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오늘같이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이 나는 그 사람 그저 힘들었던 아픔도 계절을 타고 좋았던 기억들만 남고 김재환-해질녘 노을 진 한강을 보니 생각이 나는 그 사람 잊어야겠지 그래야겠지 보내야겠지 옹성우-좋은 사람 만나 웃으며 더 사랑받으며 살아 잘해주지 못한 내 못난 기억은 잊고 살아 하성운-힘들던 날의 기억들 행복했던 날의 추억 고마웠다고 미안하다고 황민현-비틀대며 집으로 가는 그 길에 나 많이도 울어봤고 파랗게 멍든 하늘 보며 내 속 깊은 곳도 같이 멍들고 김재환-해가지는 그 차창 밖을 보며 밤새 그댈 그린 날들 스쳐 가는 이 바람을 따라 이제 그댈 그만 보내주려고 해 옹성우-좋은 사람 만나 웃으며 더 사랑받으며 살아 잘해주지 못한 내 못난 기억은 잊고 살아 하성운-힘들던 날의 기억들 행복했던 날의 추억 고마웠다고 미안하다고 황민현-그동안 나 많이 행복했고 또 많이 다투기도 했었지만 돌아보면 너무나도 소중했던 기억만 남았으니까 김재환-이렇게라도 얘길 하려해 내 가슴에 맺힌 말 가슴이 좁아 하지 못한 말 옹성우-"좋은 사람 만나 웃으며 더 사랑받으며 살아 잘해 주지 못한 내 못난 기억은 다 잊고 살아 김재환-고마웠다고 미안하다고 사랑했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