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원에서 나와서 택시 타려는 중이야. 내가 피눈물만 안나면 사진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피눈물이 질질질 나고 있기 때문에 사진은 안 올릴거야. 너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수술 끝나고 회복실 들어가서 10분 정도 얼음찜질 하고 탈의실에 들어갔어. 들어가서 얼굴을 딱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못생겼어 진짜.... 눈에는 피랑 눈물이랑 막 섞여서 고여있고... 딱 보고 '아 나는 왜 이렇게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슬프더라. 나는 눈교절개+앞트임 했어. 수면마취하고 국소마취주사 넣었어. 정신차려보니까 역시 알려주셨던대로 원장님이 수술 시작 하고 계시더라. 뭔가 서걱서걱 잘리고 뭔가 꼬매지고 하는 느낌은 들었는데 전혀 아프지 않았어. 지방 태우는 것도 하나도 안아팠고. 수술 아플까봐 걱정 많이 하는 쀼들 있던데, 걱정 안해도 돼. 진짜 하~나도 안아팠음. 아 집에 가서 빨리 쉬고 싶다. 쉬고 싶은 마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