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 때문에 기분 나쁜 것들 말했더니 하는 말이
"그래서 너는 나한테 뭘 바라는데?" 였거든?
내가 뭘 바라는 게 아니라, 미안하다는 사과는 둘째 치고 이틀 동안 아무렇지 않게 날 대해서
아 이 사람은 내가 화가 났든 뭘 했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더니
"나는 잘 모르겠다 짜증나 모든 게 다"
"스트레스 받아"
"너도 스트레스야"
이렇게 말하면 이거 헤어져도 남을 각이야?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돼?
세 달 동안 참았다가 이번에 전화로 조근조근 처음 말했어
그런데 애인이 차안에 있었던지 계속 창문 주먹으로 치는 소리도 나더라
너무 실망스러워 이런 사람을 내가 세 달 동안 좋다고 쫓아다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