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널 붙잡을 일 없을거야

왜 여태 날 깎아가며 널 위했는지 참 신기하다. 네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 무너지는 모습도 다 보여줬네, 이상하게 네 앞에만 서면 모든걸 내려놓고 있더라. 너 잡는 것도 지쳤고 이해하는 것도 지쳤어. 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대신 넌 많이 아파했으면 좋겠어. 자다 문득 내 생각이 나서 눈물 쏟았으면 좋겠다. 날 놓친걸 많이 아쉬워 해. 두고두고 후회해줘. 많이 아파해줘.

[우동1]

몇살이야?

[글쓴우동]

열여덟

[우동2]

전애인은 몇살이야

[글쓴우동]

동갑이야

[우동3]

ㅋㅋ 아있잖아 혹시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

[글쓴우동]

3에게
좀 됐는데 왜?

[우동4]

글쓴이에게
말하는게 꼭 전애인같아서 !! 걔가 이런말했으면 나 개어이없을거같거든 ㅜㅜ

[글쓴우동]

4에게
동이는 어쩌다 헤어졌는지 물어봐도 돼?

[우동5]

글쓴이에게
음 기억잘안나는데 첨엔 싸우다 헤어졌을거야

[글쓴우동]

5에게
그렇구나..난 싸운적은 없었어 항상 내가 이해하고 기다렸는데 되게 지치더라,,동이 앞으로는 좋은 생각만 해!

[우동6]

글쓴이에게
우왕 다행이야 내전애인아니여서 ㅠㅠ 고마웡 덕분에 오해풀렸어!! 말 날카롭게 나간가 미안해ㅜㅜ거의 반확신하고있었거든... 앞으로 좋은사람 만나 동이도 !!?

[글쓴우동]

6에게
아니야 나도 내 전애인이 아니라 다행이다ㅋㅋㅋ 사실 걘 지금 별로 아파하지도 않을거야 항상 나만 매달렸지 뭐, 고마워 동아 좋은 밤 보내길 바래

[우동7]

글쓴이에게
전애인이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안힘들면 사람이냐 쓰레기지 다음번엔 니가 사랑 주는거말고 받아 존밤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