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보고계셔) 돌아갈 곳이 있어 에피 말이야 ...

 나 이 넘버를 들을때마다 느끼는데 이거는 순호 빼고 5구닌이 부르쟈나... 

 영범이에게는 딸이 있고, 석구에겐 좋아하는 누나가 있고, 

 주화에겐 동생이 있고, 창섭에겐 어머니가 있고, 동현에게는 남한으로 갔다는 가족이 있잖아.. 

 근데 순호는 형이 죽어서 돌아갈 곳이 없어 ㅠㅠ 

 

 그래서 이 노래를 순호 빼고 부르는건 아닐까 싶은 마음?

 난 그래서 이 넘버가 너무 슬프다 ㅠㅠㅠㅠ 

[호떡1]

수노야ㅑㅑㅑㅑㅑㅑ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떡2]

아......난 그 넘버를 부르는 군인들에게만 집중하고 특히 동현이 때문에 많이 슬프다고 느껴서 순호는 미처 생각 못했네 ㅠㅠㅠㅠ더 슬프잖아ㅠㅠㅠㅠ 난 그 넘버 들을 때 무슨 생각하냐면 여보셔 볼 때 나는 동현이가 순호 나이 또래라고 생각하고 보거든? 실제 배우들이 어려보이기도 하고... 근데 극 중에서 동현이는 되게 강한척 하려하고 상위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하잖아 그런데도 알게 모르게 주변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나 어린 면모를 살짝씩 보여줘서 저 어린 소년이 그 동안 자기가 배우고 믿어왔던 사상과 다르게 남한으로 떠난 가족들을 보면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또 고민하고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동현이 이야기가 6.25 전쟁이 다른 이념간의 갈등이 빚은 비극임을 확연히 보여줘서ㅠㅠㅠㅠ 그리고 어머니, 좋아했던 누나 등 앞서 나왔던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는 군인들 때문에 안타까움과 슬픔이 더 강조되서 막 울었는데 이 글 보니까 이제 그 씬에서 순호를 많이 신경쓰게 될 것 같다ㅠㅠㅠㅠㅠㅠ아이고 수노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