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이해한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폭력, 차별, 무시 같은 걸 꾸준히 받아왔었는데
고등학생 때 극에 달해서 아빠 자고 있는데 가서 죽여버릴까
차라리 이렇게 사느니 깜빵 들어 가서 사는 게 마음 편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었어
근데 성인이 되니까 벗어 날 수 있는 길이 생겼고
한달 죽어라 잠도 하루에 두시간씩 자면서 돈 벌어서
자취 시작했다
솔직히 가끔 밥 먹을 돈 없어서 배고플 땐 있지만
차라리 배고픈게 더 마음 편해
가족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인간들이랑 연락 조차도 끊기니
너무 좋다...
이제 회사 입사 하는데 월급타면서부터는
내 인생이 아주 조금이라도 괜찮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