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들어와서 살빼라고 욕좀 부탁해..

상처주는 말도 괜찮어

[쀼1]

아냐 걍 그렇게 살아

[쀼2]

이런건 욕하는것도 소용이 없어 본인이 느껴야함 나도 주변에서 아무리 살빼라 해도 내가 진짜 살빼야겠다 느끼니까 독하게 식단하고 운동하게 되더라

[쀼3]

22

[쀼4]

33

[쀼5]

자기 몸 하나 컨트롤 못 하면서 다른 일은 어떻게 하려고

[쀼6]

식욕에 지배 당하는 것 같은 기분 뭔가 꺼림칙하고 괴기하지 않아...? 막 먹던 당시엔 몰랐는데 다이어트 시작하고나니까 그게 진짜 괴상해.. 나는 식욕에 지배당한다고밖에 표현 못할 당시 내 심정과 행동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라서 다이어트 시작한 뒤로 1년간 과식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 그정도로 사람행동이 괴상해보여 내가 과거의날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고 지금의 내가 남들을 보는 시선도 그렇고 ㅜㅜ 7시에 저녁으로 1인분 정량 500kcal을 잘 챙겨먹은 사람이 1시간이 지나서 8시에 낱개포장된 과자를 한움큼 집어가 그걸 보고 저녁 뭐 먹었는지 물어봤더니 우동을 먹었지만 모자라대 그럴 수 있지 간식은 킹정이니까 하고 넘겼어 근데 2시간뒤인 10시에 또 먹을게 없나 찾고있어 아까 집어간 과자는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니까 이미 다 먹었대 그게 하나당 150kcal되는 작은과자였는데 4개 먹었으니 600kcal인거임 그런데도 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속이 비어서 잠이 안올 것 같다네? 원래 자기 전엔 소화가 다 된 상태여야한다고 얘기하니까 오늘은 평소보다 2시간 늦게 잘거라 괜찮대 그러면서 라면을 한봉지 끓여서 가져가는데 이게.. 본인이 나중에 엉망으로 살던 과거 본인모습을 되돌아봤을 때도 괴롭고 그걸 옆에서 지켜봤던 남에게도 서로가 괴롭지 않나? "행복하면 됐다"란 말로 저 행동들을 모두 기분좋게 넘길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도파민 중독으로 뇌의 체계가 망가져서 충분히 먹었는데도 계속해서 먹고싶어지게 되고 엉망인 식습관으로 몸이 망가져서 건강의 적신호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잖아 그래도 일단은 본인 몸이니까 "난 행복하니까 됐어"하고서 당사자가 스트레스를 안 받고 끝이면 정말 좋을 거야 근데 문제는 주변도 괴롭다.. 게다가 매우 높은 확률로 나중에 본인도 후회할 거라는 게 가장 문제인 것 같아

[쀼6]

쓰니가 얼마나 쪘고 어쩌다 쪘는지까진 모루겠는데 ㅠㅠ 무분별하게 먹어서 찌는 것도 도파민 중독의 일종이거든?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고 아무 성취감이 동반되지 않는 쾌락이라 담배 못 끊는 거랑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래서 담배끊으려다 간식중독으로 넘어가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안되고 걍 종류만 바뀐 중독자들이 많아 식욕조절 어려우면 도파민 중독 고치는 법 쪽으로 찾아보면 좋을 거야

[쀼5]

어ㅏ 쀼 넘 고생했어 ㅠ

[쀼7]

살 안빼면 바보

[쀼8]

내가 누구 살빼라 혼낼 입장이 아님 ㅠㅠㅠㅠ

[쀼9]

뭐 굳이

[쀼10]

이렇게 안 빼도 이쁜데 빼면 얼마나 더 이쁘고 이쁜 날이 다가오겠어 젊음은 한번 뿐인데 아깝지않아? 인생에 한 번이라도 이쁜 날 있어야 덜 억울하지

[쀼11]

인간의 몸무게는 생각보다 끝이 없는데 끝이 보이면 당뇨 고혈압이 옴

[쀼11]

근데 그때 되면 이미 체계가 망가져서 식욕 조절이 안돼…

[쀼12]

인생에 리즈 시절 한번쯤은 있어야지,,
다 늙어서 리즈 될래.,,?
지금 젊고 이쁜 나이에 예뻐야지
살 빼면 예뻐지는데 왜 안해?
주변 사람들이 너한테 하는 태도 100프로 바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