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만나는 친구 중에 서울상위권 학교 간 친구 있는데 얘 공부 잘하는 거 다 알고 학교 잘 간 것도 다 안단 말야 얘가 엄청 노력한 것도 알아 근데 만날 때마다 일상 얘기하면 야 그건 아무것도 아냐 우리학교에서는~ 우리학교 에타는~ 이런 식으로 자꾸 학교 얘기 꺼내... 처음에는 좋은학교 갔으니까 지금 학교 뽕?? 자부심?? 찰 때라고 하길래 맞장구 쳐주고 역시 좋은 학교는 다르다고 친구들이랑 다같이 치켜세워줬거든 근데 그게 문제였는지 애들이랑 술 마시러 가도 애들 취한 것 같아서 너무 많이 마신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 꺼내도 야 우리학교에서는 이거 배로 먹어~ 이런 식으로 얘기해 막 만나서 놀고 있으면 아 우리학교 애들 진짜 잘 노는데... 진짜 재밌어 이런 식으로 말하고... 얘 학교 얘기 할때마다 분위기 싸해지는데 내가 참다 못해서 학교 얘기 그만 좀 하라고 여기는 우리끼리 노는 자리잖아 이러니까 친구끼리 자격지심 갖지 말쟤... 어이없어서 그냥 웃으니까 뭐가 그렇게 맘에 안 들었어? 자존심 상해? 이러면서 사이다 발언한 척 막 쏘아대는데 다른 애들 다같이 있어서 분위기 더 다운될까봐 다음에 얘기하자고 했는데 계속 생각나서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