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봄 햇살 아래
만개한 풀꽃 길을 거닐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속에서
걷고 또 걸었다
그러자 흐릿하고 불안정할지라도
제 빛깔은 너무나 또렷한
풀꽃 한 송이가 다가와
이내 귓전을 간질였다
괜찮다고
이제 여름을 맞이할 때도 아니 되었냐고
(+)
5.18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처음 시를 써 보았습니다(부끄)
그러니 이시에서 나타난 수많은 풀꽃들은 당시 희생된 많은 분들을 대변하는 소제이구요:)
으아아 처음이라 의미 전달이 잘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