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때까지는 너무 말라서 별명이 기아, 간디 였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육개장이라는 컵라면을 처음 먹어보고 반해서
(봉지 라면은 그 전에도 몇 번 먹어봤었어. 컵라면을 처음 먹어본거야.)
한 5년 정도 컵라면만 매일 매일 먹었더니 살이 30kg 이나 쪘어 ㅠㅠ
한 개만 먹은 게 아니라 먹다보니까 먹는 양이 늘어서
한번에 3개 먹고 그랬더니 이렇게 찐 것 같아...
살 찌기 시작할 때 멈췄어야 했는데, 살쪄도 사람들이 날씬하다고 해주고, 조금씩밖에 안찌는 것 같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3년 전까지만 해도 53kg이었던 몸무게가 어제 재보니까 갑자기 73kg 이 됐네. 살 찌기 전에는 48kg정도였고.
집에 있을 땐 몰랐는데 헬스장 끊어서 헬스장 거울로 보니까 돼지가 한 마리 있던데 30kg을 뺄 수 있을까?
맨날 라면만 먹어서 뭘 먹어야 하나 걱정은 없었는데 이젠 식단 걱정도 해야되겠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