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는 3개월 정도 됐구 수컷이야ㅎㅎ
집에 데려온지 얼마 안 됐는데 요즘 애기 입 주위가 상처난 것처럼 빨개지고 그 부분에 털이 막 빠지고 그래서 엄청 걱정했거든ㅠㅠ
예방접종도 해야 되고 해서 오늘 동물병원에 데려갔어 눈 검사도 했는데 심한 정도는 아니고 결막염 생길 수도 있다고 안약도 받아왔다ㅠㅠ
검사해 보니까 고양이 입 주위에 빨갛게 된 게 피부병이더라고ㅠㅠ 곰팡이성 피부염이랬어ㅠㅠ 더 방치했으면 몸 전체에 퍼져서 탈모가 더 심해졌을 거래ㅠㅠㅠㅠㅠㅠ
근데 요새 나랑 동생이랑 아빠 다 목이랑 팔 부분이 빨갛게 되기도 하고 엄청 간지러워서 나는 어릴 때 있던 아토피가 다시 생겼나 했는데ㅠㅠ
고양이가 걸린 피부염이 그게 사람한테도 전염될 수가 있다고 하더라고ㅠㅠ 어쩐지ㅠㅠ 음 근데 심한 건 아니고 사람은 그냥 좀 피부가 가려운 정도야ㅠㅠ!
아무튼 의사선생님이 고양이랑 놀고 꼭 손 잘 씻으래 예방접종은 오늘 처음으로 하나 맞았는데 앞으로 두번인가 세번 더 맞아야 한다더라구
주사 때문인지 약 때문인지 집에 오니까 애기가 졸려서 바로 자더라 가루약이랑 약 먹일 주사기랑 애기 피부염 부위에 바를 연고 받아왔당ㅠㅠ
이거 아는 집사들도 많겠지만 키우는 고양이가 아직 어린 아이거나 혹시 털 많이 빠지고 피부병 의심되면 얼른 병원 데려가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