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퇴하고 미술 기숙학원을 들어갔어. 그래도 공부잘하는 반에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고 애들이랑도 잘 안맞는 것같아
그리고 내 성격상 옆에 친구있으면 어울려야하고 분위기도 잘 타는 인간관계에 예민한 스타일이어서 인간관계 단절하면서 재종다닐려고 했어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랑 공부하면 인간관계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으니까
근데 계속 학원 알아보러 다니면서 나랑 엄마랑 지쳐가지고 엄마가 그냥 기숙학원 넣어버렸어ㅠㅠ
아무래도 예체능인 애들이 자유로워서 재수학원보다는 여름성격캠프 온거같고 난 거의 반수니까 쉬는시간 점심 저녁 다 공부하는데 애들은 안그러니까 집중도 안돼고, 외롭고 같이 다니는 애랑도 성격도 안맞으니까 정말 스트레스더라고. 그리고 8개월을 앞으로 같이 지내야하니까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스트레스받고 내가 뭐하나 싶고 그래ㅠㅠ 재수하면 공부에만 신경써야 한다는 거 아는데 같이 지내야 하는 사이니까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더라고 내가 한심하지ㅠㅠㅠ
너무 별로면 바로 나가는데 학과수업은 좋으니까 더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지금 그래서 휴가 나와서 고민중이야 나가면 재종이랑 미술학원 고시원 이렇게 살 것같은데 그냥 기숙학원에서 참고 버티는게 좋을 까 아님 나오는게 좋을까?
나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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