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에 64.8 누가 봐도 돼지였음 그래서 옷가게 가는 것도 쭈뼛쭈뼛했고 모태마름 익들은 절대 모를 텐데 뚱뚱한 사람이 옷가게 가면 피팅룸 안에 거울 없는 거 묘하게 불편함ㅜㅜ왜냐면 옷 피팅하려고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게 안 들어가서 아예 입지도 못 하고 그대로 들고 나오면 아~안에서 거울 봤는데 별로 안 어울려서 그냥 벗고 나왔어 이런 핑계도 못 댈 뿐더러 최악의 경우에 입고 나오면 옷가게 언니 또는 아줌마가 뒤에서 지켜보는 묘하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거울을 보고 음..~ 이러고 다시 갈아입고 나오는 부끄러운 상황이 연출되거든.. 근데 열심히 살 빼서 48.4 최저몸무게 찍고 계속 빼는 중인데 옷가게 가니까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 입어보고 싶은 옷 일단 다 입어볼 수 있게 됐고 사이즈 몇 입으시는데요? 라는 말에 당당하게 26이요 이렇게 말하는 것도ㅠㅠㅠ 아직도 더 빼야 하는 몸무게지만 그냥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