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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7/2/19) 게시물이에요
몇년만의 솔로생활을 청산하고 만난 너와 나는 꽤나 행복해 보였다. 

주위사람들은 니가 왠일로 남자친구를 사귀냐며 놀라워했다. 

그때당시의 나는 그저 우쭐해져있었던거같다. 

너는 내가 뭘해도 날 좋아해줄거라고 생각해서였을까 기고만장해졌던것이다. 

하지만 얼마안가 너와 싸우고나서 헤어지자 마자 나는 크게 울었다. 

그래서 사실 나는 아직도 잘모르겠다. 

내가 너를 진심으로 좋아했었던건 아닐까? 혹은 그저 자존심에 대한 눈물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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