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행복해....20살인데 처음으로 남자한테 번호따였어 ㅜㅠ 어플로만 만날줄 알았는데...썰을 풀자면 이태원에서 친구기다리는데 옆에 남자 내 스타일이라 힐끗거리면서 쳐다봤거든 근데 내가 제대로 볼려고 고개돌려보다가 눈이 마주쳐 버린거야.. 그래서 목스트레칭하는 척 했는데 남자가 웃어서 너무 민망해서 괜히 폰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오더니 번호 따감.....처음에 너무 놀래서 네..네 하면서 줬어 ㅜㅠㅜㅠ그남자도 이쪽인거 너무 신기하고 내 번호 따간것도 놀랍다 진짜. 이런 경우 보통 별로 없지 않아? 연애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였었는데 행복해 나 너무 김치국 마시는건가..ㅋㅋ 아까 그남자한테 연락와서 이쪽맞냐고 서로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있는데 내가 너무 티나게 쳐다봤대 ㅋㅋㅋㅋ 꿈같어 남자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얼굴은 조진웅 좀 살빠진거(?) 닮았어 근데 나이는 나보다 11살많다..암튼 잘생김 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