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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9/18)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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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어찌어찌 녹화를 겨우 마치고는 아까 네가 했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아 이대로 어영부영 넘어갔다간 두고두고 후회할 게 분명해 조금 긴장한 얼굴로 세트장 바깥에서 작가와 얘기 중인 네 곁에 다가가는) 저, 백현씨.. (너뿐만 아니라 함께 얘기 중이던 작가마저 날 돌아보기에 소심하게 말 꺼내는) 바, 밖에서 기다릴게요. 저하고 잠깐 얘기해요.. 해주세요.
4년 전
글쓴징
(날 부르는 목소리에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돌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작게 말하는) 조금만 기다려줘요. 금방 마치고 나갈게요. (널 오래 기다리게 할까 하던 말을 금방 마무리하고는 밖으로 나가 널 찾는) 하고싶은 얘기가 뭐였어요?
4년 전
징1
그게.. (막상 너와 단둘이 복도로 나와 이야기를 하자니 말문이 턱, 하고 막혀 잠시 어버버하는) 곧 갑의 연애를 한단 말, 그냥 저한테 하는.. 단순 위로였죠? 백현씨는 저 같이 연애하면서 마음 다친 사람들 위로하는 게, 직업이니까. 그렇겠죠..? (네가 그렇다, 고 대답하면 금방이라도 눈물 터질 것 같은 얼굴로 네 얼굴 빤히 쳐다보는)
4년 전
글쓴징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네 얼굴에 잠시 당황했다가 곧 차분히 말을 잇는)에리씨 말처럼 마음을 치료하는게 내 직업이기도 해요. 위로는 맞는데 단순히 위로의 뜻만을 가진 문장은 아니었어요.
4년 전
징1
그럼 뭔데요..? 단순 위로가 아니면 대체.. (혹시 또 내가 혼자서 헛바람이 들어버린 걸까 싶어 말을 채 잇지 못하곤 입을 다물어버리더니 고개 숙여 발끝만 쳐다보는) 어려워요.. 전 백현씨 말이 꼭, 같이 이겨내자는 말처럼 들려서. 근데 그냥 제 헛된 바람이었나봐요. 죄송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발끝만 계속 쳐다보는 너에 무릎을 구부려 네 시선안에 내가 들어오도록 하는) 갑자기 왜 결론이 그렇게 나게 된거에요? 응? 내 말이 같이 이겨내자는 말처럼 들렸으면 그렇다고 생각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해요. (네 손을 잡아당겨 너도 무릎을 구부려앉아 나와 눈을 맞추게 하는) 왜 사과해요. 내가 너무 미안한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내 손을 잡아당기는 힘에 못 이겨 무릎 굽혀 앉아 네 눈을 쳐다보는데, 뒤늦게 창피함이 몰려와 얼굴이 홧홧해지는) 왜 백현씨가 미안해요.. 나는 너무 고마운데. (무슨 말을 더 해야 할 지 몰라 연애를 해보고도 여전히 쑥맥처럼 어쩔 줄을 몰라하는) 백현씨 같은 사람이 있으면, 그러니까 내 곁에 있으면 말이에요.. 너무 좋겠다 싶어서. 내 말은, 그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눈 딱 감고 입을 여는) 번호 좀 주세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눈을 감고 번호를 달라는 네 말에 조용히 함박웃음을 짓다 답이 없는 내가 이상한지 살짝 눈을 뜬 너에 말하는) 머리 좀 쓰다듬어도 돼요? 너무 기특해서. 나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생각은 스스로 한거죠?

4년 전
징2
(연애를 하면서 모든 잘못이 저에게 있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저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제가 어쩌면 바랐을지 모를 수고했다는 위로를 건네는 너를 마주보다가 그 한 마디에 제 마음이 다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 왈칵 눈물을 쏟으면서도 저를 다시금 달래주는 너에 최대한 눈물을 참으려 손부채질을 하는) 아... 울면 안 되는데. 죄송해요. 저는 사실 위로 받고 싶었나봐요. 제가 가진 문제를 알고 싶은 것보다요. 감사해요. 위로해주셔서.
4년 전
글쓴징
(네 눈을 차분히 쓸어주고는 등을 다독이는) 문제를 알려고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애초에 문제가 있는 쪽은 에리씨가 아니었으니까. (살짝 웃으며) 내 말이 위로가 되기는 했나봐요. 이래봬도 이론보다 실전에 더 강하거든요.
4년 전
징2
큰 위로가 되었어요. 그런 말 해주신 분은 작가님 밖에 없었어요. (네가 저를 꽤 다정한 손길로 위로해주고 달래주곤 싱긋 예쁘게 웃어주기까지 하자 눈물이 뚝 그쳐 상담 하기 전보다 훨씬 나아진 기분에 그제서야 카메라 앞에서 제가 울었다는 것이 인지가 되어 부끄러워 제 볼을 감싸 숨기는) 아... 제가 너무 울어버렸어요. 부끄럽다. 친구들이 놀릴 거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푸흐 웃으며) 놀려줄 친구가 있는 것도 좋네요.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친구랑 만나서 남자친구 욕을 하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네 손을 살짝 떼어내고는) 예쁜 얼굴 왜 가려요.
4년 전
징2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지금까지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남자친구 편만 들고 제 잘못을 더 크게 말했던 저를 후회하면서도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는 듯 꽤나 씩씩하게 말하는) 네에. 이제는 남자친구 욕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제 얼굴에 있는 손을 떼어내며 건넨 네 말이 꽤나 간지러워 널 따라 웃으며 더 이상 얼굴을 가리지 않는) 울어서 좀 이상할 거예요.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이따 꼭 사진 찍어주시고 사인도 해주세요. 저 책 가져왔어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욕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듯 말하는 네가 귀여워 웃음을 터트리는) 그 욕, 나도 같이 해도 괜찮겠어요? 이따가 사인해줄 때. 할 얘기가 좀 많을 것 같아서요. 그나저나, 책도 산거에요? 나 좀 감동받았는데.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작가님이면 제가 하루종일 욕해버릴지도 몰라요. 작가님은 되게 사람의 마음을 잘 열게 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시니까요. (널 따라서 히죽 웃음을 짓고서는 네가 제게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기분이 좋아 고개를 끄덕이며 더 칭찬을 바라는 아이처럼 신이 나 종알종알 말하는) 그럼요. 저 원래 작가님 팬이라 책 다 읽었어요. 그래서 어제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작가님 볼 생각하니까 조금 떨리기도 했어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아이같은 네 모습에 웃으며 널 보는) 나 볼 생각에 떨렸어요? 에리씨 덕에 기분 엄청 좋아졌어요. 그러면 이따가 꼭 사인받으러 와줘요. (마무리멘트를 이어가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오늘 방송 출연을 무척 고민했지만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너의 마무리 멘트를 듣고서는 끝난 촬영에 촬영 스태프 분들께 인사를 하고 너에게도 인사를 하고서는 먼저 대기실에 들어가 화장도 고치고 집에서 가져온 책도 챙겨 네 대기실 앞에 가 언제쯤 들어가도 되는지 눈치를 보며 쭈삣쭈삣 서있는)

4년 전
글쓴징
2에게
(대기실로 돌아오다가 앞에 서 있는 너를 보고는 웃으며 너를 보는) 들어와서 기다려도 되는데. (네게 책을 받아 익숙하게 표지를 넘겨 사인을 하는) 많이 기다렸어요? 미안해요. 최대한 빨리 해보려고 했는데.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얼마 안 기다렸어요. (대기실 안에 있는지도 잘 모르던 찰나에 네가 마침 돌아오자 반가운 마음에 히죽 웃으며 네게 책을 건네주자 사인을 하는 너에 감탄을 하곤 네가 미안해 하지 않도록 이야기 하는) 우와아. 진짜 많이 안 기다렸어요. 엄청 빨리 오신 거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럼 다행인데, 누구 기다리게 하는 건 너무 싫어서요. (사인을 마치고는 내 옆자리를 톡톡 치는) 얼른 앉아요. 아까 남자친구 욕하자는거 장난 아니었거든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진짜 많이 안 기다렸어요. 믿으세요. 저. (네가 제게 미안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강조해 말하고서는 네가 옆자리를 톡톡 치자 앉아도 되는 건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조심스럽게 너와 나란히 앉는데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기분도 들어 널 제대로 못 보고 앞만 보는) 진짜로 이야기 들어주실 줄은 몰랐는데. 작가님 다음 스케줄 같은 거 없으세요? 되게 바쁘시지 않아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네가 언제 나와 눈을 마주칠까 널 웃으며 쳐다보는) 그런거 없어요, 오늘 저녁에는. 나는 빈말 같은거 안해요. 남자에게 상처받은 적 있는 사람한테 빈말할 정도로 어장할 시간도 없고.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그니까, 나 언제쯤 봐줄거에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저는 너와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눈을 마주치는 것도 부끄러운데 너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지 계속 저를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어쩔줄 몰라 하면서도 막상 너를 보지는 못하고 계속 말을 하는) 근데 저 작가님이 그렇게 빈말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 건 정말 아니었어요. 정말로... 혹시 기분 나쁘셨을까봐요. (네 말에 그제서야 고개를 돌려 너를 보는) 네...? 보고 있어요. 저...

4년 전
징3
(수고했다는 네 말에 여태껏 제가 제대로 된 연애가 아닌 나만 좋아하며 시간을 허비한 것 같아 참았던 눈물을 흘리다 감정을 추수리는) ...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누구한테 말하고 상담받으니까 좀 괜찮아진 거 같아요... 감사해요. 다시 연애 같은 걸 할 수는 있을까요? 또 이럴까 봐 겁나고 무섭고... 이젠 누구한테 쉽게 마음조차 못 주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티도 못 낼 거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너에게 괜히 겁을 주게 될까 잠시 생각을 추스리고 너와 눈을 맞추는) 당연히 겁이 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을 알고싶고, 같이 손잡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게 되는건 자연스러운 거에요. 그러니까 내 말은, 다시 연애할 수 있다고요. 아까 말한 것처럼 에리씨가 갑이 되는 연애, 할 수 있다는거에요.
4년 전
징3
... 근데 티 내기 싫어요 이젠. 누구한테도 쉽게 마음 줬다간 또 상처받을 거 같고. 이러면 안 되는데... 의심하게 되고... 또 그 남자 같은 사람일까 봐. 전 갑이든 을이든... 상관없으니까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네요. 혼자서 좋아하는 게 아닌... 서로 좋아하는 사이. 이건 당연한 건데 당연한 걸 바라는 저도 참... 바보 같고... 여태 무슨 연애를 한 건지. 너무 슬퍼요. 그래도 백현 씨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어요. 백현 씨 같이 다정한 사람 만나게 돼서 영광이에요. (수줍은 얼굴로 작게 웃는) 팬 됐어요. 진짜로... 감사해요.
4년 전
글쓴징
한번 해봤으니까 이제부터 하지 않으면 되는거에요. 지금이야 너무 슬프고 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겠지만 그 사람을 잊고도 남을만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거에요. (네 말에 입꼬리를 씩 올리며) 이제야 팬이 된거에요? 좀 서운한데.
4년 전
징3
좋은 사람 만나서 저도 그냥 평범하게 데이트하고 사랑받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럴 수 있을 거라 믿고, 저도 노력해야죠. (장난기가 돋은 네 말에 웃으며 손사래를 치는) 아, 아니 아니. 그전에도... 좋아했죠. 작가님 연예인? 연예인 맞죠. 작가 중에서도, 연예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해요. 이제는 완전 팬 됐어요. 정말 감사해요. 나중에 또... 상담해주세요. (너와 마무리 멘트를 짓고 촬영이 다 끝나 대기실로 들어가 떨렸던 마음에 소파에 앉아서 깊은 한숨을 내쉬는)
4년 전
글쓴징
3에게
(푸흐 웃고서는) 완전 영광이네요. 작가 중에서도 제일 좋아해주신다니. (마무리 멘트를 끝마치고는 대기실로 들어간 너를 보고 네 대기실 문을 톡톡 두드리는) 에리씨, 저 변백현이에요. 잠깐 들어가도 괜찮아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네 노크 소리에 자세를 바로 하며 문 앞으로 가 문을 열어주는) 어, 네... 들어오세요. 여기 소파에... 아, 아직 덜 끝났어요? 뭐 할 거라도 더 있는지...

4년 전
글쓴징
3에게
덜 끝났죠. 상담은 원래 끝이라는 게 없는거거든요. 문제가 종결되야 진짜 끝나는거니까. (소파에 앉으며 널 바라보는) 에리씨 마음이 진짜 괜찮아지면 그때 끝난걸로 해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아, 아... 역시. 다르다... 저는 오늘 이 방송 이후로 괜찮아졌어요. 용기도 얻었고 덕분에... 저 또 무슨 일 생기면 여기 작가 언니 통해서 사연 보내도 되죠? 그거면 되는데... 백현 씨 얘기 잘 통하는 사람이 없어서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지갑을 열어 명함을 꺼내 네게 건네는) 작가 언니 통해서 보내지 말고 나한테 직접 보내요. (네가 머쓱해할까 괜히 장난치는) 아, 내 번호 비싼건데. 내가 에리씨니까 줬다, 진짜.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명함을 보고만 있다가 받는) 아... 이거 저 막, 제가 받아도 되는 거 맞아요? 진짜로 비싼 번호 맞는데... 우와 영광이에요... 연예인 번호 받는 거 같은데. (배시시 웃으며 네 명함을 엄지로 쓸어보는) 이름 이렇게 석자 보니까요 너무 예쁜데요? 변백현... 아무튼 감사해요. 고민거리 생기면 연락드릴게요. (저도 장난을 담아 말하는) 그래도 귀찮게는 안 할 테니까 걱정 마시구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네 입에서 흘러나온 내 이름이 괜히 간지러워 웃는) 귀찮게 해도 되니까 자주 연락해줘요. 에리씨 말대로 비싼 번호라 아무나 주는 거 아닌데 에리씨한테 줬잖아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쑥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널 보는) 네. 그럴게요. 진짜 영광이에요. 저 악수 한 번만 해주시면 안 돼요? 아, 그리고 사인도... 책 있어요 가방에. (가방에서 책과 네임펜을 꺼내서 네게 건넨 뒤 제 손을 제 옷에 닦고 소심하게 손을 내미는) 일단 악수...

4년 전
글쓴징
3에게
(네 손을 잠시 보고는 책을 편 뒤 네 손을 왼손으로 잡고는 오른손으로 사인을 하는) 손이 따뜻하네요. 손이 따뜻하면 마음도 따뜻한거래요. 유치해보일지 몰라도 나는 그런거 믿거든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으며 사인을 하는 너에 살짝 당황을 한 눈빛으로 널 보다 씩 웃는) 저도 그거 믿는데. 우리 공통점 찾았네요? 근데 백현 씨 손 너무 예뻐요. 저보다 이뻐서 어디 제 손 보여주기 민망하다... 손잡으니까 비교돼.

4년 전
징4
(네 위로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리다 곧 갑의 연애를 하게 될거라는 네 말에 고개를 들고서 널 바라보는) 네..? (무슨 뜻인가 싶어 널 멍하니 쳐다보다 위로하려고 한 말이겠지 싶어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아... 감사합니다. (곧 다음 신청자 순서로 넘어가려는지 진행자가 정리 멘트를 하자 대기실로 들어가 감정을 추스리는)
4년 전
글쓴징
(프로를 마치고 네 이름이 작게 적힌 대기실의 문을 두드리는) 에리씨, 안에 있어요? 잠깐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아, 그냥.. 잠시 대화하고 싶어서요. 좀 그러시면 안 열어주셔도 괜찮아요.
4년 전
징4
(감정을 추스린 뒤 앉아서 좀 쉬다가 번진 메이크업을 정리하고 있는데 노크소리와 함께 네 목소리가 들려오자 가방을 소파에 내려두고 일어나 문을 여는) 아, 네. 괜찮아요. 들어오셔도 돼요. (살짝 미소를 짓고는 네가 들어올 수 있게 비켜서는)
4년 전
글쓴징
(고개를 살짝 내밀어 네게 인사를 하고는 천천히 들어와 소파에 앉고서는 아마도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있었을 너에 말을 돌리는) 아, 여기는 처음 들어와봐서. 구경하고 있을게요. 하던 일 마저하고 얘기해줘요.
4년 전
징4
(네 앞에서 메이크업을 수정하기에는 민망할 것 같아 어색하게 웃으며 소파에 앉는) 아니에요. 별거 안 하고 있었어요. 아, 오늘 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응어리졌던 거 많이 풀린 것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말에 쑥스러워 괜히 머리를 몇번 긁적이는) 아니에요. 원래 하던 일이잖아요,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풀 곳이 없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해서 마음이 더 안좋았어요.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반응에 살짝 미소를 짓는) 사실 전혀 생각 없었다가 친구들이 저 힘들어하는 거 보고 사연 올려보라고 그래서 고민하다 올린거 거든요.근데 신청하길 잘 한 것 같아요. 그동안은 제가 다 잘못한 것 같아서 앞으로 연애도 못할 것 같고 그랬는데 작가님이 해주신 말 덕에 그런 생각 싹 사라졌어요.

4년 전
글쓴징
4에게
다행이에요. 괜히 초 치는 것 같아 이런 말 하기는 싫었는데, 내가 말해준 짧은 시간 가지고 에리씨 감정이 다 사라지기는 어려워요. 그러니까 힘들다는 생각이 다시 들면 나한테 또 말해주면 좋겠어요.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럼 저야 너무 감사한데... 그래도 돼요? 바쁘신데 제가 귀찮게하는 걸까봐... (네 눈치를 살짝 보다 핸드폰 내미는) 전화번호 여쭤봐도 돼요?

4년 전
징5
(네 말에 꾹 참고 있던 게 터져버린 듯 서럽게 울음을 터뜨리며 눈가를 연신 닦으려 비비다 갑의 연애라는 말에 고갤 저으며 고갤 떨구는) 이유도 모르고 헤어졌는데... 그것도 헤어져달란 얘기까지 들었는데, 저를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모르겠어요. 또 저 혼자 좋아하다 끝나버릴 것 같고...
4년 전
글쓴징
(스태프가 가져온 휴지를 네게 건냈음에도 눈물을 닦느라 정신이 없어 네가 받지 못하자 휴지로 네 눈가를 살짝 닦는) 그럼요. 에리씨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사랑이 많은 사람옆에는 그런 사람이 있기 마련이에요. 그런 사람이 옆에 있는데 에리씨가 아직 못찾은 걸 수도 있고.
4년 전
징5
(울음을 그치려 고갤 떨군 채 눈물을 닦는데, 네가 휴지로 눈가를 닦아주자 빨개진 눈으로 숨을 고르며 널 바라보는) ... 그럴까요? 다음엔 꼭 그런 사람 만나서 제대로 연애해보고 싶어요. 만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자신이 없는 듯 작게 얘기하다 코너를 마무리하라는 스태프의 사인을 보곤 네게 작게 웃어 보이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현씨 덕분에 한결 후련해진 것 같아요. 조금은 괜찮아졌어요. 감사해요.
4년 전
글쓴징
(너와 마주 웃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기분이 나아졌다니까 다행이에요. (네게 살짝 다가가 조용히 말하는) 끝나고 대기실 앞에서 만나요. (네게서 떨어져 아무렇지 않은 듯 마무리멘트를 잇는)
4년 전
징5
(네 말에 작게 웃어 보이며 헤드폰을 벗는데 가까이 다가와 속삭이곤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하는 너에 멍하니 널 바라보다 부스를 나가는, 이내 방송이 끝나자 스태프에게 인사를 하곤 네 말이 떠올라 네 대기실 앞에 서서 널 기다리는) ...아직 상담해주실 게 남았나? 더 얘기하면 나 너무 미련해 보일 텐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최대한 빨리 일을 마치고는 대기실 앞으로 향하자 날 기다리고 있는 너에 웃어보이고는 네 팔을 살짝 잡아끌어 안으로 들어가는) 이거, 내 명함이에요. 이거 주고 싶어서. 나한테 상담받으러 와요. 아, 부담가지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 있을 때 와요. (잠시 뜸을 들이다)그런 거 없어도 연락해도 좋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날 끌어당겨 대기실 안으로 들어서자 눈이 동그래진 채 널 바라보다 이내 명함을 건네며 하는 얘기에 눈만 깜빡이는) ...정말요? 근데 백현씨 워낙 바쁘기도 하고... 오늘도 충분히 저한테 상담 잘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뭐라도 해드려야 할 것 같은걸요. 그, 안 바쁘실 때 연락 주세요. 제가 저녁이라도 살게요. 아니다, 많이 바쁘시면 커피라도 살게요. (살짝 미소 지으며 널 바라보다 명함에 적힌 네 번호로 전화를 거는) 제 번호 이거예요. 안 바쁘실 때 꼭 연락 주세요. 사실...오늘 너무 비참했는데, 백현씨 덕분에 조금 편해졌거든요. 고마워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핸드폰에 찍힌 네 번호를 잠시 보다가 네게 말하는) 안바쁠 때. 지금 안 바빠요. 지금 먹는 건 어때요? 에리씨만 괜찮으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지금요?...저야 다른 약속 없어서 괜찮긴 한데...(예상치 못한 네 말에 멍하니 널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다 이내 웃으며 고갤 끄덕이는) 그럼 지금 가요. 백현씨 방송 막 끝나서 배고플 것 같기도 하고. 뭐 좋아해요? 백현씨 좋아하는 걸로 사드리고 싶은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까 얼핏 들은 너와 네 친구의 통화에서 네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한게 떠오르는) 삼겹살 어때요? 내가 고기는 기가 막히게 잘 굽는데. 분위기도 친근하니 얘기하기도 좋잖아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말에 신기한 듯 눈이 동그래져선 널 바라보다 처음으로 배시시 웃어 보이는) 우와, 사실 저도 오늘 삼겹살 먹고 싶었거든요. 진짜 신기하다. 그쵸? 어떻게 이렇게 딱 맞지? 그럼 지금 바로 갈까요? 여기 근처에 괜찮은 곳 있거든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안그래도 큰 눈이 더 동그래지는 네 모습에 덩달아 웃음이 터지는) 그러게요, 어떻게 이렇게 딱 맞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지금 가요. 에리씨가 아는 곳이면 맛있는 곳이겠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응, 지금 가요. 거기 단골이라서 사장님이 엄청 잘해주시거든요. 가끔 직접 구워주시기도 하고요. 오늘 가면 아마 백현 씨도 단골집 될걸요?(네 말에 기분 좋은 듯 싱긋 웃으며 너와 함께 대기실을 나서는, 이내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들에 행여나 소문이라도 나 너에게 피해가 갈까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너와 살짝 떨어져 걷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사람들이 많아지자 나와 점점 떨어지는 너에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가 네 옆으로 가서 붙어 걸으며 작은 소리로 말하는) 에리씨. 누가 보면 에리씨가 나 싫어하는 줄 알겠어요. 나한테 좋지 않은 소리가 들릴까 무서운거죠. 나는 에리씨가 이렇게 눈치보는걸 보는게 더 힘들어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갑자기 옆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눈이 동그래져선 안절부절못하다 애꿎은 가방만 만지작거리는) 아니에요, 제가 백현씨를 왜 싫어하겠어요. 은인 같은 사람인데. 그래도... 저는 진짜 괜찮아요. 지금 이거는 어... 그, 배려에요! 눈치 보는 게 아니고, 백현씨 배려해주는 건데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놀라 해명하는 너에 괜히 속상해져 걸음을 멈추고 널 보는) 에리씨가 배려해주고 싶은 거 잘 알아요. 근데 나는 에리씨랑 같이 있고 싶어요. 에리씨가 나랑 같이 있는게 눈치보이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나를 배려할 필요없다는 소리에요. 그러니까 나랑 같이 가요, 응?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속상해하는 것 같자 놀라선 널 가만히 바라보다 고갤 끄덕이곤 네 옆으로 다가가 미소 짓는) 응, 그럼 같이 가요.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요. 난 진짜 백현씨 생각해서 그런거에요. 일부러 싫어서 그런 건 아닌 거 알죠? 진짜 되게 다정한 사람인 것 같아요. 상담받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말에 못말린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젓고는) 왜, 또 뭐가 미안해요. 나 배려해준다고 한거라는데 내가 고맙다고 말해야지. 물론, 떨어지는 건 좀 싫었지만. (잠시 생각을 하다가) 내가 다정하다고 생각해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런건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그 막 보이는 걸로 백현씨를 판단하려고 한건 아닌데... (네 말에 혹시 실례한 건가란 생각에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고민하다 나름의 이유를 얘기하는) 잘 달래주고, 얘기도 잘 들어주잖아요. 아프지 않게 토닥여주는 방법도 너무 잘 알고... 무엇보다 다정한 사람이 아니었으면, 저랑 이렇게 있지 않을 것 같아서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말에 살짝 놀라 잠시 너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우고는 차분히 네게 묻는) 왜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만약에 내가 다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에리씨 옆에서 이렇게 같이 걷고 있지 않을까요? (당황한 듯한 네 표정에 웃으며 다시 말을 잇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거에요. 에리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덩달아 당황한 듯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 괜히 손을 꼼지락거리며 작게 얘기하는) 아니, 그... 상담은 이미 충분히 해주셨고, 방송도 끝났는데 저 신경 써 주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다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에요? (널 조심스레 올려다보다 이내 다시 눈을 또르르 굴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쉴새 없이 굴러가는 네 눈동자를 보다가 작게 웃음을 터트리는) 다정한 거, 맞아요. 근데 다정한건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거고. 나한테 상담한 수많은 신청자 중에서 에리씨한테만 시간을 내고 있다는건 다정의 범주 이상이라는 거에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다정의 범주 이상... (네 말에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눈을 깜빡이며 널 바라보다 이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며 이해한 듯 고갤 끄덕이는) ... 아, 제가 좀 사연이 많이 특이하긴 하죠. 더군다나 오늘은 대성통곡도 했고... 추가 상담이 좀 필요해 보이는 사람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 그렇죠? 오늘 너무 서럽게 울어서 당황했죠? 미안해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꽤나 힌트를 주었음에도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 너에 끝내 웃음을 터트리는) 에리씨는 사과를 왜 이렇게 많이 해요? 진짜 미안할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어쨌든,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네요, 내가 생각한 것보다. 걱정말아요, 천천히 할테니까. (도통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네 표정에 웃음짓고는 걸음을 옮기는) 그냥, 앞으로 에리씨 많이 만날 것 같다는 말이에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앞으로 많이?... 백현씨랑요? (네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연신 고갤 갸우뚱하다 걸음을 옮기는 너에 네 뒤를 쪼르르 따라가는, 이내 심각해져선 네 팔을 붙든 채 널 올려다보는) ... 나 많이 심각한 거예요? 막 심리가 너무 불안정해 보여서 걱정될 정도에요? 진짜 그래서 나 추가 상담받는 거예요?... 세상에, 어떡해...

4년 전
징6
고마워요... (항상 전애인과 트러블이 있을 때마다 그 원인을 스스로한테 찾기 바쁘던 제게 네가 수고했다고 말을 해주자마자 이유모를 눈물이 나와 어깨를 작게 들썩이며 그와중에 의미심장한 마지막 말에 널 바라보는) 갑의 연애라는 건 절 더 좋아해주는 사람이 곧 생긴다는 건가요? 과연 있을까요...?
4년 전
글쓴징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너를 알기에 마치 아이를 대하듯 너와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실 연인 사이에 갑, 을을 따지는 건 좀 웃기지만 은연 중에 존재하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에리씨 앞에 나타날거에요. 에리씨가 주는 사랑을 몇 배로 주는 사람. 걱정하지 말아요.
4년 전
징7
(위로해주는 네 말에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한 번에 터지듯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휴지로 얼굴을 가리며 눈물만 닦다 네 말에 코가 빨개진 채로 작게 웃는)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친구가 저 몰래 신청해준 건데, 그 친구한테 오늘 밥 사줘야겠어요. 덕분에 좋은 말도 듣고 덕분에 작가님도 만나고. 오늘부터 팬 된 것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우는 와중에 친구 생각까지 하는 네가 귀엽고 기특해 웃음이 터져 괜히 네게 장난을 치는) 오늘부터? 그 전에는 팬 아니었던거에요? 그러면 나도 그 친구 밥 사줘야겠어요. 그 친구 덕에 팬이 한명 더 늘었으니까.
4년 전
징7
(네 말에 순간 당황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는) 아니, 그 전에는 작가님 글 좋아했는데 이제는 작가님 글 뿐만 아니라 작가님도 좋다라는 말이었어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다음 연애가 좀 기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4년 전
글쓴징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럼 다행이에요. 에리씨는 다음 연애가 어떤 연애가 될 것 같아요? 아, 그냥 에리씨 느낌을 묻는 거에요.
4년 전
징7
(네 말에 곰곰이 생각하다 입을 떼는) 음, 다음에도 을의 연애할 것 같아요. 제가 한 번 빠지면 앞뒤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라, 갑은 제 성격상 못 하겠어요. 좋으면 재고 따지는 거 잘 못 하거든요.
4년 전
글쓴징
7에게
(너와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는) 을의 연애를 할 것 같은데도 다음 연애가 기대된다고 대답한 이유는 뭐에요? 에리씨 말처럼 갑은 평생해보지 못할 것 같아서 포기한거에요?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으며 고개를 젓는) 포기한 게 아니라, 갑은 안 맞아서 하고 싶지 않아요. 상대방이 을을 자처하면 아마 저는 병이 되어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더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 기대감? 뭐 그런 거죠. 내가 좋아하는 것만큼 좋아해주면 난 그 이상을 좋아할 것 같아요. 그 모습이 나쁘진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4년 전
글쓴징
7에게
(네 말에 고개를 찬찬히 끄덕이고는) 에리씨가 좋아해준 것만큼 상대방이 좋아해주는 연애도 좋죠. 그런데 내가 말하는 연애에서의 갑과 을은 진짜 계급이 아니라 받은 사랑을 두배, 세배로 돌려줄 줄 아는 사람을 말하는거에요. 에리씨가 준 사랑을 몇 배로 돌려주는 사람. 어때요? 이제 갑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네 말에 환하게 웃는) 네, 그런 게 갑이라면 할 수 있어요. 작가님이랑 얘기하니까 되게 자신감 생기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진짜 작가님은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슬슬 마무리하라는 신호를 보내자 정리하는)

4년 전
글쓴징
7에게
(마무리 멘트를 하고는 세트장을 나가는 너를 붙잡는) 어떻게 갑이 되는 연애를 할 건지, 계획은 안 짤거에요? 연애도 다 계획적으로 이루어지는 거에요. 나랑 얘기도 안하고 그냥 가면 어떡해요.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친구한테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며 방송국을 빠져나가려다 저를 잡는 너에 놀라 땡그래진 눈으로 너를 보는) 네? 작가님 안 바쁘세요? 그런 것도 계획이 있는 거예요? 와, 진짜 제가 모르는 게 많네요. 안 바쁘시다면 저랑 더 얘기해주실래요?

4년 전
글쓴징
7에게
(이게 다 제 수작이라는 것도 모른 채 놀란 눈으로 날 쳐다보는 네가 귀여워 웃는) 그럼요. 그런 것도 계획을 짜야하는 거에요. 뒤로 스케줄 없으니까 같이 얘기해요. 식사나 아니면 음료라도 한 잔 할래요?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그럼 같이 밥 먹어요. 제 고민 들어주셨으니까 제가 사드릴게요. 작가님은 진짜 멋있는 사람이에요.

4년 전
글쓴징
7에게
(다짜고짜 날 칭찬하는 네 말에 웃으며 고개를 젓는) 아니에요. 멋있는 사람되려면 한참 멀었는데. 내가 먹자고 한거니까 내가 살래요. 그럼 대신 메뉴는 에리씨가 정해줘요.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제 눈에는 네가 정말 멋있고 대단한 사람처럼 보여 고개를 젓는) 아닌데, 진짜 멋있어요. 사랑도 계획하는 게 정말로 멋있어요. 아, 그럼 제가 너무 죄송해서 안 되는데... 밥 제가 살게요. 그리고 먹고 싶은 거 작가님이 정해요. 저 편식 안 하거든요.

4년 전
글쓴징
7에게
(별게 다 멋있어 보여하는 너에 눈을 휘어지게 웃으며 널 보고는) 나 결정같은거 잘 못해요. 그러니까 에리씨가 정해줘요. 정해준 거에 대한 보답으로 밥은 내가 사는걸로. 에리씨, 다른 사람한테 멋있어 보인다는 말 자주 해요?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눈웃음을 예쁘게 지으며 웃는 너에 잘생겼다 라는 생각을 마음 속을 하며 괜히 긴장이 되는 것 같아 침을 삼키는) 저도 잘 못하는데... 그럼 일식 먹을까요? 먹기 편하고 맛있잖아요. 밥은 메뉴 정한 사람이 사는 거라고 배워서 그건 안 되겠네요. 자주는 아니고 그런 생각이 들면 그냥 감탄사처럼 말해요.

4년 전
징8
(제 연애사를 네게 털어놓으니 막상 후련해지다가도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를 들으니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생각이 나 울컥해 눈물을 흘리니 당황한 듯한 너에 얼른 눈물을 닦아내는데 마지막 네 말에 이해를 못 해 너를 보는) 네? 그게 무슨... 혹시 선생님 점도 봐주시는 거예요...?
4년 전
글쓴징
(네 말을 한번에 이해하지 못해 같이 너를 보다가 웃음을 터트리는) 아니요, 아쉽게도 그런 능력은 없어요. 그런데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리고 정보. 에리씨가 그런 연애를 하게 될 것 같아요.
4년 전
징8
(네 대답에 괜히 창피해져 얼굴을 잔뜩 붉힌 채 네 눈을 피하다가도 작게 웃음을 짓는) 아... 죄송해요. 아무튼 을의 연애든 갑의 연애든, 이제 그냥 상처받지 않는 연애만 하고 싶어요. 오늘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괜히 마음이 아파 살짝 눈을 내리깔았다가 너를 보는) 상처받지 않는 연애는 당연한 거에요. 앞으로는 상처받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더 행복해질거에요. (살짝 웃고서는) 내 느낌, 어마어마하게 잘 맞추거든요.
4년 전
징8
(네 말에 조금은 기대가 되어 부푼 마음으로 너를 보는) 진짜요? 진짜 그러면 좋겠다...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까 조금은 기대가 되네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다는 감독의 사인에 네게 인사를 하고 세트장에서 나와 다른 신청자들과 끝을 기다리는)
4년 전
글쓴징
8에게
(녹화를 마치고 혹여 네가 없어질까 급하게 너를 찾는)아, 에리씨. 잠깐 시간 있어요? 아니면 저녁이라도 같이 먹을 수 있나해서.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녹화가 끝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제 앞에 나타나 시간이 있냐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는 너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는) 네, 저는 좋아요. 오늘 되게 감사하니까 제가 사드릴게요. 뭐 좋아하세요?

4년 전
글쓴징
8에게
(어떻게든 널 사줄 생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꽤나 높은 가격대를 부르는) 스테이크요. 제가 잘 아는 레스토랑 있는데 거기 가는 거 어때요?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제 생각과 달리 높은 가격대의 음식을 부르는 너에 살짝 당황하다가도 고개를 끄덕이는) 좋아요. 그럼 그쪽으로 가요. 오늘 덕분에 진짜 편안하게 녹화한 거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8에게
(표정에 다 드러나는 네가 귀여워 살풋 웃는) 그렇게 느껴졌다면 다행이에요. 저도 불편한건 딱 질색이라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혹시 차 가져왔어요? 괜찮으면 내 차 타고 같이 갈래요?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차를 가져왔냐는 말에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짓는) 아, 아뇨. 저 아직 면허도 없어서 차도 없거든요. 그럼 실례가 안된다면 선생님 차를 타도될까요...?

4년 전
글쓴징
8에게
(긍정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다가 네 호칭에 잠시 웃음을 터트리고는 멎어드는) 내가 선생님이에요? 그러기에는 나이 차이가 너무 안나는 것 같은데. 에리씨는 나 몇 살인지 알아요? 나는 아까 사연 종이 보면서 에리씨 나이 봤거든요. 25살, 맞죠?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호칭을 언급하며 다른 호칭으로 불러주기 원하는 너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 입술을 꾹 무는) 마땅한 호칭이 생각이 안 나서요... 그러면 뭐라고 불러드려야 되나요? 저 25살 맞아요. 어... 29살...? 28...?

4년 전
글쓴징
8에게
(네 입술에 상처라도 날까 엄지로 살짝 다문 입술을 떼주고는 옅게 웃는) 나 그래도 나름 동안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28살 맞아요. 나는 27쯤은 불러줄 줄 알았지. 한번에 딱 맞췄네요.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제 입술을 떼주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만 굴리다 볼을 붉히는) 기분 나빴다면 죄송해요... 학자라고 하시니까 조금 나이가 있을 거 같아서 그랬어요... 그럼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백현님...?

4년 전
글쓴징

4년 전
징9
흑흑 너무해 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징
ㅇㄴ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얼렁 수정해
4년 전
징9
고마워 ㅠㅠㅠㅠㅠ 하고싶어서 엄청 기다렸어 ㅠㅠ
4년 전
징9
(네 말에 참고 있었던 눈물이 뚝뚝 떨어지며 네 잘못이 아니라며 오히려 나를 달래주며 토닥여주는 널 보다 얘기하는) 항상 내가 잘못 연애해서 상대방이 떠난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하고 저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진행자가 다음 순서로 넘기려고 하자 화면이 바뀔때 쯤에 스텝의 안내에 따라 무대 대기석쪽으로 가서 네가 얘기하는걸 바라보는)
4년 전
글쓴징
그런 생각이 안 들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될거에요. 또 슬픈 감정이 생기면 나한테 말해줘요. (대기석에서 느껴지는 네 시선이 괜히 쑥스러워 나도 너를 몇 번 힐끔 쳐다보다 끝내 마주치는 시선에 웃고는 마저 진행하는)
4년 전
징9
(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너랑 더 얘기를 하고 싶어 너를 기다리는) 저...저기 또 슬픈 감정이 생기면 얘기 해 달라고 했죠? 지금은 방송이 아닌데 얘기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아니면 백현씨한테 이야기 할 수 없을꺼 같아서요.
4년 전
글쓴징
(너를 보고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얼마든지요. 나 오늘 약속도 없어서 시간 많아요. 무슨 얘기든 다 들어줄 수 있어요.
4년 전
징9
(네 말에 오히려 이야기를 풀어놓는)나 백현씨 말 들어보니 여태 내가 잘못 연애한거 같아요. 이리 저리 치이며 내가 아닌 상대방을 위한 연애 말이에요. 그런 생각을 하니 너무 슬퍼진거 있죠? 다시 연애 할 수 있을까요?
4년 전
글쓴징
9에게
(네 말을 잠잠히 듣다 천천히 고개를 내젓는) 잘못 연애한 것 같다.. 에리씨 잘못이 아니잖아요. 에리씨 말대로 그동안 상대방을 위한 연애를 한 건 맞지만 그걸 에리씨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져요. 그러니까, 잘못을 한게 없는 에리씨는 앞으로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당연한거죠.

4년 전
징9
글쓴이에게
행복한 연애라... 사실 상대방한테 다 맞춰주는 연애를 했어서 앞으론 연애가 힘들꺼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직은 없지만, 저랑 만나는 상대가 있다면 그 분에게는 최선을 다해 사랑할 거에요.

4년 전
징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징11
좋겠다 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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