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읽을 쀼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ㅋㅋ 내가 심심하니까 올려야지
일주일 전에 비절개 눈매교정했고 아침 9시 반 예약이었어. 여유있게 출발했는데도 10분 지각해버렸다ㅠㅠ 여담이지만 아침 지하철은 적어도 30분 일찍 타야한다는 교훈을 얻어버렸다
암튼 도착해서 젤 먼저 한건 환불 계좌 작성이었다! 그리고 수술복으로 환복했어(팬티 빼고 다 벗고 수술복으로 입음) 도어락 사용방법 있어서 그거대로 했는데 계속 에러나서 애 좀 먹었다 그리고 세안했는데 클렌징폼 냄새 별로였고 좀 따가웠다...쌩얼로 갔는데도 세안하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세안한 상태로 사진을 찍는데 머리띠쓰고 머리묶고 찍어서 굉장히 민망쓰ㅎㅎ... 여러 각도로 사진 찍었고 수술 동의서 작성했다 첨에 상담실장님께서 금식이나 악세사리 착용 확인하시고 수술 후 주의사항, 부작용, a/s 재수술 설명해주시고 나는 사진 부분공개 허용해서 할인받은게 있어서 이거에 관한 동의서도 작성했어. 그리고 첨엔 수면마취+부분마취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부분마취 1~2분이면 끝나는데 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시길래 빨리 끝나기도 하고 마취주사 얼마나 아픈지 궁금해서 부분마취하겠다고 말씀드렸어 그리고 회복실 들어가서 누우면서 대기했다 회복실 안에는 심박수 체크?하는 기계음소리 들리고 클래식 같은거 계속 틀어주더라 그리고 근처가 수술실이어서 수술하는 소리 다 들렸다 첨엔 조금 무서웠는데 대기 길어지니까 지루하더라ㅋㅋ 그리고 조금 지나니까 담당 원장님 오시더니 라인 잡아주셨어 나는 수술 직전에 상담실 이런데서 라인 잡아주시는 줄 알았는데 회복실에서 해서 조금 당황쓰ㅋㅋ 라인 잡고 바로 수술실 들어갔어!
수술실 들어가서 시간 확인해보니까 10시 5분전쯤이더라ㅋㅋ 30분 가까이 지연됐다ㅋㅋ 그리고 누웠는데 여기서 어리버리한거 엄청 티냈다ㅋㅋ 맨발로 누워있었는데 슬리퍼 신어야되는건가? 싶어서 신을려했는데 신을 필요 없다고 해주셔서ㅋㅋㅋ민망했다 지금 생각하면 저 생각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얼굴 소독하고 조금 기다리더니 원장님 들어오셔서 마취주사 놓아주셨다 근데 난 예고라도 하고 놓으실줄 알았는데 말없이 그냥 놓으시더라 눈에 3~4방 정도 놓는데 음...많이 아팠다 눈물 날 정도는 아닌데 기분 나쁘게 아팠어 그리고 눈 까뒤집었는데 주사 놓았는지 안 놓았는지 모르겠어 놓았다면 몰랐을정도로 안 아팠어 그리고 주사 놓으니까 눈 부풀어오르는 느낌 나길래 당황했는데 눈 눌러주셨어 그리고 조금 있다가 수술 시작했어. 뚫는 느낌 실 지나가는 느낌은 나는데 마취해서 그런지 하나도 안 아팠어 중간에 3번 정도 눈 떠보라 하시는데 어디서 마취하면 눈 잘 안 떠진다 한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정말 잘 떠졌다 막판에 눈 세게 잡아당기는 느낌은 있었는데 역시 안 아팠어 수술 시간 30분 정도로 알고 있는데 체감 시간은 30분 훨씬 안 됐다
수술 끝나고 바로 옷 갈아입고 키트(약, 찜질팩, 거즈, 주의사항 설명서)받고 실밥 없다고 하셔서 바로 2주 뒤에 경과보러 예약잡고 집갔다 막판에 신발 안 갈아신고 집 갈 뻔해서 끝까지 어리버리한거 티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마취주사가 젤 아플줄 알았는데 세상에 마취 풀리고 나서 그 고통이 젤 아팠어ㅠㅠ 주사는 눈물은 안 났는데 수술 후 4시간 뒤? 마취 풀리더니 가만히 있어도 눈물 계속 났어ㅠㅠㅠㅠ 진짜 아팠다
암튼 수술 후기는 여기까지고 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