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첫사랑은 나한테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었어 나한테만 다정하고 편하게 대하고 애교많은 모습이었지 난 그런 모습이 정말 좋았어 내가 그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았거든 하지만 그 사람은 눈치가 없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혼자 오해하고 생각해서 우린 여러번 엇갈리게 되고 나도 확신을 주지 못해서 결국 이루어질 수 없었어 그래서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 버렸지만 그 사람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내 19살의 여름이자 20살의 겨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