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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신들의독방에마에스트로의등장이라1]

오늘 저녁 안 먹었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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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밥 안 먹은 거 아는 사람이 얼마 없는데 이렇게 제멋대로 예쁜 짓 하고 가면 오해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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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냥 계속 모른 척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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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끄러워 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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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고... 치킨은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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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게
당연하지 누가 사다 준 건데. 치킨 사다 준 사람 보고 싶은데 얼굴 함 안 비춰주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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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다음에요, 다음에... 치킨이나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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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게
바뻐? 요즘 통 못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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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누군지 아예 확신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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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게
응, 나한테 다정한 사람이 너 하나 뿐이라. 아니면 민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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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일정이 바빠서 미리 준거니까 25일 날 내 집 앞에 선물 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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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무단침입은 안 돼? 가서 뽀뽀나 마구 해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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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심심해? 왜 이리 뽀뽀하고 싶어 해. 무단 침입 말고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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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예쁘질 말던가 자기야. 보면 뽀뽀하고 싶고 안고 싶고 그런데 어떡하라고 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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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산타 위험해. 벌써 뜨거워, 아주. 치킨 4마리 주면 난리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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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네마리는 오늘 잠 못 잔다는 소리지 뭐. 원해? 응? 자기 원하면 네마리 없이도 가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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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승철아, 내 대답까지 할 정도면 급해? 운전하고 오다가 차에서 못 내리겠어.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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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도착 다해가는데 무슨. 오늘은 간만에 차에서 볼래? 어때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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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이럴 땐 왜 이리 빠를까? 순수하게 물어보는척하지 말고 원하는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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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무슨 소리. 원하는 거? 난 자기 원하지. 그래서 달려왔잖아. 안 내려오고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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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오구, 잘했어요. 옷 입고 있는 나야, 벗고 있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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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옷 입고 오면 벗길래. 둘 다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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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하나만 할 거야. 애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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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지금도 애타는데 더 애타면 위험하지. 안 그래? 그럼 위엔 입고 밑엔 벗어라. 어때 아 상상만 해도 좋아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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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지나가다 어떤 사람이 나 보면? 아래만 계속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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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담요 덮고 내려와야지 그냥 내려오려고 했냐. 지하 주차장인데, 빨리 빨리 좀 옵시다 네? 저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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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담요 없어. 기다려, 그렇게 죽을 거 같으면 혼자 놀고 있어. 네가 저번에 출장 가서 사온 셔츠 입고 내려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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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자기 올 거 아는데 혼자 놀긴 좀 그렇지. 지금 타고 내려오고 있나보네, 저기 자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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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다 너 차를 발견하고 셔츠만 입고 내려왔기에 추워서 바로 차로 달려가 바로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 시트에 기댄 체 헉헉대며 숨을 고르는) 25일 날 오랬지, 당장 오라고 했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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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네가 타자마자 고개를 끌어당겨 짧게 입 맞추고는 네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고 쓰다듬는) 그래서 싫어? 또 좋으면서 괜히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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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싫다 한 적은 없어. 내일부터 치킨 맨날 너네 집으로 보낼까 봐. 힘쓰라고. 약간 뭐랄까.. 마님이 돌쇠한테 밥 더 주는 거처럼. (입꼬리를 올린 체 너의 두 볼을 잡고서 여러 번 입을 맞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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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나 치킨 안 먹어도 힘 넘치는데. 자기 그렇게 입고 있으면 없던 힘이 어디서 막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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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다른 옷도 입어봐야겠네. 우리 승철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네. (손을 뻗어 너의 허벅지를 쓰담으며 점점 안쪽으로 깊게 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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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네 손길에 달아올라 들뜬 숨을 내 뱉으며 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쥐는) 읏, 으, 공주는 나 갖고 노는게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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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차가운 손끝에 평소와 다른 감각이라 살짝 몸이 굳었다 너의 허벅지를 쓰담던걸 멈추고서 주무르는) 너무 좋아, 그 맛에 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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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자기 이렇게 기어오르는 거 야해서 거 같아. 응? 알아? (네 가슴을 쥔 손가락을 돌려 자극하는) 소리 왜 참어. 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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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흐응.. 여기서 더 소리 내면 그냥 문 열고 해. 다 들으라고.(너의 버클을 푸르고 속옷 위로 네 것을 만지작거리는) 이런 게 기어오르는 거야? 언제는 이런 거는 애교라며. 애교에 가버리면 어떡해, 우리 애인 안 본 사이에 예민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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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못본지 꽤 됐으니까. 애교가 과해졌잖아 자기야. 하아. (네 고개를 끌어당겨 짙에 입 맞춤과 동시에 가슴을 쥐던 손을 내려 와이셔츠 안으로 집어 넣어 네 밑으로 가져가 지분대는) 뭐야, 정신 나갔네 자기. 속옷 안 입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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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너한테 배운 거지. (입맞춤을 하다 손이 밑으로 가자 일부러 더 다리를 벌리는) 자기야.. 하아.. 약속 지킨 거에 감동받았어? 표현이 격하네. 옷은 입고 너 말대로 밑에는 안 입었어. 잘했지? 빨리 칭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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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뽀뽀해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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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종일 물고 빨고 했으면서 아직도 그렇게 하고 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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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어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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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딴 막 나가는 태도 너무 좋아. 벌써 야해. 왜 치킨만 두고 갔어? 들어왔다 가지. 나 속옷 안 입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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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빨리 말했어야지. 나 지금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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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게
빨리 와 나 지금 좀 달아오른 거 같아. 응. 이게 치킨 먹다가 무슨 일이야 다 자기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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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변태, 최승철. 금방 가. 엄청 금방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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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게
나 자기가 좋아하는 와이셔츠도 입었는데. 보고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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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엉, 뛰어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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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게
뛰어오다 넘어진다. 근데 자기 뛰어오면 헉헉 대는거 섹시해서 괜찮을 거 같기도 해. 전속력으로 뛰어와라 응?