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남익이야 여태껏 나름 여자들한테 대쉬도받고 재수할땐 학원에서 여자애가 잘생겼다도해주고 그랬었는데 근데 하필 그때 내가 여태껏 가장 좋아했던 여자애를 만났는데 그때 처음느낀게 너무 좋아하면 오히려 만나면 안되는것같다고 생각이 들었어 얘랑 있을때면 항상 내가 을이 된 기분에, 다른 사람이 칭찬해도 얘가 내 자존감을 깍아먹어서 다 거짓말같고 항상 난 좀 별로인애라고 생각해왔거든. 그리고 그렇게 끝나고도 미련이남아서 3년이 지난 지금도 1년에 한번씩 같이 카페가서 커피한잔 하는데 항상 시간도 늦고, 모든 약속은 다 자기위주에 나랑 약속한건지도 모르고, 자기 약속 이제 끝났으니 빨리 나오라하고.. 그런과정에서도 또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더라. 그러면서도 얘밖에 없다는 생각은 좌절감을 키웠고 그러다가 요즘 어떻게 여자랑 연락되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날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느낌을 받으니 참 너무 순진하게 살아왔구나 싶었어. 날 좋아해주는 여자도 많은데, 그리고 더 좋은 여자도 많은데 나는 왜이리 했을까. 방금 그 여자애 페북 친구 끊었어 이젠 나도 하게 살지 않으려고 글 쓸때가 마땅치않아서 여기에 글쓰네 읽어줄 사람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