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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건우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한다.
KBO는 "지난 18일 오후 2017 WBC 대회 조직위원회인 WBCI로 부터 우리나라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있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대회 참가가 불가능 하다는 최종 연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이에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8명 엔트리에서 추신수를 박건우(두산 베어스)로 교체 선발했다"고 전했다.
1990년생 우투우타 외야수인 박건우는 지난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35 20홈런 83타점 17도루 95득점을 기록, 김현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이러한 활약 속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추신수는 WBC 출전과 관련해 여러차례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소속팀의 반대 속 결국 합류가 무산됐다.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소속팀의 WBC 출전 선수에 추신수의 이름을 제외한 바 있다.
한편,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50명 예비엔트리에서 추신수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신해 고종욱(넥센 히어로즈)과 정수빈(경찰)을 선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