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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4/6/2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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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든 정리 끝!!!!!!!!!!!!!! 기념으로 올린당^~^

가사집 참고하면서 내가 여러가지 서치해보고 또 들으면서 쳤어

앨범아트는 ㄱ줍한거라 못 올려주겠다 미안ㅠㅠ

내가 보기 편하게 표기한거라 본인이 보기에 잘 안맞을지도 모르고

내가 발견 못해서 그렇지 다른데에 이런 정리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처럼 이제야 오슷사서 리핑하는 익인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

수정,확인은 여러번했는데 틀린게 있을 수도 있어ㅠㅠ

★★스압주의★★


1-01.누구를 위해
:이준혁, 윤소호, 임철수, 최성원, 지혜근, 주민진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충성!>

누구를 위해,우리는 지금
떠나가는가,멀어 지는가
무엇을 위해,우리는 지금
떠나가는가,멀어 지는가

기회의 바다,탈출의 무대
나의 자리로 돌아가야 돼
준비한대로,계획한대로
움직이면 돼,실패는 없어
처음 본 바다,설레는 기분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까
거세진 바람,다가울 폭풍
피해야만 돼,서둘러야 돼

<야,꾸물거릴 시간들 없다.
빨리빨리 따라와.>

<도라지.>
<압록강.>
<독수리.>
<백두산.>

배타기 싫어,진짜로 싫어
나랑 안맞아,완전 짜증나
불안한 예감,찝찝한 기분
얼른 끝내고 집에 갈거야

<한대위님 여깁니다. 충성!>
<어,쉬어.>
<아,야. 뭐가 이렇게 많아.
두명 아니었어?>
<아,그게 정식 이송선이 다 찼다고
부상자들도 함께 데려가랍니다.
무기랑 보급품 나르는건
제가 다 실었습니다.>
<포로가 뭐 좋은거라고
환자들까지 줄줄이 모셔오고 난리냐.>
<그러게 말입니다.>
<이창섭이 누구야? 아저씨야?
아저씨,사고치지말고 얌전히 있어야 돼. 알았지?>

<야,석구야. 포로들 밧줄 똑바로 묶었어?>
<완벽합니다.>
<확인 안해도 되지?>
<완벽합니다,대위님.>
<그래.>

<아,얜 뭐냐?>
<이 새끼가 그 류순호란 놈입니다.
대위님,잠시만요... 탕!>
<으으...>
<이렇습니다.>
<하... 내가 얘들 데리고 가야해?>
<대위님 날씨 점점 안좋아집니다.
빨리 출발하시지 말입니다.>
<알았어. 멀미약 좀 먹자.>
<예.>

<아빠 다녀올게.>
<대위님,이제 출발합니다!>

혼란의 바다,미지의 무대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가
막막한 시대,아득한 희망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가

흔들리는 배,토나오는 배
정신이 없어 집에 갈 거야
지독한 멀미,약도 안들어
죽을 것 같아,나 좀 살려줘

<야,석구야. 너 지금 조종실 가서
나 아까 먹은 멀미약있지?
그거 확인해봐. 약 상했나봐.>
<대위님,이거 어떡합니까?
아무래도 배가 이정표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습니다.
저쪽에 암벽들 좀 보십시오.
벌써 사령부에 보고할 시간도 한참 지났습니다,예?>
<야,보고고 나발이고
나 지금 죽을 것 같으니까
네가,네가 좀 해. 네가 좀 해,빨리.>
<아,진짜...>
<아,그리고 석구야 나올 때 설탕물 좀 타다줘.
토하면 설탕물 먹어야 된대.
석구야,들었냐? 설탕물 진하게!>

<사탕가루물 대신에 소금물은 어떻게 생각하니.
여,사방이 다 여,소금물인데.>
<어,뭐야? 이거 어떻게 된거야?
이 사기꾼같은 새끼들!
야,석구야! 내가 밧줄 똑바로 묶으라고 그랬잖아!>

<총 내리라!>

누구를 위해,우리는 지금

<포기해. 니들 어짜피 여기서 못빠져나가.
여기 주변에 우리 전투함 쫙 깔린거 몰라?>
<신경꺼라. 그거 우리가 다 알아서 할테이까.>
<누,누구 맘대로.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 내가 호구로 보여?>
<우리는 어떻게든지간에 돌아간다.
죽어도 북조선 돌아가 죽을거야!>
<으아아! 이거 어떡해요.
이,이거 내가 그런게 아니구요.
지 혼자 미친듯이 돌다 빠진건데...>
<이 정신빼이새끼!>
<다들 움직이지마!>

누구를 위해,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서로 또 다시

<초초...총 내려놔. 빨리 내려 놓으라구.>
<너 다 같이 죽자는거니? 그럼 그렇게 하자.>

누.구.를.위.해

<셋하면 던져라.>

무.엇.을.위.해

<하나,둘,셋!>

<대위님!>

<정신빼이새끼. 안전핀을 뽑아야
터지든 뒤지든 할기 아이야. 묶어라!>

기회의 바다,탈출의 무대
시간이 됐어,출발하면 돼
준비한 대로,계획한 대로
나의 자리로 돌아가면 돼

혼란의 바다,미지의 무대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가
(혼란의 바다,미지의 무대)
막막한 시대, 아득한 희망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가)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가
(무엇을 위해,우리는 지금)

우리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서로 또 다시 가야 하는가

1-02.난 울지 않는다
:이준혁

어두운 무인도
그보다 깜깜한 내 신세,서러워
이렇게 허무하게 죽으려고
지금껏 몸 사리며 살았던가

이름 모를 외딴 섬
내 편 하나 없는 섬
언제 죽어 묻혀도 누구 하나 모를 섬
다가올 시간이 무섭고 무섭지만
난 울지 않는다

<진희야. 네가 보기에도 아빠 큰일 난 것 같지?
맞아,큰일났네...
근데 아빠 하나도 안무섭다,뭐.
우리 진희가 있으니까.
진희야,조금만 기다려. 아빠 완전 멋지게 돌아갈거야.>

내가 사는 이유는 아직도 날 기다리니까
돌아갈 방법만 찾으면 되니까
나의 입과 잔머린 아무도 못따라 오니까
써 먹을 기회만 찾으면 되니까

뻥은 많이 쳤어도 죽을 죄는 아닌데
이렇게 끝나면 나 너무 억울하니까
신이 있다면 날 버릴리 없으니까

난 울지 않는다
난 울지 않는다

1-03.악몽에게 빌어
:전성우

눈을 떠봐도
너는 내게 다가온다
뒤를 돌아봐도
너는 내 앞에 서 있다

속삭이듯이
너는 내게 스며든다
목을 조여온다
점점 숨이 차오른다

끈질기게도 너는 나를 쫓아온다
(끈질기게도 너는 나를 쫓아온다)
애써 도망쳐도 항상 곁에서 맴돈다
(애써 도망쳐도 항상 곁에서 맴돈다)
항상 곁에서 맴돈다

잔인한 걸음
사나운 총성
선명한 비명
심장 박동은 싸늘히
(잔인한 걸음,사나운 총성,선명한 비명)
멈춰져 간다
(멈춰져 간다)

악몽에게 빌어
그만 나를 놓아 달라고
악몽에게 빌어
제발 나를 찾지 말라고
악몽에게 빌어
그만 나를 놓아 달라고
악몽에게 빌어
제발 나를 찾지 말라고
악몽에게 빌어
악몽에게 빌어
악몽에게 빌어
악몽에게 빌어

악몽에게 빌어
그만 나를 놓아 달라고
악몽에게 빌어

1-04.꽃나무 위에
:최호중

<우리 진희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자고 있겠다...
진희는 아빠가 옛날 이야기도 해주고
자장가도 불러줘야지 잘 자는데.>

꽃나무 위에 작은 새야
오늘은 또 어딜가니
햇살따라 구름따라
멀리 멀리 날아올라

<안녕. 이거 먹을래?>
<야,너 지금 뭐 하는거야?>
<진희 준건데.>
<어?>
<있다고 치면 기운난다며.
나 노래 계속 해줘.
그거 들으면 악몽 안 꿀 것 같아.>

짚신벌레 잡아주렴
우는아이 놀려주게
바람 타고 강물 넘어
멀리 멀리 날아올라
구름 품에 안겼구나

1-05.그저 살기 위해
:전체

<류순호.>

그 어떤 누구도 믿지 못한 채
생각을 멈추고,기대를 버린다
짐승의 얼굴을 뒤집어 쓴 채
서로의 등 뒤로 칼날을 겨눈다

<류순호,너 거기 있는거니.>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해도
더는 인간이 아니라 해도
그저 살기위해,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

불타는 절망과 재가 된 희망
들끓는 욕망 속 순간을 견딘다
막연히 구원을 구걸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뺏는다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해도
더는 인간이 아니라 해도
그저 살기위해,살아남기 위해 살아가

끝없는 불안은 증오로 변하고
길 잃은 분노는 내게로 달려와
나를 물어뜯는다
나는 울부짖는다

그저 살기위해,살아남기 위해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해도
더는 인간이 아니라 해도

1-06.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준혁, 신성민

<여신님이네?>
<어,여신님. 여신님이야.
너 여신님 말 잘들어야 돼.
안그러면 천벌 받아.>
<여신님...>

꿈이 아파 잠들지 못하는 밤
작은 숨소리 마저 아려와
그림자 뒤로 숨고만 싶은 밤
누군가의 온기가 필요한 밤
홀로 외로운 날 받아줄
따스한 품이 간절해지는 밤

눈을 감고 떠올려봐
지금 저 바다 한 가운데
파도를 타고,달을 등지고
별빛 수놓인 옷을 입은 여신님을

<어디 있는데? 난 왜 안보여?>
<저기! 아아,괜찮아. 손잡고,눈감고. 자->

마음으로 느끼면 돼
운명처럼 너를 찾아온
보이지 않아도 만질 수 없어도
내 안에 숨쉬는 여신님을

봄을 깨우는 따사로운 햇살처럼
마른 들판에 내려오는 빗물처럼
미움도 분노도 괴로움도
그녀 숨결에 녹아서 사라질거야
그만 아파도 돼
그만 슬퍼도 돼
그녀만 믿으면 돼
언제나 우리를 비추는
눈부신 그녀만 믿으면 돼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여신님이)

미움도 분노도 괴로움도
그녀 숨결에 녹아서 사라질꺼야
그만 아파도 돼
그만 슬퍼도 돼
그녀만 믿으면 돼
(그녀만)
언제나 우리를 비추는
눈부신 그녀만 믿으면 돼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여신님! 나 보여요?>

1-07.그대가 보시기에
:전성우

제비꽃 동백꽃 수선화 매화
산딸기 산버찌 산더덕 산뽕
정성을 다해 준비했어요

그대가 보시기에 참 예쁘구나 여기에 우후
그대가 보시기에 참 기특하다 느끼게 우후

산뜻한 미소를 연습했어요
꽃처럼 환하게 웃어볼게요
원하신 대로 변해갈게요

그대가 보시기에 참 예쁘구나 여기게 우후
그대가 보시기에 참 기특하다 느끼게 우후

혹시나 이런 것도 좋아 하실까
혹시나 이런 것도 맘에 드실까
혹시나,혹시나,혹시 나!나!나!
혹시 나?
혹시 나를 좋아하실까

1-08.장군님이 살아 계셔
:이준혁, 임철수, 최성원

<오,역시,역시.
상위도 충무공의 전설을 알고계시는군요.
아니야,분명히 알고 계셔.
노량해전 때부터 내려오던
장군님이 살아 계셔 대.작.전!>

그 옛날 위대하신 장군 하나 살았네
수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던 (승리-승리-)
모두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영웅 중의 영웅 (영웅-영웅-)
장군은 죽을 때도 (전하) 나라만을 위했네
심장에 박힌 화살을 감추고 힘겹게 말했네
 
<나의 죽음을 절대 적에게 알리지 말라.>

부하들 눈물로 장군을 보내며
기꺼이 마지막 명령을 따랐네

장군님이 살아계셔
아아 아아 아아

죽어도 멀쩡히 살아있는 것처럼
살아서 전투를 지휘하는 것처럼
모두들 끝까지 비밀을 지켰네
그들은 그렇게 승리를 얻었네

<이 방법이 정말 승산이 있을거같니.>
<오,쉽지않겠죠.
고도로 훈련된 정예 병력들이 아니면요.
바로 상위같은 분 말입니다!>

냉철한 판단력,뻔뻔한 연기력
끈질긴 인내심,섬세한 감수성
많은 것이 필요하지
모든 것이 중요하지

<해보자!>
<결정하신겁니까!>
<달리 방법이 없잖니.>

없어도 멀쩡히 살아있는 것처럼
살아서 우리랑 함께있는 것처럼
모두들 끝까지 비밀을 지켰네
그들은 그렇게 승리를 얻었네

<모여라,집합!>

1-09.그대가 보시기에 Reprise
:이준혁, 신성민, 임철수, 최성원, 강정우, 주민진

<자,그럼 지금부터 여신님을 위한
몇가지 규칙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여신님은 조용한 것을 좋아하십니다.
앞으로 욕설 금지. 구타 금지. 싸움 금지.
큰소리가 나거나 다치는 일은 삼가합니다.>

그대가 보시기에 참 예쁘구나 여기게
그대가 보시기에 참 기특하다 느끼게

<두번째,여신님은 모든 것을
함께 나누길 원하십니다.>

여신님 식사는 맨 먼저 챙겨
나머지 음식은 똑같이 나눠
콩 한쪽까지 함께 즐겨요

그대가 보시기에 참 단란하다 느끼게 우후

<아유,그래도 이거 하난 마음에 드네요.
똑같이 나누는거. 이게 우리 공화국 사상이잖아요.
이제보니까 여신님도 우리 공화국 출신인가봐요.>
<그 모두에는 우리 다 포함입니다.>
<우리 다요?>
<예.>
<아싸!>

<세번째! 여신님은 깨끗한걸 좋아하십니다.>

세수는 반드시 하루에 한 번
목욕도 다 같이 한 주에 한 번
새로운 내 모습 뽐내볼게염

그대가 보시기에 참 깔끔하다 느끼게 우후

<자,씻자!>
<어으으,징그러워요.>
<뭐시. 씻으래서 씻은건데
사내새끼라는게 뭐 그리 호들갑이야!>
<여신님 민망하십니다.>
<거,진짜 이렇게까지 나올거야?>
<가! 여신님 눈버려!>

<네번째! 여신님은 예의범절을 중시하십니다.>

인사는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는 정중히)
말투는 공손히 예의를 갖춰
(말투는 예의를 갖춰)
교양이 철철 넘쳐 볼게요

그대가 보시기에 참 훈훈하다 느끼게 훈훈
(그대가 보시기에 훈훈하다 여기게 훈훈)

<그래. 거,다 고치는데 얼마나 걸릴 것 같니?>
<음,고장난거 확인하고 조립하는데 일주일,
망가진거 새로 만드는데 일주일,
연료 구하는데 일주일,
다시 조립하고 확인하는데 일주일,
한달은 걸리겠다.>
<거,진짜? 한달이면 되는거야?>
<응!>

<만세!>

랄랄라 랄라라라
랄랄랄라 랄라라랄라
랄랄랄라 랄라라라
랄랄랄라 랄랄라

혹시나 이런 것도 좋아하실까
혹시나 이런 것도 마음에 드실까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혹시 나!나!나!

그대가 보시기에 참 예쁘구나 여기게 우후
그대가 보시기에 참 단란하다
깔끔하다
훈훈하다
기특하다
느끼게

1-10.꽃봉오리
:최성원, 이지숙

수줍은 인사에 싹을 틔어
마주한 눈빛에 잎이 나서
어느새 훌쩍 자라난 꽃봉오리
전하지 못해 피어날 수 없는 꽃봉오리

누나,많이 좋아해요

<석구야.>

누나,나랑 멀리 도망가요

<누나,누나 괜찮아?>

누나

<어어.>
<아,어른들 진짜 웃기지.
나한테도 계속 막 그러는거야.
내가 여시같은 과부한테 홀딱 빠져가지고
정신을 못차린다고 그래가지고 내가...>

우리 같이 살아요

<그러게... 괜히 우리 석구 혼삿길 막히겠다. 그치?>
<아니야. 누나. 내,내가 말이야.>

<저기,석구야. 돌아가. 너무 늦었어.>
<누나. 누나.>

나 해야할 말 너무 많이 남았는데
입술이 안 떨어져 다시 또 삼키네요
혼자서는 백번,천번 전한 마음
앞에선 부끄러워 다시 또 삼키네요

<누나,나 석구인데 내가 오늘은 누나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저기... 잠깐만 나와줄 수 있을까?
누나,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나는 누나가 소박맞고 다시 우리 동네로
쫓겼을 때,그 때 진짜 너무 좋았다?
근데 울 엄니가 하도 아니라고 야단을 치시니까...
아,이게 아니고 그니까 나는
누나가 그 약골놈한테 시집을 가기 전부터...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저... 서,석구야.>
<그 약골놈이 죽은건 엄청 안됐는데
그게 또 나한테는 엄청 다행이고,
근데 또 누나를 생각하면 엄청 안타깝고...>
<석구야... 아니야... 그거 아니야... 돌아가.>

<신석구. 자네가 신석구인가.>
<누구세요.>
<자네 오늘부로 국군 이병으로 징집됐다.>
<무슨 말씀 하시는거에요. 제가 왜요.>
<전시에 왜가 어디있나!
나라가 위급한데 다 같이 싸워야지.>
<놔요,놔봐요. 아이,좀 놔보라구요!
나 지금 누나한테 꼭 해야할 말이 있어요,예?
저 지금 꼭 해야할 말이 있다구요. 잠깐만요.
누나,누나,누나!>

누나,내가 많이 좋아해요 누나

간절한 내 마음은 자꾸자꾸 커지는데
(간절한 내 마음은 자꾸자꾸 커지는데)
우리는 멀어져요 점점 더 멀어져요

나에게는 너무 아픈 사랑인데
모두가 아니래요,사랑이 아니래요

숨겨온 빛깔을 알기 전에
아껴둔 향기가 닿기전에
시들어 끝내 져버린 꽃봉오리

그마저 좋아 놓아줄 수 없는 꽃봉오리

누나

1-11.원 투 쓰리 포
:주민진, 이지숙

원투쓰리포 원투쓰리포
원투쓰리포 원투쓰리포
함께 춤을 추며 같은 꿈을 꾸네
아원,아원,아원투쓰리포

원하는것들 다 들어줄게
(앤 투-) 투정부려도 다 받아줄게
(앤 쓰리-쓰리-)  쓰리고 아픈 기억 내가 다
(앤 포-) 포근히 감싸 안을게 내가 지켜줄게

눈물이 많아서,마음이 약해서
사내답지 못해서,오빠 노릇도 못하는
그런 날,그런 날,아껴줘서 고마워

<나 이제 진짜로 돈 많이 벌거다!
그래서 니 기생 빚도 다 갚아줄거구
우리 캬바레도 엄청 크게 지을거야.
내가 거기서 맨날 춤만 출 수 있게 해줄게,약속!>
<약속!>

함께 춤을 추며
(원투쓰리포)
같은 꿈을 꾸네
(원투쓰리포)

아원,아원,아원투쓰리포

원하는것들 다 들어줄게
(앤 투-) 투정 부려도 다 받아줄게
(앤 쓰리-) 쓰리고 아픈기억 내가 다
(포-) 포근히 감싸 안을게 내가 지켜줄게

기쁨에 넘쳐서,행복에 겨워서
우리 두손 꼭 잡고,밤이 새도록 춤추는
그런 날,그런 날,찾아오길 기다려

1-12.꽃나무 위에 Reprise
:최호중, 전성우, 임철수, 최성원, 지혜근, 주민진, 이지숙

꽃나무 위에 작은 새야
오늘은 또 어딜가니
햇살따라 구름따라
멀리 멀리 날아올라

달래 꽃잎 엮어주렴
내 님 목에 걸어주게

동백꽃을 따다주렴
누이 꽃신 신겨주게

바람 타고 강물 넘어
멀리 멀리 날아올라

짚신벌레 잡아주렴
우는 아이 놀려주게

찔레 열매 물어주렴
늙은어미 달여주게

꽃나무 위에 작은 새야
놀다 지쳐 잠들었네

하늘 꿈을 꾸는구나
구름 품에 안겼구나
구름 속을 나는구나

1-13.꿈결에 실어
:이지숙

애달프게 쌓인 추억들
그 위에 누워 잠드는 매일 밤
차가워진 바닷바람에
간절한 마음 점점 더 깊어지네요
그대 아이같은 얼굴이 말해주죠
그리웠다고

꿈결에 실어 전해줄게요
고단한 영혼 쉴 수 있게
꿈결에 실어 흘려보내요
아쉬운 마음 남김 없이

지금은 모든 아픔을 달래는 시간
다가올 시련 앞에 맞서 이겨 낼 수 있게

꿈결에 실어 전해줄게요
내게로 와요 잠들어요
꿈결에 실어 흘려보내요
나를 믿어요 잠들어요

1-14.돌아갈 곳이 있어
:강정우, 이준혁, 임철수, 최성원, 주민진

주어진 길 만을 따라서 달려오니
그 끝에는 낯선 내가 서 있다
길을 잃은 줄도 모르고 달려온
그 끝에는 낯선 내가 서 있다
나갈 수도 도망칠 수도 없어
외면했던 마음 그 마음을 찾아

돌아갈 곳이 있어 깨어 있을 때도,잠든 후에도
언제나 부르고,바라고,기다리는 곳

지키지 못한 약속 함께 이룰 수 있는 곳

못다한 많은 말들 마음껏 말할 수 있는 곳

길 잃은 날 데리러 난 돌아갈 곳이 있어

<여기는 ??PTO0608.
내일 아침 열한시 정각에 신호탄을 터뜨릴겁니다.
현재 인민군들은 병력도,무기도 전무한 상태입니다.
예,살짝 겁만 주시면 모두 투항할겁니다.>

<주화동무,부산 방향으로 틀면
얼마나 지체될 것 같니.>
<마,마음 바꾸시는거에요?>
<계산해봐라.>

하나뿐인 배,서로 다른 길
시간을 타고 흘러,바다에 모인 우리
강으로 흩어지듯,각자의 길로 가야만 해

돌아 갈 곳이 있어 깨어 있을 때도,잠든 후에도
언제나 부르고,바라고,기다리는 곳
돌아 갈 곳이 있어 깨어있을 때도
(지키지 못한 약속 함께 이룰 수 있는 곳)
돌아 갈 곳이 있어 잠든 후에도
(못다한 많은 말들 마음껏 말할 수 있는 곳)

돌아 갈 곳이 있어
돌아 갈 곳이 있어

돌아 갈 곳이 있어

1-15.보여주세요
:윤소호, 이지숙

<당신은 속지 않았어요. 달라졌죠.>

보여주세요

<당신을 믿는 척하면 모두 제자리로 돌아올 줄 알았어.
더 이상 안싸우고 다 괜찮아질 줄 알았어.>

그대가 변하고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기 싫어.>
<그 안에 누가있는지를 봐요.>

귀 기울여요

<여기 있을게.>

가슴 속 쌓여온 진실에
귀 기울여요

<대체 왜 또 싸워야되는거야,왜!>

답을 알기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요

<뭐가 최선인지 모르겠어.>

하고 싶은 대로 해요

<내가 뭘 할 수 있는데?>

시작하기만 하면

<무서워.>
 
저들을 봐요

<못보겠어...>

저들을 봐요
왜 저토록 힘겹게 싸우고 있는지를 봐요
저들을 봐요
그 너머에 있는 당신의 사람들을 봐요
잊지말아요
전쟁도 싸움도 모두 다 부질없는 거죠
잊지말아요
그 너머에 있는 당신의 사람들을 봐요
당신의 사람들을 봐요

<왜 내 앞에 나타난거야. 난 안믿었잖아.>
<내가 믿었으니까요.>

저들을 봐요
왜 저토록 힘겹게 싸우고 있는지를 봐요
(나를 믿어준 당신을 위해,늦었지만 이제 나도)
저들을 봐요
그 너머에 있는 당신의 사람들을 봐요
(그 너머에 있는 나의 사람들을 위해)
잊지말아요
(봐요)
두려워하지 마요
(전쟁도 싸움도 모두 다 부질없는거죠)

우리가 함께 한 날들을
잊지말아요

그 너머에 그대 기다리는
당신의 사람들을 봐요
(나의 사람들을 봐요)

<나 도와줄거지?>
<부탁... 하는거에요?>
<네,부탁드려요.>

이 모든 시간의 의미를
그대가 찾을 수 있다는걸
(있다는걸)

이제 겁내지 않아요
그대는 또 다른 나였음을

보여주세요
보여줄게요
보여주세요
보여줄게요
보여주세요
보여줄게요

1-16.누구를 위해 Reprise
:이준혁, 윤소호, 임철수, 최성원, 강정우, 주민진

<정찰선이 다시 움직입네다.>
<배가 섬에 닿으면 끝이다.
어떻게든 못오게 막아야 돼!>

누구를 위해,우리는 지금
절망 위에 올라 숨을 쉬는가
무엇을 위해,우리는 지금
절규 뒤에 숨어 살아가는가

<순호야. 너 왜 나왔어.>
<들여보내라!>

<다시 가! 여긴 너무 위험해.>
<괜찮아,다 같이 도와주면
이길 수 있다고 그랬잖아.>
<뭐?>
<도와주고 싶어. 형도 그렇잖아.>
<지금 와서 뭘 어떻게 돕는다고 그래.>

<여신님 자리!>

혼란의 시간,함락된 무대
우린 어디로 가야하는가
(혼란의 시간,함락된 무대)
막막한 시대 아득한 이 밤
(우린 어디로 가야하는가)
우린 어디로 가야하는가

<이게 다 뭐야?>
<이 정도면 쟤들도 놀라서 도망가겠죠?
<너 화약 다뤄봤니?>
<아뇨,처음봐요.
불 붙이면 알아서 터지겠죠.>
<나와라!>
<예에..>
<류순호,너 이제 괜찮은거야?>
<싸우려는게 아니야. 돌려보내는거야.>
<그래,그래야지>

<대위님,이제 와서 이걸로
뭐 어떻게 하시려고요.>
<일단 우리편부터 살리고 봐야지.>
<어디가 우리편인데요?>
<어,글쎄. 이기는 편이 우리 편인가?
모르겠어. 따지지마. 내가 이길거니까.>
<아,진짜...>
<본부,본부. 지금 이 섬에 인민군들 쫙 깔렸습니다.
정찰선은 하나로는 부족합니다.
돌아갔다가 병력갖춰서 다시 와야 할 것 같...악!>
<대위님!>

<이제 동무까지 나설 필요없어.>
<냅둬요.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짓이니까.>
<그거 보통 탄 아니니까 조심히 다뤄라.>

<자,우리 다섯,아니 여섯이
한꺼번에 터뜨리는거야.>
<순호야,걱정하지마.
우리 여신님이 지켜주실거야
그죠,여신님! 그 정도 능력되는거죠? 나 믿어요?>
<가보자!>

눈을 감고 떠올려봐
(누구를 위해,우리는 지금)
지금 저 바다 한가운데
(무엇을 위해,서로 또 다시)

기억해요 그대는 또 다른 나였음을

누구를 위해,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무엇을 위해

<거의 다 왔습네다!>

누.구.를.위.해

<제비꽃! 동백꽃!>
 
무.엇.을.위.해

<산딸기! 산뽕!>

미움도 분노도 괴로움도
그녀 숨결에 녹아서 사라질거야
그만 아파도 돼,그만 슬퍼도 돼
그녀만 믿으면 돼

1-17.악몽에게 빌어
:윤소호

1-03과 동일

1-18.그대가 보시기에
:신성민

1-07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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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1
오오오 너익 고마워!
9년 전
글쓴호떡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ㅎㅅㅎ 유용하게 쓰길 바라!
9년 전
호떡2
고마워~~
9년 전
글쓴호떡
헤헷ㅋㅋㅋㅋ 잘 써줘
9년 전
호떡3
쓰니 귀여워~~빨리 방학하고 여보셔 보러가고싶다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호떡
나두나두ㅜㅜㅜㅜ 4차 언제 열릴까
9년 전
호떡6
내일이네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호떡
6에게
그리고 나는 망했다ㅜㅜㅜㅜㅜ

9년 전
호떡7
글쓴이에게
나또한망했다ㅠㅠㅠ잡긴잡았는데 안좋은자리인것같아..

9년 전
글쓴호떡
7에게
난 잡은게 없숴ㅠㅠ 총막을 들어가니 눈밭이었다

9년 전
호떡8
글쓴이에게
나자리한개남았는데..

9년 전
호떡4
우와 ㅠㅠㅠㅠ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사랑한다 ㅠㅠㅠㅠㅠㅠ
9년 전
호떡5
와....수고했어 너익....슼슼...진짜고마워 사랑한다
9년 전
호떡9
가사 궁금할때마다 검색해서 맨날 이글보고 간다 고마워!
9년 전
호떡10
꺄륵 호떡아 고마워 씈슼 해갈게!!! ㅠㅠ 징짜 여보셔 올 9월에 오면 회전문각이당 ^3^ ㅔ헿헿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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