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가 좋다는 평과 사극 덕후인 나는 오늘 균을 보았다. 한 줄 평을 하자면 정말 넘버'만' 좋았다.ㅎ... 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공연 내내 어이없어서 웃음 나온 경우는 오랜만이었음 엠씨어터 단차나 시야방해야 그렇다치고 딱히 섹드립도 나오고 사랑얘기가 주됭거라 애기들 볼만한 공연도 아닌데 가족단체관람이 왜 이리 많은지 = 관크가 어마뮤시했다 핸드폰 불빛 보는게 익숙한 광경이 될 지경 연출과 더불어 제일 큰 문제는 스토리임 캐릭터나 기본 시놉만 가지고 보면 진짜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을텐데 도대체 왜 이정도밖에 안되는지 이해가 안될 지경 장면도 흐름이 뚝뚝 끊기고 어후.... 뭔 어린이 뮤지컬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극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니고 애매하게 뽕짝된 느낌이었음 만오천원 아까워서 결국 끝까디 보고나옴 안타까우 죽는줄알았더 왜 어째소 그 넘버랑 캐릭터들을 데리고 이정도 퀄의 공연밖에 못만든건지 왠만하면 공연 안까는데 진짜 안타까워 죽는줄 넘버는 좋음 정 보고 싶다면 2층 젪싼 곳 가서 넘버만 듣고오는것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