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는 익들아

  글 내용 보기  

[익인1]

난 그냥 많이 힘들었지 이런 말이 위로 되더라 억지로 위로 받는거보단 이해한다는 말이 위로됐었어

[익인2]

무시하고 손절 그런거는 아마 너가너무착해서 걔가 너를 이용하려는것같아

[익인3]

그냥 힘들었겠다만 말해줘도 좋아 그리고 그 친구가 병원 아직 안 갔으면 조심스레 권유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익인4]

사람이 우울할 수도, 그걸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도는 있지 가장 좋은 건 병원에 가는거지만.... 근데 자해한 걸 보여준다고? 난 쓰니가 더 걱정된다;

[익인5]

자해한걸 보여주는 이유가 뭘까... 그친구가 평소에 너를 가장 많이 의지해??

[익인6]

나는 한번 우울하다는 생각이 나면 누가 어떤 말을 해줘도 위로가 안되더라 ,,

[익인7]

자해한 걸 보여준다는 건 그만큼 걱정이나 애정이 고프다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또 그걸 보고 맘 아프고 덩달아 쓰니 우울해질까 걱정되고!

나는 친구랑 얘기하면서, 친구 힘든 얘기 들으면서 나만 힘든거 아니구나 위로도 받고, 속에 있는 얘기 입 밖으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좀 풀리더라.. 그리고 같이 있다 집 들어오면 조용해지면 다시 좀 우울해졌는데 그때 카톡 하나 왔을때 밤이 덜 무서웠어..

[익인8]

상처나 자해에 대해 얘기할 때 어떤 반응이 좋을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ㅜ..

내가 친구들 위로하고 다독여주거나 얘기 들어줄 때 나는
~그랬구나, 응 그래서 슬펐던거구나, 지금도 그런 감정이야?, 너 힘든거 보니 나도 속이 상하네, 그래서 화가 났어?, 많이 울었어? 충분히 울었어?, 계속 듣고 있으니까 더 울래?, 너 기분이 좀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같이 생각해보자
이런 말 많이 해줬거등.. 내 친구들은 내 이런 말투?가 좋아서 힘들 때 나한테 전화한다고 얘기 했엏던게 생각나서 적구가...!

쓰니 친구는 그래도 걱정해주는 쓰니 같은 친구가 있어서 좋겠다! 쓰니에게도 친구에게도 힘들 시간이지만 잘 극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