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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4/7/01) 게시물이에요


아이스크림썰 넷 (살짝 ㅇㅅㅁ?) | 인스티즈



재환의 말이 끝을 맺자마자 별빛은 그의 가슴팍을 양 손으로 힘껏 밀어내었다.
순식간에 아까 전의 따뜻한 그 품 안이 꿈인 것마냥 멀게만 느껴질 정도였다. 

그가 향수를 뿌렸던 목덜미를 손톱으로 거칠게 긁어대다시피 하며 별빛은 그에게서 더 멀리 떨어지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뒤로 발걸음을 디뎠다. 
그러나 그는 그만큼 더 천천히, 그리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그녀가 뒤로 멀어진만큼 다가올 뿐이었다. 



" 다가오지 마요! "



언니가 바로 앞에 있는 방에서 잠에 빠져 있다는 것은 이미 잊은지 오래였다. 
우선은 그로부터 그녀 자신을 지켜내야만 했다.

뒤를 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뒷걸음질만 치던 별빛은 결국 침대에 다다르고 나서야 제 걸음을 멈췄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환이 재빠르게 다가와 그녀의 팔을 낚아챘고,


털썩.


그에게 잡힌 팔을 빼내려던 별빛은 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침대 끝부분에 다리가 걸려 침대로 넘어지다시피 했다. 
그녀의 몸이 휘청거리자 잡고 있던 팔을 놓아버렸던 재환은 침대에 누워 두려운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그녀에게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찌되었든간에 그의 예상대로 상황은 흘러가고 있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두려운 눈빛을 하고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에겐 최고의 만찬임은 분명했으니까. 

짧은 시간동안 벽에 걸려 있는 시계에선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알려주듯이 저 혼자 시계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었고, 
그 소리를 자장가 삼아 평소처럼 눈을 감으려던 별빛은 갑자기 누워 있는 침대가 흔들리자 놀라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눈을 뜸과 동시에,



" 쉿. "



그녀가 크게 비명이라도 지를 걸 예상했는지 검지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갖다 대며 간단히 말하는 재환이 눈 앞에 보였다. 

바로 눈 앞에서,
체중이 실리지 않게끔 팔로 지탱하며 그녀의 위에 자리 잡은 채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헛숨을 들이키며 별빛은 최대한 숨을 참았다. 
그를 밀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정작 밀어내지 못하는 자신을 욕하면서. 



" 왜 상처를 내고 그래. "



아까 전까지 그녀가 신경질적으로 긁어내다시피 했던 게 그세 상처가 나 붉어져 있는 것을 보고 재환은 미간을 찌푸렸다. 
상처가 나 핏방울이 맺힌 부분을 손으로 살짝 건드리자 따갑기라도 한 건지 별빛이 작게 신음을 내뱉기까지 했다. 

별빛이 따가운데에 신경이 쏠려 다른 생각을 미처 못 하고 있을 때에 재환은 그녀의 티셔츠를 살짝 들어올린 뒤에 
등 뒤로 손을 넣어 브레지어 후크를 풀며 낮게 울리는 듯한 웃음을 내었다. 

재환에 비하면 그녀는 여지없이 어린애였다. 
이런 점을 보면, 특히나.



" 지금 뭐하는 …. "



뒤늦게 자신의 브레지어 후크가 풀린 것을 알아챈 별빛이 당황해 그의 가슴팍을 세게 밀치려 했다. 
그럼에도 재환은 아무 일도 없다는듯이 여전히 그녀의 위에 자리한 채 비웃기라도 하는지 한 쪽 입꼬리만을 살짝 올려보일 뿐이었다. 

이에 화가 난 별빛이 다시 뭐라 하려고 하자 재환은 등 뒤로 넣었던 손의 위치를 위로 옮겨 그녀의 가슴골 아래를 느릿하게 손가락으로 쓸었고, 
그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를 밀어내려 애쓰던 그녀가 그의 행동에 놀라 하던 행동을 멈춰버린 것이다.



" 착하네. "



말 잘 듣는 개한테 칭찬이라도 해주듯이 말하는 그가 밉기 그지 없었다. 
그럼에도 별 말 않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 그녀 자신은 더 미웠고. 



" 왜 이러는거예요. 여긴 언니도 있고 …."

" 그리고 너도 있지. "



별빛의 말에 재환은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답했다. 
그 간단해 보이는 대답에 내포된 의미가 그녀를 흔들리게 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단호히. 

그리고 역시나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느라 별빛이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몸에 붙어있는 천 조각들을 천천히 벗겨내었고, 
결국엔 그의 바람대로 별빛은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침대 위에 자리할 수밖에 없었다. 

옆에 있던 이불을 끌어당겨 중요 부위만을 겨우 가린 별빛이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재환을 올려다 봤다.



" 여전히 예쁘네. "  



가슴께를 가린 이불 위로 얼핏 보이는 쇄골 위에 살짝 입을 맞춰주는걸로 별빛의 긴장을 풀어주려 하며 재환은 아까 전부터 생각 해왔던 것을 입 밖으로 내었다. 
몸을 가리고 있는 이불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지 그저 별빛을 눈에 가득 담은 채. 

이불로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불 위로 봉긋이 솟아올라 있는 가슴 위로 손을 올린 재환은 
마치 이불은 없다는듯이 별빛의 가슴 정점이 있을만한 곳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재환의 그러한 행동에 이불이 꽤 두꺼워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건 없지만 괜히 만져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별빛은 몸을 움츠렸고,
그걸 알아챈 재환은 한 손은 여전히 이불 위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며 다른 한 손은 그녀의 몸을 감싼 이불 안으로 넣었다.

이불 안으로 들어간 재환의 손은 한참을 뭔가를 찾듯이 돌아다니다가 이내 그녀의 은밀한 곳에 도착하고나자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이내 그 정점을 손가락으로 건드려보다가 문지르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그녀가 손에 쥐고 있던 이불을 손에 더 꽉 쥔 채로 붕어처럼 입만 뻐끔거리며 그에게 뭐라 하려 했다. 

말을 안 들었음에도 충분히 그 내용이 집작이 가는지 재환은 여유롭게 웃으며, 
별빛이 무의식적으로 살짝 오므린 다리를 다시 벌리고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녀의 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 하아. "



갑작스레 자신의 안에 들어온 이물감에 놀란 별빛이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내었고, 
그 날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난터라 겨우 손가락 하나를 넣었을 뿐인데도 끈질기게 조여오는 통에 
재환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의 안을 넓히기 위해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살짝 움직였다.  

별빛이 신음을 참느라 아랫입술을 깨무는 탓에 아랫입술 위에 제 손가락을 올려 깨물지 못하게 하면서도 
계속된 재환의 손짓에 낯선 이물감에 움찔대며 반항하던 그녀의 안도 어느새 질척거릴 정도로 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 이 정도면 됐지. "



별빛에게 물어보는게 아닌 자신에게 답해주는 말을 한 재환은 그녀의 안에서 손가락을 빼내자 
투명한 실처럼 따라오는 그녀의 애액을 가만히 보다가 이내 이불에 그것을 닦아내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랫입술을 한 번 부드럽게 문질러준 뒤에 깨물지 말라고 당부하고는 손을 빼 자신의 와이셔츠 단추를 위에서부터 천천히 풀기 시작했다. 
재환의 손짓으로 인해 몸에 있던 힘을 거의 빼다시피 한 별빛은 단추를 푸는 재환의 손을 아무 의미없이 눈으로만 쫓을 뿐이었다. 

이내 단추를 다 풀어낸 재환은 마지막으로 소매 단추도 풀어준 뒤에 셔츠를 벗어 침대 옆에 던졌고, 
바닥으로 던져지는 셔츠를 눈으로 끝까지 쫓던 별빛은 

달칵. 

하는 소리에 놀라 뒤늦게서야 정신을 차리고 재환을 바라봤다.






(일부분.조각)


연재 중인거 쓰다가 갑자기 이걸 쓰고 있었던게 떠올라서 써봤는데
이젠 이걸 더 쓸 수 있긴 하려나 모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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