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말씀을 잘듣던 어린 나는
부모님을 헌신하지 못하는 못된 아이가 되어있고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던 어린 나는
나 살기도 바빠하는 이기적인 아이가 되어있고
남을 욕하는건 나쁜짓이라고 하던 어린 나는
어느덧 누군가를 욕하고 있는 모순적인 아이가 되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