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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5/4/20) 게시물이에요

(징들아... 브금이 분위기가 너무 휙휙 바뀌어서 못 정했어 ㅜㅜ.

미안해 ㅜㅜㅜ.)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K , 손 똑바로 들어."


"... 이제 손 내리면 안 돼?"


"뭘 얼마나 잘했다고 그래. 내가 안 본다 싶으면 바로 손 구부정이 하는 거 다 아는데."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팀장님 이제 보니까 완전 소심해."


"... 너는 시말서 안 쓰게 하는 걸 다행으로 알아."


"팀장님 평소에 과하게 민감하다는 소리 많이 듣지?"


"뭐야. 지금 내 성격이 맞다고 비꼬는 거야?"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하지만 난 그런 팀장님의 모습도 사랑할 수 있어. 
어때 이런 한 사람만 바라보는 남자? 끌리지 않아?"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아무리 생각해도... 네놈의 머리를 한번 열어보기는 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야."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팀장님, 안돼요."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팀장님도 참. 그런 어린애 상대로 농락당하시면 어떡해요.
저희하고 있으면 엄청 애늙... 점잖으신 분이, 저 까만 놈하고 만 있으면 완전 얘 같으셔."


"... 박찬열, 상사 외 동료 비방, 및 모욕죄. 시말서 10장, 1시간 안에 가지고 오도록."


"아! 팀장님!"


"쌤통이다! 내가 나 까만 거 아니라고 했지?!"


"저런!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 망할 자식아!"


"어, 어?! 팀장님! 저 대형견이 나한테 욕했어! 빨리 시말서 더 써오라고 해!"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드들 즈융히 흐르."


"그치만, 팀장님!"


"한 마디만 더 해. 박찬열은 좋은 말할 때 시말서 10장 가지고 오고, K, 너는 손 똑바로 들어."


"..."




이러쿵저러쿵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다.

일단 K를 수사반에 들여보내겠다는 김종대 경찰청장의 말은 당연히 정부 인사들 사이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국회위원들및 주요 간부들은 일반인들이였고 대게는 능력자들에 대하여 안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렇게 K의 수사팀 입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되었는데, 다행히 경수와 종대의 노력으로 그런 문제들은 차근차근 해결되었다.

첫째는 K가 훔친 물건들은 어찌하냐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K의 한마디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그것들은 아직 내가 다 가지고 있어.'




이유가 무엇인지는 경수가 직접 물어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기에 알지 못하지만, K는 자신이 훔친 물건들을 자신의 비밀 아지트에 숨겨서 보관하고 있었다.

물론 물품에 손상이 없다는 점과 물건을 돌려줌으로써 경찰청 및 나라의 체면을 살린다는 명목하에 문제는 해결되었다.

둘째는 범죄 경력이 있는 능력자를 정부기관에 넣으면 안보 문제가 걸린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경수가 종대에게 했던 말들을 통하여 설명하자, 찜찜한 구석들은 있지만 그럭저럭 어물쩍 넘어가졌다.

세 번째 문제가 종대와 경수에게 생각지도 못한 난관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K의 개인 정보에 대한 것이었다.

김종대 경찰 청장이 떠나간 후, 경수는 종대를 위해서 K를 이끌고 자신의 책상으로 가서 조사를 하였었다.




'그럼 지금부터 간단한 조사를 할 거야.
내가 하는 질문들에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대답해.'


'응!'


'그럼 일단 본명.'


'K !'


'... 그거 말고. 진짜 이름 말이야.'


'K ! 이거 말고 다른 거는 버렸어. 그러니까 이게 내 이름이야.'


'그걸로는 본명으로 올릴 수 없어. 일단 버렸던 어쨌든 본명이 뭔지 말해.'


'... K 아니면 안 돼.'


'... 후. 그럼 일단 본명은 넘어가고, 생년월일.'


'몰라.'


'넌 지금 이게 장난하는 거 같아!'


'미안, 팀장님. 하지만 나 정말 내 생일 몰라. 아무도 나한테 그런 거 알려주지 않았어.'


'....'




그 외에도 출생지, 혈액형 그리고 다른 신상 관련 질문들을 하였지만, K가 답했던 것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정말 종대와 경수가 머리 아파할 정도로 큰일들이 있었다 (K가 외국의 스파이라는 가설, 테러집단의 일부라는 가설, 심지어 종대와 경수 음모론 등).

하지만 그런 문제들 위하여 경수는 인내심을 가지고 K에게 캐물어 몇 가지 정보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었다.

K가 간략하게 제공한 이야기들은 이러하였는데, K의 어머니는 K가 기억하는 순간부터 없었으며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시며 자신을 때리고는 했다 하였다.

그리고 K는 한 번도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을뿐더러, 모든 학습은 본인이 직접 돌아다니며 배우고 익힌 것들이라 하였다.

이런 정보들을 정리하면, K는 어렸을 적 가정폭력을 당하며 제대로된 교육 환경없이 자랐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무턱대고 K의 말을 믿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단 상황을 두고 보다가 조사를 해도 늦지 않는 다는 것이 종대와 경수의 의견이었다.

물론 반발들이 있었지만 경수와 종대는 아직 대한민국은 텔레포터라는 능력에 무지했고, 이런 식이 아니라면 언제까지나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리고 다행히 그 주장은 일부적으로 먹혀서, 문제를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해결하게 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되었지만 경수와 종대가 같이 온 힘을 다한 결과, K는 무사히 경수의 수사반인 특수능력 수사반에 신참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경수는 K를 수사반에 들여오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일단 K가 입사를 하면 앞으로는 더 이상 크게 문제 될 일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나처럼 경수의 지극히 개인적인 착각에 불과했다.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팀장님! 조금 있다가 점심 나랑 같이 먹자!"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오늘 우리 어디 가서 먹을까? 근처에 괜찮은 분식집 있는데 오늘은 거기 갈까?"


"... 아직 일하는 중이다. 돌아가서 앉아."


"그럼 이것만 얘기해줘! 오늘 뭐 먹고 싶어? 한식? 중식? 일식?"


"... K."


"응?! 팀장님 먹고 싶은 거 생각났어? 말만 해! 내가 다 데리고 가줄게!"



"... 지금 당장 안 돌아가면 또 손들고 저기 구석에 박아버릴 거니까 그렇게 알아."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팀장님은 팀장님이 하는 말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말인지 몰라."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아주 똥을 싼다. 야, 깜댕이! 팀장님 방해하지 말고 빨리 자리 가서 앉아라!"


"이씨! 나 까만 거 아니라고 했지! 왜 이 개 같은 형사들은 번갈아 가면서 시비야!"


"뭐, 개?! 너 정말 개 같은 게 뭔지 보여줘?!"


"이제 보니까 당신은 반딧불이 닮은 거 같기도 해! 능력하고 아주 딱이네!"


"이게 어디서 사람을 벌레 취급이야! 너 정말 죽는다!"




일단 첫째가 K의 끊임없는 찝적거림이요, 둘째가 바로 찬백이들 (찬열과 백현) 과 K의 지칠 줄 모르는 신경전이 바로 주 이유들이었다.




"... 이제는 화를 낼 힘도 안 난다."


"팀장님 머리 아파? 그럼 나랑 같이 일찍 퇴근할까?"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개수작 부리지 마. 빨리 가서 자리에 앉아있기나 해, 그리고 백현이 너는 빨리 가서 브리핑 준비해. 20분쯤 있다가 시작할 거야."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너무해." 




이것이 K가 수사반에 들어온 지 2주라는 시간 동안의 풍경이다.

K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경수에게 끊임없이 작업을 걸어왔고, 그런 모습에 경수는 여전히 혼자 명이 단축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일단 지금으로써 가장 큰 문젯거리는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이 아닌, 바로 K와 수사반 팀원들의 관계였다.

K가  이곳에 오기전까지  K는 팀원들에게 자신들을 상대로 약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범죄행위를 저질러온 범죄자였다.

설상가상으로 그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믿고 따르는 경수를 시도 때도 없이 납치해가던 극악무도한 놈이라는 점 또한 잊어서는 안될 점이었다.

그런데 그런 K가 도경수 팀장의 제안을 받고, 심지어 그들 들여오기 위해 팀장님이 욕을 들어가며 노력했다는 것이 그리 아니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대부분의 팀원들은 경수의 부탁에 티를 내지 않고 그래도 팀원으로 받아드릴려는 한 편, 찬열과 백현은 달랐다. 

둘은 경수가 처음 팀장이 됐을 때, 경수가 직접 스카우트해온 (엄연히 말하면 경수에게 구제받은) 동기들이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경수에 대하여 잘 알고, 또 경수의 최측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뭉쳐있는 그들이 K를 달갑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

또한 얼마 전까지 자신들을 괴롭히던 K를 경수가 자신들을 아끼듯이 한다는 점 또한 열받게 했다.

그들은 시도 때도 없이 K가 경수에게 무슨 행동이라도 하면 꼬투리를 잡아서 K를 약 올렸고, 그러면 K는 당연스럽게 같이 으르렁거리며 반응하곤 했다.














"자, 그럼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수사반의 팀원들이 브리핑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자, 백현이 불들을 끄고 화면을 띄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The Chosen Ones]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 파악된 주요 멤버들은 약 5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현재 신상이 파악된 자들은 Sound-waver (음파를 조종하는 자) 정대식, Shooter (발포하는 자) 김현태, Shifter (변형하는 자) 최혁필이 있습니다.
나머지 두 명 한상혁과 이성한은 아직 범행 현장에서 능력을 사용한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기에 확실히 어떤 능력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목격자의 증언과 저희의 자료로 볼 때, 그들 중 하나는 Hider (숨기는 자)로 판정됩니다."


"여태까지의 범행 횟수와 종류는?"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저지른 범행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힌 사건들은 2건 정도이며,  2건의 주거침입 및 살인사건에 연루되어있습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어떤 자들이지?"


"2건의 살인사건은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며, 모두들 능력자들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현이 손에 쥐고 있는 리모컨을 누를 때마다 범죄자들의 얼굴들과 간단한 신상이 적힌 페이지에서, 사건 프로파일이 적힌 페이지로 넘어갔다.

그렇게 브리핑을 들으며 화면을 바라보던 K는 사건 현장 사진과 찍힌 시신들의 사진을 보고 고개를 돌렸지만, 경수는 그저 매서운 눈으로 화면을 바라보다 말했다.




"그들이 다음에 사건을 저지를 것으로 추측되는 곳이 있나?"


"현재까지 일반인 부서에서 전달받은 내용으로 유추해 보았을 때, 다음으로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예정되는 1곳을 확인했습니다."


"위치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하여 케이블 티비에 참여하여 인터뷰를 한 최국환 교수의 집이 가장 유력한 범행 예정 장소입니다.
현재 최국환 교수는 인터뷰 후, 일반 부서 경찰과 저희들에게 신분보호 요청을 넣은 상태입니다.
이곳이 최국환 교수의 집이고, 그 주변 사진들입니다."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좋아. 아시다시피 지금 준면이형 그리고 일훈이는 다른 작전 때문에 타지에 나가있다.
그래서 이번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전부이기에 이번 작전에서는 특별히 신중을 가해야 한다.
일단 우리는 최국한 교수의 집과 그 주변으로 가서 잠복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 대비한다.
일단 형식이 형하고 태일이는 둘이 같이 저기 보이는 공원 안에서 대기하도록.
세훈이하고 레이형는 저기 보이는 건물 위에서 대기하다가, 신호가 나오면 세훈은 나와서 수사팀을 돕고, 레이형는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대기한다.
백현과 찬열은 저 골목 쪽에 차를 대기시키고 잠복한다.
k."


"응?"


"너는 이번이 첫 번째 임무이니까, 나와 함께 최국환 교수의 집안에서 대기하다가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시 최국환 교수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합류한다."




경수가 K를 자신과 같은 조에, 그리고 백현과 찬열을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게 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경수는 지금의 찬백이들 (찬열과 백현)과 K의 이런 사이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런 정도의 말싸움은 애교로 넘어갈 수도 있고, 또한 원래 미운 정이라는 것이 더 무서운 법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식으로의 형성된 관계는 한번 제대로 틀어지면 크게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모든 수사반 안의 팀워크를 무너트릴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경수는 이번 사건을 통하여 그들의 사이를 개선하고자 한 거다.

 하지만 그런 경수의 생각을 알리 없는 K는, 경수의 말에 뾰루퉁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그럼 팀장님은?"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최국한 교수와 주변 시민들이다.
주변 주민들은 일반인 부서에서 다 미리 대피 시키고 자신들이 배치될 것이니 그리 걱정 안 해도 될 테지.
하지만 만약 사건이 예기치 못하게 최악의 상황으로 들어가서 내가 위험하다 하더라도, 너는 최국환 교수를 먼저 안전지대로 옮긴 후 합류해 우리를 지원한다."


"..."


"잘 들어. 이건 놀이가 아니야. 너의 행동 하나, 그리고 너의 말 한마디가 우리가 지켜야 할 사람들과 팀원들의 목숨과 연루돼.
무슨 일이 있어도 개인적인 행동 및, 명령 불복종은 용서할 수 없다."



"... 응."


"모두 명심하도록. 이번 임무의 우선순위는 보호자 및 주변 주민들의 안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희들 스스로의 안전에 주의를 가지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능력자들을 상대하는 만큼 부상당하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만약 레이의 능력으로 감당이 안 될 정도의 상처를 입는 사람이 나오면..."


"..."


"... 모두 시말서 30장은 기본으로 준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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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너무 잔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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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10장으로 걸으십시오!!""


"... 40장."


"팀장님!"


"안 다치면 그만이다! 집중하고! 
현재 일반 경찰 부서에서도 출동하여 준비를 하고 있다 하니,  범행시간이 모두 저녁인 것을 고려하여 4시쯤 이곳에서 출발한다.
그럼 모두 준비들 단단히 하고, 해산!"


"알겠습니다!"




경수와 K 가 함께 하게 된 첫 번째 사건이었다.









"A 팀. 현재 특이 사항은 없나?"


"A 팀. 이곳에는 아직 딱히 반응이 없습니다."


"B 팀은?"


"여기는 B팀. 위에서 봐도 아직 주변은 고요합니다."


"좋아. 뭔가 수상한 움직임이 있다면 아무리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바로 연락을 넣도록.
상대에는 형식이 형 같은 Sound - waver가 있으니까, 형식이 형도 주변 음파에 각별히 신경 쓰고.
세훈이는 Hider가 엮어져있을 수 있으니, 바람의 흐름을 잘 읽도록."


"알겠습니다."


"라져."




경수는 들고 있던 무전기를 다시 집어넣고 주위를 훓터보았다.

교수의 집은 마당이 딸린 제법 큰 집이었지만, 그 안을 채우는 가구들은 집에 비하여 검소해 보였다.

그것들로 미루어 볼 때 자신의 앞에서 태연히 차를 마시고 있는 교수가 어떤 성격인지 경수는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팀장님,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오기 전에 먹은 주먹밥이 조금 이상했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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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냄새 이상하다고 먹지 말라고 했지."


"아, 배고파서 죽을 것 같었단 말이야!
팀장님이랑 같이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 팀장님이 그냥 브리핑 바로 시작하고 준비한다고 안 먹었잖아!"


"나는 원래 현장 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안 먹어."


"... 그럼 힘이 나?"


"너처럼 배 아프다고 낑낑거리는 것보다는 낫지.
언제 놈들이 나타날지 모르니까, 빨리 화장실이나 가.
교수님,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화장실을 잠시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아, 물론이지.
저기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두 번째 방이네."


"감사합니다!
팀장님, 나 빨리 올 테니까 조심해!"


"... 너를 괜히 데려온 거 같다."


"아! 생리현상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빨리 다녀올게!"




K가 조금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을 향해 가는 것을 보며 경수가 한숨을 쉬자, 최교수가 나지막이 말을 걸어왔다.




"보아하니 신참인 것 같군."


"아, 네. 저 친구는 이번에 새로 들어오게 된 K라고 합니다."


"K가 본명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군.
그나저나 성격을 보아하니, 팀장인 자네가 고생이 많겠어 하하하."


"... 아무래도 저의 노고를 알아봐주시는 것은 교수님 뿐인 것 같군요."


"나도 학생들을 상대하는 직업으로 있다 보니, 참 다양한 젋은이들을 많이 보지.
이렇게 보니 K 군도 참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하하하."


"조금... 아니 제법 독특한 인격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요."


"그래도 나름 팀장인 자네를 신뢰하고 따르는 듯 보이는군.
자네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는듯해."


"따르기는요. 사고나 안 치면 다행입니다.
말을 지지리도 안 들어 먹거든요."


"하하하하 원래 저렇게 들이대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반가울 수는 없지.
내 아내도 나를 처음 만났을 때는 그랬다네.
8살이나 많은 과외 선생이 좋아하지 말라고 화도 내고, 설득도 하고 했지만 꾸준히 나에게 달려와서 애교를 부리곤 했지.
뭐랄까... 지금 K 군의 모습을 보이 내 아내가 생각나는 구만."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그 말씀은 K가 저를 이성으로써 좋아한다는 말씀이십니까?"


"거의 30년이라는 세월을 심리학에 쏟아부은 인간으로써 단호히 말하지."


"..."


"내 아내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네 하하하.
누가 봐도 저건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고 밖에 표현을 할 수가 없구만.
걱정 말게. 나는 K 군, 그리고 자네 같은 사람들에게 편견은 없으니."


"... 저는 제가 동성을 좋아한다고 말한 기억이 없는데요?"


"오, 그렇군. 내 사과하지.
하지만 자네도 K를 거부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네만."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그 점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


"그래 그래 하하하.
원래 연애사는 본인들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법이지.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는 늙은이로써 조언 하마디 하지."


"어떤..."


"자네가 그런 쪽으로 거부감이 없다면, 굳이 밀어내려고만 하지는 말게나.
나도 처음에야 아내를 골치거리라고 생각했지,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놓친 기회들과 시간들이 안타까울 뿐이라네."


"..."


"남자 대 남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사랑을 하는 것이야.
그걸 인간이 나서서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사랑이란 너무 위대하다네.
나도 심리학을 30년이라는 시간을 공부하고, 연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현상에 대하여 똑바로 설명하기가 힘들어.
하지만 내 단호히 말하자면... 이런 현상이 결코 심리적 병에 의하여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거야."




경수는 자신의 앞에 앉아서 웃고 있는 교수의 눈을 보고, 교수가 하는 이야기가 결코 거짓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잠시 말이 없이 생각에 잠겨있던 경수는 교수에게 일어나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 조언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한번 신중히 생각을 해보도록 하죠."


"그래, 그래 하하.
만약 잘 되면 인사차 전화나 한번 주게나."


"아, 이제 좀 살 것 같네!
어?! 팀장님 왜 웃고 있어?"


"... 아무것도 아니야."


"아, 뭐야! 나도 알려...!"




K가 본격적으로 닦달을 하려 할 때, 경수의 뒷주머니에 들어있던 무전기에서 다급한 형식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는 B 팀! B 팀!
타겟으로 추정되는 세 명의 남자가 C 구역으로 접근 중!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타겟으로 추정되는 세명이 C 구역으로 접근 중!"




경수는 무전기에서 나오는 말이 끝나자, 표정을 굳히고 K와 최교수에게 말했다.




"K 너는 최교수님을 데리고 입구와 떨어져 있는 곳으로 빠져있어.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시, 최교수님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합류하도록."


"... 응."


"최교수님, 지금부터는 K가 엄호해 드릴 겁니다.
만일에 사태를 대비하여, K와 떨어져 있지 말아주십시오."


"... 알겠네."


"좋아... 모든 특수 수사반 팀원들에게 전한다."


[카디] 텔레포터 범죄자 종인 X 특수능력 수사반 반장 경수 (5) | 인스티즈

"지금부터 임무 시작이다."




순간 이곳이 사건이 일어날 현장이라는 것을 잊게 해주던 밝은 기운이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그리고 이것이 경수와 K가 함께 맡게 된 첫 번째 사건의 시작이었다.








안녕, 징들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보고 싶었어 ㅜㅜㅜㅜㅜㅜㅜㅜ.
다름이 아니라... 글도 잘 안 써지고... 일들도 늘어나고... 막 학교 과제도 나오고 해서.... ㅎ.
미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막 안 써지는거 그래도 써보겠다고 끄적거리기는 했는데, 전에 올렸던 것들보다 재미가 없을 거야 ㅜㅜㅜㅜㅜㅜ.
이해해됴 ㅠㅠㅠㅠㅠㅠㅠ.
다음 편은 꼭 열심히 준비해서 가져올게 ㅜㅜㅜㅜㅜ.
미안하고, 사랑한다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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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헐 대박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헐 짱 좋ㅠㅠㅠㅠㅠㅠㅠㅠ1편부터 다 봄ㅠㅠㅠㅠㅠㅠ다 이거 짱 좋 ㅠㅠ
9년 전
글쓴징
너무 늦게 왔는데 이번 편 좀 별로인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ㅜㅜㅜㅜㅜㅜ.
너징... 진짜 the love이다....
내가 많이 애정해 징아 ㅜㅜㅜ.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징2
오 오늘도 다음편 링크 부탁해!
9년 전
글쓴징
으아닛! 들어왔는데 댓글이라니!!
다음 편 나오면 꼭 링크 달아줄게!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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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징
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급해 보여 ㅋㅋㅋㅋㅋㅋ.
응! 다음 편도 나오면 올려줄게!

9년 전
징4
조으다..ㅎ 이런 분위기 조으다..ㅎ 다음편 기대할께!!
9년 전
글쓴징
기대는 ㅜㅜㅜ.
내가 너무 늦어서 미안해 ㅜㅜㅜ.
다음 편 나오면 댓글 달아줄게!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징6
오...인기글에 1편이떠서 지금 다보고왓다ㅜㅜㅜ너징쩐다ㅜㅜ왜 글잡안가!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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