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워터파크를 가기 위한... 고통과 인내의 시간.... 사람이 굶주리면 이렇게 예민하다는 것을 알게된 시간..ㅎ 이었다 다이어트 전 스펙은 168/57 허리는 65-6 정도... 바지는 27이 항상 무난하게 맞았다,, 하지만 수영복을 입기엔 벌써부터 신나서 튜브를 차고 있는 듯한 러브핸들과 두줌 꽉 차는 뱃살... 물음표 짓는 허벅지 안쪽 살이... 나를 괴롭게 했다..... 내친구는 158/42... 태어나기를 여리여리하게 태어난 아이... 나는 오대양을 품은 자비로운 어깨의 장군 상의 몸... 래쉬가드를 입었는데... 왜 어깨가 끼는 거지...! (아디다스 90 어깨 딱 맞으면 배럴 래쉬가드는 작을 수 잇어여 살때 참고하세여(ง •̀_•́)ง) 그러다 찾게 된,, 단기,, 다이어트,,, 김동현 다이어트.... 10일에...5kg..... 매미킴을 믿어보기로 했다,,, 방법은,,. 녹황색 채소와 단백질이 반반 정도에 현미나 고구메같이 식이 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을 50그람 내로 섭취하는 것으로,,, 굉장히 쉬워보였다.... 운동도 한시간 정도,, 적당히 땀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 쉬워...보였다..... 계란이랑 토마토랑 집에 있는 채소 적당히 볶아먹기로 했다... 냉장고엔 연어도 잇으니... 나는 그때까지 엥 내가 조아하는 것만 먹으면 되잖아?! 하며 신나있었다... 맛있는,, 다이어트라며..... 하지만 그것은 경기도 오산보다 더 에바인 이신바에바였다 정말,,, 탄단지에서 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왜...상속자들의 주인공 이름을 김탄으로 지었는지...이해가 가는... 열흘이었다.... 식단은 보통 계란 흰자 두개에... 볶은 채소나 방울 토마토 한 줌이었는데 분명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챙겨도 마치 한끼도 안 먹은 사람처럼 골골거릴 수 있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손가락 세마디도 안되는 고구마만이 하루의 유일한 희망.... 아침에 일어나는 건... 배고프기 때문이란 걸....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물.... 하루에 3-4리터 정도는 마셔 주랬는데.... 물을 많이 마셔서 화가 난 적은 처음인 것 같았다.... 정말.... 내 몸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조차 때려버리고 싶었다.... 운동까지 하면 김동현을 정말 한대 콩하고 치고 싶은데 어차피 다 내가 날씬해지자고 하는 짓이니까 애꿎은 김동현 선수를 욕하며 한시간 정도 돌아다녔다... 정말 의욕 없이 좀비처럼... 골골 대며 걸었다... 아니 거의 기어가는 수준..... 정말 걷지 못해 기었다. 매일 아침 내가 왜 이러고 살고 있나 하는 현타와 이렇게 빼서 내가 행복할까? 하는 딜레마 속에 괴로워했다. 그런 고뇌의 열흘간 나는 6kg를 뺐다.... 51.... 쪘을 때 말고는 본 적이 없던 숫자.... 한번도 본 적 없는 김동현 선수.... 장수하시라고... 오래 오래 사시라고.... 그 열흘 간 얼마나 도와드렸는지 모르겠는데..... 그거 다... 당신 생각해서 한 말들이었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사시라고.... 저의 빅픽쳐 였슴다 사랑해용 그리고 허리는 63-62.... 다리도 조금 빠졌다.....정말.... 행복......그 자체.... 김동현 선수님..... 감사합니다...... 늘 ,, 좋은 성적,,,, 내시길 바라구요..... 또.... 부상 조심하세요..... 그리고 쀼들아.... 고통스러운만큼 잘 빠져..... 그리고 난 내 어깨가 살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ㅎㅎ 이제 장군에서 여장군이 된 정도....!!⁽⁽(ཀ д ཀ)⁾⁾ 정말 나처럼 탄수화물에 인생 베팅한 사람 아니면,, 할만한 것 같아... 단기 다이어트로... 추....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