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타는 친구 진짜 힘들다

이유도 안알리고 그냥 잠수타버리는거 기다리는 거 힘드네. 반년째야 벌써. 진짜 매일같이 연락하던 오랜 친구가 이러니까 힘들다. 처음엔 걔가 걱정되서 힘들었는데 이젠 내가 힘드네. 기약없이 기다리는 거 같아서. 우리가 손절할 사이가 아니라는걸 알아서 더 그래. 차라리 그런 사이었으면 이러지도 않았지...

[익인1]

어구ㅜㅜ

[익인2]

친구 셤 준비중이거나 취준생이아?? 아님 우울증이라도 있어?? 내친구 취준한다고 거의 일년 동안 연락 안된적 있음.... 지금은 취직해서 바쁘다고 일년반째 얼굴도 못 봄.................ㅠㅠ 오죽했음 친구가 나 손절한줄 알았음ㅠ

[글쓴이]

비슷한 상황이야ㅠㅠ 졸업논문...쓰기 전부터 그랬어ㅠㅠ

[익인3]

솔직히 미친듯이 힘들고 바쁜거 이해는 가. 근데 24시간 바쁜건 아니잖아.... 톡 하나 보내주는게 글케 힘든일이야?ㅠㅠㅠ 기다리는 사람 생각 좀 해주지....서운하고 속상한건 나뿐인거 같아서 더 짜증나고 비참하달까ㅠ 너도 나도 ㅌㄷㅌㄷ

[글쓴이]

정말로 가끔 그냥 먼저 잘 있는지나 연락해줬음 좋겠어. 예전처럼 막 카톡 주고받고 이런건 바라지도 않아...ㅜㅜ 내가 진짜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저정도 까지는 아닌 성격이라 더 이해가 안가는걸까..?ㅠ

[익인4]

나도 예전처럼 막 카톡 주고 받는거 바라지 않아 그냥 친구랑 잠시 얘기라도 나눴음 좋겠어ㅠㅠㅠㅠ 아냐 니친구 내친구가 독한거라 그래... 보통 저렇게까지 안한다고ㅠㅠㅠ 더군다나 절친이잖아..... 그럼 조금이라도 더 맘써주는게 당연한거 아냐?ㅠㅠㅠ

[글쓴이]

4에게
독한면이 있다는건 알았는데 이정도인가ㅠㅠ 주변을 의식할 여유가 없는건지 아님 항상 같이 있어왔으니까 앞으로도 당연하게 그럴거라 생각하는건지...어찌됐든 둘다 서운한건 매한가지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