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고 말하고 나면,
그게 진심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좋으면 그냥 지금을 좋아해
무언갈 더 보태서 좋아하려 하지 말고
누군가를 좋아하면 시간은 둘로 나뉜다
함께 있는 시간과 그리고
함께 있었던 시간을 떠올리는 시간
때론 가장 사랑했던 것이
가장 큰 아픔을 남기기도 한다
사랑이 흘러가는 것은 모두 똑같다
다만, 흘러가는 시간과 방식만이 다를 뿐이다
문득 그리운 그 얼굴 떠올릴 때면
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속 쓰린 생각만 든다
눈을 뜨면 네가 없어서
눈을 감아야 너를 볼 수 있는 밤
너를 생각하면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 생각을 그만뒀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것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꼭 잡을것
위를 보고 살것
또한 아래를 보고 살것
당신에겐
아무것도 아닌게
나에겐 사랑일수 있어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돌아본다.
그 순간이 지닌 의미를 깨달음은
언제나 늦다.
우리가 사랑을 하면서
이토록 힘이 드는 건,
행복을 바라기 보다 맨 앞에다
자꾸 사랑을 앞세우기 때문입니다.
마을을 버려도
기억이 남아서
사랑을 지워도
흔적이 짙어서
여전히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과거일것입니다
수만가지 이유로
좋아하게 됐어도
그걸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아.
이유없이 좋아해.
그냥 좋아하게 됐어.
세상에는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이 있다는 걸
한여름의 뜨거운 햇빛처럼
지난 밤의 빛나는 별빛처럼
눈부시게 쏟아지는 당신
너의 모든 순간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
너는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
누군가가 머물다 떠난 자리일까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리일까
당신 마음속 빈 자리는
어떤 식으로든 겨울은 지나간다
그리고 또한, 어떤 식으로든
사랑도 지나간다
절망은 대체로 구체적인데 희망은 대체로 추상적이다
그것을 믿고 의지하는 일이 그리 쉽진 않다
벼랑 끝에 서있는건
새로운 희망인건지
그냥 끝인건지
당신이 포기하고 싶다고 느낄때,
당신이 왜 시작했는지 기억하세요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우리는 사람을 미워하면서 그리워한다.
미움도 진한 자국을 남기는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