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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17/9/25) 게시물이에요
폭풍 같지 않아도, 뛰어오르듯 한, 불에 타듯한 사랑이 아니어도.  

 

잔잔한 네 생각이 좋다.  

침대를 내리쬐는 포근한 햇빛같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같이, 나른한 오후의 잔디밭같이, 순한 살결에 덮혀진 푹신한 이불같이, 선선한 날씨에 따뜻한 노을같이.  

 

도란도란. 남들에겐 몰라도 우리에겐 더도 없이 즐겁게, 재밌게 좋아하자.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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