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죽집에 가서 전복죽을 샀는데
집에가서 한숟갈 먹고 뒤적뒤적해보니 전복 부위가 단 하나도 없더라고..
여긴 전복 큼지막하게 짤라주고 비싸게 받는 곳인데
좀 어이가 없어서 죽집에 가서 환불해달라고 하니까
모르고 안넣은건 미안한데 이미 까서 뒤적거려서 환불은 힘들거고
어차피 내장은 들어갔으니 별 상관 없을거다 라고 무마하려구 하더라
진짜 짜증나서 뭔소리세요 그냥 빨리 환불이나 해주세요 하니까
갑자기 나한테 욕하길래 나도 똑같이 욕했거든?
갑자기 옆에있던 할아버지가 그래도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왜 화내냐구 모라하심...
도대체 왜 먼저 욕먹어서 똑같이 대응해도 항상 나이 적은 사람만 나무라는거지
오히려 저 주인이 나이값 못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