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거리 가득 흩날리는
벚꽃 잎을 보며,
여름이 되면
눈이 부신 태양 아래
푸른 빛 바다를 보며,
가을이 되면
세상을 물들이는
색색의 단풍을 보며,
겨울이 되면
찬 바람에 옷을 벗은
초라한 나뭇가지를 보며,
그렇게 일 년이 지나고, 또 지나도록
나는 여전히, 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