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고3때 8키로 찜 161에 76.6키로였음 근데 운동 하나도 안한 100퍼센트 지방이어서 진짜 더 뚱뚱했음 쓰니는 몸무게보다 적게 나가보이는 스타일이어서 뚱뚱하단 말은 들어본 적은 없는데 저땐 살 좀 빼라는 말 엄청 들음 하체비만이었는데 종형 비만 뭔지 앎? 승마살 엉덩이 허벅지에 살이 몰려있었음 자존감 바닥이었음 고3 1년동안 친구들이랑 사진 한 장도 안찍었음 전체사진이라도 찍는 날은...(절레절레) 자기 혐오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었음 친구들이랑 사진 찍으면 내가 너무 돼지같아서 너무 슬펐음 모의고사 망치면 못생기고 뚱뚱한게 공부도 못한다면서 스스로를 폄하하고 펑펑 울었음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자기혐오로 똘똘 뭉치고 뚱뚱한 내가 앵기면 들러붙고 귀찮다고 날 싫어할까봐 항상 망설였음 덕분에 성격도 엄청 소심해지고 집순이 아니었는데 사람 만나길 꺼려지게 되다보니 자연스레 집순이가 됨ㅎ 수시 합격하고 대학가지 전까지 시간이 남 친구들도 안만나고 술도 안마시고 운동만 했음 일주일에 두마리씩 조지던 치킨도 안먹음 그렇게 좋아죽던 돈까스도 끊음 라면? 피자? ㅃㅃ함 결국 8키로 뺌 현재까지 굶지 않고 운동으로만 8키로를 빼니 확실히 몸 라인이 잡힘 현재는 68.5키로 이게 내 고2때 몸무게임 나한테 고2때 몸무게는 의미가 깊음 친구들한테 예쁘다 리즈다라는 말 가장 많이 들었던 때가 고2때고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었고 그 남자친구가 나한테 매일 20번은 예쁘다고 해줬었음 똥차였지만 내 자존감 높여준 건 아직도 고맙게 생각함 고2때는 자존감이 가장 높았던 시기임 엄청 기뻤음 그 몸무게로 돌아오니까 또 다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자존감 뿜뿜해서 오티때부터 마음에 뒀던 과선배한테 밥약속 신청했다 앞으로도 다이어트는 ing~ 너익도 나도 다이어트 성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