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씨 대체 나한테 무슨짓을한거야?
무슨짓이라니?
나한테 했지 무슨짓을?
했지?
했어.
아무짓도 안했는데 내가 이럴리가 없잖아
말을 알아듣게해
내가 분명 그쪽을 15초동안 꼬실려고했는데
내가... 넘어갔나?
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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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떻게 생각해?
아니 아니 아냐
대답하지마
대답하면 죽어!!!
나 진짜 이런애가 아니거든
물론 그동안 고맙게 해준건 인정.
그렇다고 내가 고마움과 그런감정을
구분 못하는 애는 아니야
근데 내가 왜
도경수씨를 곱씹어야 하지?
그쪽이 했던 키스
나 미친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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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애인으로 어때?
도경수씨?
* * *
'ㅅ' 본징들도 있겠지만 오랜만에 못본징들을 위해서 왔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