘 모르고 틀린건데도 자존심때문인지 뭔지 박박박박 우겨ㅠ 결국 본인이 틀린게 드러나면 그냥 아 그거 아니네..하고 넘어감. 이게 모~든 대화주제에서 반복돼..ㅎ

[익인2]

근데 고시든 공시든 수험생활 오래하면 대화 기회가 없고 고립되니까 사회성 떨어지는건 어쩔 수 넚믄듯,,, 나도 그랫어서,, 그거 사람 많이 만나지 않는 이상 안바껴

[글쓴이]

그치...나도 겪어봐서 이해는 가는데 참 힘드네 오랫동안 좋아하던 친구가 이렇게 변해버린게 슬프기도 하고

[익인2]

좀 거리 두다가 고시 합격하거나 그만두면 그때 다시 만나,,, 짜피 만나는거 서로 스트레스라ㅠ

[익인4]

고시는 걍 멀쩡했던 사람도 사회성 나락감..... 그거는 합격이나 포기 전에는 해결 안 돼

[익인4]

걍 연락을 안 하는게 답임. 사회 생활 다시 시작하면 복구 됨

[글쓴이]

사실 만나는거 1년에 거의 한두번 밖에 안되긴 하거든..근데 그마저도 만나면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글 써봤어...ㅠㅠ

[익인4]

어휴 절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구 하지말구 걍 카톡이나 간간히 해줘. 카톡하다가도 열뻗칠 일 있을텐데 얼굴 보면 더 함

[익인5]

나? 약간 내가 느끼기에도 사회성...나락갔어 진짜로

[익인6]

나도 고시 오래 했는데 사회성 0 되고 남들과 대화하는 법 까먹음...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도 심했는데 혼자 고시원에서 살다보니 더더더더 그래졌어... 하루종일 말을 안하고 커뮤나 수험싱 카페만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
많이 좋아하는 친구면 평소에 카톡좀 많이 해주고
아니라면 서서히 멀어지다가 합격하고 쫌 후에 다시 가까워지는거 추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